첫댓글흥부가족 올라왔을 때 아이들 세계가 부모의 세계 그대로 답습하더라. 아들들은 혼전임신으로 아빠처럼 택배 상하차 하고, 딸은 간호사 하고싶다는데 엄마가 하는 말이 너를 대학 어떻게 보내주냐고...내가 다 갑갑해. 아이들의 세계라도 확장 시켜주려면 결국 복지정책과 교육 평등밖에 없다고 느낌. 한심하다 욕하는 거야 쉽지. 그럼 거기서 무슨 발전이 있어? 소외된 계층, 속도에 적응 못하는 사람들에게 시야를 제공하고 기회를 만들어줘야지. 그들이 사회에서 제 역할를 하고 재생산하는 인력이 되게끔 해줘야지. 그래야 사회가 진보하는거지 언제까지 다 떨구고 갈건데
내가 가난하면 애 낳지 말라는 주장을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의 노동 계층이 줄어들고 사회에서 그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 나은 해결방안을 내놓길 바라기 때문이야. 그냥 마냥 개인의 탓으로 돌린 적은 없어. 물론 개인의 탓도 있고 그 개인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사회의 탓도 있지. 어쨌든간에 아무런 대책없이 가난을 대물림하는 인간들이 없어지기만을 바랄뿐
가난하면 애 낳지 말라는 말 왜 하는지는 이해돼 여자들 결혼할 때 최소한 돈이라도 보고 하라고 하는 것처럼...아이에 대한 책임감 애정 이런 건 겉으로는 판단할 수 없으니까 최소한 애 키울 돈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말이겠지 근데 여기서 멈춰서 애 낳지 말란 말만 반복하면 해답이 없어 이게 당장 아이를 낳은 부모한테만 초점을 맞춰서 그렇지 태어난 아이 입장에서 보면 내가 개천용이 되지 않는 한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가족을 꾸리지 말라는 말이 돼 누군가 태어나보니 가난했고 자라서도 가난했기 때문에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을 권리가 없다고 말하는 건 현대 문명과는 정반대의 논지야
본문도 받는데 만약에 지금 내가 가난하다면 내가 가진 환경적 요소를 인지하고 애를 낳는것은 애한테 책임을 어느정도 전가하는거같아서 개인의 책임부분에서 자유로울수 없는것같아.. 사회적인 제도를 바꾸기위한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애가 태어나고 남은 인생을 사는동안 그 환격이 더 나아질 수 있게 드라마틱하게 바뀔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좀 회의적이라서 그런걸 수도 있는데 쉽지가 않을 것 같아.. 제도적인 부분도 내가 낳은 순간 애한테 책임이 돌아가버려 난 그게 개인적으로 싫어 내가 많이 가진게 아니라면 애는 그냥 허허벌판에서
시작하면 차라리 다행이지 가시밭길에서 시작하는건 아닌지 난 그것도 걱정돼.. 그게 부모로서 생각해보고 낳아야 하는게 아닐까 하기도 하고.. 물론 책임을 지겠다고 결심하고 애를 낳아도 늘 그렇듯 쉬운일은 없으니 애 키우는게 당연히 힘들겠지.. 하지만 애가 그것이 나중에 행복하지 않았다고하면 부모는 들인 노력이 물거품 되는거야 난 사실 아직도 애를 왜 낳는지 모르겠어 시작은 부모의 이기심 아닐까 생각도 함 애를 낳고 가정을 꾸리면 행복하겠다는 사회가 만들어 놓은 추상적인 그 이미지 때문에.. 실제로 내가 엄마한테 들은 말이기도 했고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대항해야 하는것도 애라는 사실이 난 그게 걸려 낳아놓고 바꿔서 니가 잘살아봐하는것 같아.. 원래 세상사는게 늘 행복할 순 없겠지만 심한 경쟁사회에서 비롯된 부익부빈익빈에 언젠간 애는 노출되게 되어있으니까.. 그리고 그걸 견디면서 어른으로 성장하는거에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부모가 되는것도 사실 힘들고.. 전체적으로 좀 회의적인 의견임.. 사회를 바꾸는것도 개개인이 뭉쳐서 해야하는일이니까
당연히 교육과 복지확대로 저 고리를 끊게 도우는 게 사회의 몫임. 근데 가난하면 아이낳을 자격이 없는건 맞지. 모르고 낳고 키울 수야 있지. 알고는 못 낳게 하는게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고 봄. 지금처럼. 가난하면 입양못해. 가난한 부모가 고아원보다 낫지않냐 싶은데도 못해. 낳는것도 다를바없다고 생각함..
