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는데 밖에 동그란 테이블이 하나 있었고 아빠(1948.9.11음력)를 포함한 남자 어른들이 몇 분 계셨어요
양주가 여러병 있는데 다들 한마디씩 머라고 저에게 알려주시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버렸어요
대부분 갈색병이었고 어떤 건 안에 노란 가루같은게 보여요
그런데 하나같이 설명서가 불어로 되어 있고 소리내서 읽어보는데 아무리 봐도 무슨 의미인지 알 수가 없네요
안에 들어가서 ...무슨 뜻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했더니
아빠 하시는 말씀이 "너는 깊은 의미를 알 수가 없지" 라고 하시네요;
집으로 갑니다. 우리집인지 큰댁인지 모르겠고 남동생들(1978.4.26/1980.7.9)과 사촌오빠(1972.10.8)가 같이 있어요
뒹굴거리고 컴퓨터게임도 하고 여유로와 보였어요
한 20년 전 정도의 모습인거 같아요...오빠도 아직 학생으로 보였음
들어가서는 제(1976.5.27)가 투덜거립니다
"뭘 읽을 수 있어야 의미를 알지-_-+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동생들과 오빠는 제 얘기에 대꾸는 하지만 듣는 둥 마는 둥 입니다
2.
동네 아저씨로 보이는 분이 전단지를 뭉탱이로 들고오시더니
"소연아...너네 삼촌한테 이런거 붙이고 동네에 뿌리고 하지 말라고 그래라"
순순히 받아들고는 웃으면서 말합니다
"전 저한테 외삼촌이 있다는것도 어제 알았어요"
날씨는 바람불고 흐렸구..전단지엔 연락처 같은게 쓰여져 있었는데
집중해서 안봤네요 ㅠㅠ 3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있었다는것만 기억납니다
3.
학교인거 같아요
시험을 보네요
시간이 다 끝나고 시험지를 거두는데 두 명이 아직 시험을 덜봤다고 시간을 더 줍니다
50분까지 더 보라고 하네요
다들 가방싸서 밖으로 나오고 저도 밖으로 나왔는데 제 손에는 아직 시험지가 있네요
덜 푼 문제들이 많은데 풀기가 싫습니다.
때마침 친구 두 명(둘 다 중학교 동창)이 여행에서 돌아옵니다
둘의 여행장면이 보입니다.
둘이서 승용차를 타고 아주 햇빛 쨍쨍한 날에 땀을 뻘뻘 흘리며 승용차를 타고 산을 달립니다.
길이 멀더라는 얘기를 하는데 한 친구(1976.8.16)는 목에 녹색 타올을 두르고 있어요
두 친구에게 어서 들어가서 시험을 보라고 말하고 한 친구에게 제 시험지좀 제출해 달라고 건네줍니다.
예전엔 시험보는 꿈에서 숫자가 많이 나왔는데 로또를 못사서 친구가 더 아쉬워했었는데 ㅋ
어제꿈엔 시험지를 자세히 안봤네요 ㅠㅠ
첫댓글 행운을 빕니다...
양주(발렌타인17년산) 보셨어요?
첨보는 것들이었어요..제가 술을 못해서 못알아