양육에 있어서 다방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시 못하니까.. 그냥 다짜고짜 소득분위 몇퍼 이하는 자녀 놓지마세요! 이렇게 아묻따 패는거면 당연히 지양해야 하지만 평범 혹은 평균이하 소득분위 가정에서 태어나서 특정 벽에 부딪혀본 사람은 부모를 지적한다기 보단 태어난 아이에게 본인을 투영하면서 저런 얘기를 한다고 봐.. 실제로 똑같이 큰 고민 혹은 결심 없이 애가 생긴 자산가 부모와 재정적으로 힘든 부모가 있다면 양쪽 다 생각없다고 욕할 수 있어 하지만 적어도 자산가 부모는 아이가 성장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켜줄 순 있으니까 비난을 덜 받는거잖아
나도 비출산 옹호하지만 타인에게 그렇다기 보다는 내 자신이 이미 태어나지도 않은 내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걱정해서 이 힘든 세상에 걔가 태어나는 걸 반대해서야 (쇼펜하우어 반출생주의 중 일부) 어쨌든 부모의 선택으로 한 생명이 탄생하고 그 생명에 대해선 부모의 신중하고 사려깊은 책임이 따라야한다고 생각해 물론 사회의 보장도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 부모는 선택에 따른 무게를 감당해야한다고 생각해
본문에서 말하는건 왜 가난한데 애낳는거로 뭐라하냐, 일단 낳고봐도 된다 라는게 아님 대학교 등록금 내지 못하면 애 낳지마라는 목소리는 있어도 대학교 등록금의 문제나 입시제도 개선에 있어서는 대중들이 너무나 소극적인 태도인걸 짚는거지 골자는 가난한 부모의 아이가 상대적으로 기회적 박탈하는 문제를 개인의 몫으로 치부하는데서 끝내지 말자는 거임 그리고 잘 살펴보면 출산에 있어서 책임의식 향상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나옴
첫댓글 흥부가족 올라왔을 때 아이들 세계가 부모의 세계 그대로 답습하더라. 아들들은 혼전임신으로 아빠처럼 택배 상하차 하고, 딸은 간호사 하고싶다는데 엄마가 하는 말이 너를 대학 어떻게 보내주냐고...내가 다 갑갑해. 아이들의 세계라도 확장 시켜주려면 결국 복지정책과 교육 평등밖에 없다고 느낌. 한심하다 욕하는 거야 쉽지. 그럼 거기서 무슨 발전이 있어? 소외된 계층, 속도에 적응 못하는 사람들에게 시야를 제공하고 기회를 만들어줘야지. 그들이 사회에서 제 역할를 하고 재생산하는 인력이 되게끔 해줘야지. 그래야 사회가 진보하는거지 언제까지 다 떨구고 갈건데
공감공감!
내가 가난하면 애 낳지 말라는 주장을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의 노동 계층이 줄어들고 사회에서 그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 나은 해결방안을 내놓길 바라기 때문이야. 그냥 마냥 개인의 탓으로 돌린 적은 없어. 물론 개인의 탓도 있고 그 개인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사회의 탓도 있지. 어쨌든간에 아무런 대책없이 가난을 대물림하는 인간들이 없어지기만을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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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33 나도ㅠ이거 공감해
가난하면 애 낳지 말라는 말 왜 하는지는 이해돼 여자들 결혼할 때 최소한 돈이라도 보고 하라고 하는 것처럼...아이에 대한 책임감 애정 이런 건 겉으로는 판단할 수 없으니까 최소한 애 키울 돈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말이겠지 근데 여기서 멈춰서 애 낳지 말란 말만 반복하면 해답이 없어 이게 당장 아이를 낳은 부모한테만 초점을 맞춰서 그렇지 태어난 아이 입장에서 보면 내가 개천용이 되지 않는 한 성인이 되어서도 자기 가족을 꾸리지 말라는 말이 돼 누군가 태어나보니 가난했고 자라서도 가난했기 때문에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을 권리가 없다고 말하는 건 현대 문명과는 정반대의 논지야
여기댓글들도 다 읽어볼만 하다..
본문도 받는데 만약에 지금 내가 가난하다면 내가 가진 환경적 요소를 인지하고 애를 낳는것은 애한테 책임을 어느정도 전가하는거같아서 개인의 책임부분에서 자유로울수 없는것같아.. 사회적인 제도를 바꾸기위한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애가 태어나고 남은 인생을 사는동안 그 환격이 더 나아질 수 있게 드라마틱하게 바뀔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좀 회의적이라서 그런걸 수도 있는데 쉽지가 않을 것 같아.. 제도적인 부분도 내가 낳은 순간 애한테 책임이 돌아가버려 난 그게 개인적으로 싫어 내가 많이 가진게 아니라면 애는 그냥 허허벌판에서
시작하면 차라리 다행이지 가시밭길에서 시작하는건 아닌지 난 그것도 걱정돼.. 그게 부모로서 생각해보고 낳아야 하는게 아닐까 하기도 하고.. 물론 책임을 지겠다고 결심하고 애를 낳아도 늘 그렇듯 쉬운일은 없으니 애 키우는게 당연히 힘들겠지.. 하지만 애가 그것이 나중에 행복하지 않았다고하면 부모는 들인 노력이 물거품 되는거야 난 사실 아직도 애를 왜 낳는지 모르겠어 시작은 부모의 이기심 아닐까 생각도 함 애를 낳고 가정을 꾸리면 행복하겠다는 사회가 만들어 놓은 추상적인 그 이미지 때문에.. 실제로 내가 엄마한테 들은 말이기도 했고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대항해야 하는것도 애라는 사실이 난 그게 걸려 낳아놓고 바꿔서 니가 잘살아봐하는것 같아.. 원래 세상사는게 늘 행복할 순 없겠지만 심한 경쟁사회에서 비롯된 부익부빈익빈에 언젠간 애는 노출되게 되어있으니까.. 그리고 그걸 견디면서 어른으로 성장하는거에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부모가 되는것도 사실 힘들고.. 전체적으로 좀 회의적인 의견임.. 사회를 바꾸는것도 개개인이 뭉쳐서 해야하는일이니까
공감해...
한편으로는 모든 관점들이 기득권자들의 눈으로만 흘러가는것 같아 슬프다 ㅠㅠ
그리고 모든 시작을 물질과 돈의 있음 없음으로 시작되는것도..
추천 꾸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건강한 갈등이 가능한 사회가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거 아냐. 그 때까지만이라도 없는 집에서 아이낳아 눈물콧물 짜내며 기르는 행위는 좀 참아보자 이거야...
낳아짐 당한 아이 입장도 있는거니까
사회가 긍정적인 혁신으로 개혁되서 건강해지고 좀 살만해질 때 까지는 좀 참아보자 이거야. 소위 말하는 싸질러놓는 행위를.
낳는건 판단에 따를 수 있지만 이미 태어난 이상 그런걸 탓하고 살면 본인만 불행해짐.. 자신이 가진 결핍을 극복하는 것도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과거보다는 교육이나 직업 선택의 자유가 나아지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고
당연히 교육과 복지확대로 저 고리를 끊게 도우는 게 사회의 몫임. 근데 가난하면 아이낳을 자격이 없는건 맞지. 모르고 낳고 키울 수야 있지. 알고는 못 낳게 하는게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고 봄. 지금처럼. 가난하면 입양못해. 가난한 부모가 고아원보다 낫지않냐 싶은데도 못해. 낳는것도 다를바없다고 생각함..
위에 애한테 책임을 전가한다는 댓글 완전 공감함. 결국은 니가 알아서 노력해서 이 험한 세상을 잘 헤쳐나가고 사회의 부조리한 시스템을 바꿔놓으라고 맡기는거잖아. 막말로 짐승들도 환경이 안좋으면 새끼를 안낳는데 왜 인간들은 그러는지 모르겠음
양육에 있어서 다방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시 못하니까.. 그냥 다짜고짜 소득분위 몇퍼 이하는 자녀 놓지마세요! 이렇게 아묻따 패는거면 당연히 지양해야 하지만 평범 혹은 평균이하 소득분위 가정에서 태어나서 특정 벽에 부딪혀본 사람은 부모를 지적한다기 보단 태어난 아이에게 본인을 투영하면서 저런 얘기를 한다고 봐.. 실제로 똑같이 큰 고민 혹은 결심 없이 애가 생긴 자산가 부모와 재정적으로 힘든 부모가 있다면 양쪽 다 생각없다고 욕할 수 있어 하지만 적어도 자산가 부모는 아이가 성장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켜줄 순 있으니까 비난을 덜 받는거잖아
나도 비출산 옹호하지만 타인에게 그렇다기 보다는 내 자신이 이미 태어나지도 않은 내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걱정해서 이 힘든 세상에 걔가 태어나는 걸 반대해서야 (쇼펜하우어 반출생주의 중 일부) 어쨌든 부모의 선택으로 한 생명이 탄생하고 그 생명에 대해선 부모의 신중하고 사려깊은 책임이 따라야한다고 생각해 물론 사회의 보장도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 부모는 선택에 따른 무게를 감당해야한다고 생각해
@절실한사랑 2222존나맞는말
본문 내용 정말 좋다
본문에서 말하는건 왜 가난한데 애낳는거로 뭐라하냐, 일단 낳고봐도 된다 라는게 아님 대학교 등록금 내지 못하면 애 낳지마라는 목소리는 있어도 대학교 등록금의 문제나 입시제도 개선에 있어서는 대중들이 너무나 소극적인 태도인걸 짚는거지 골자는 가난한 부모의 아이가 상대적으로 기회적 박탈하는 문제를 개인의 몫으로 치부하는데서 끝내지 말자는 거임 그리고 잘 살펴보면 출산에 있어서 책임의식 향상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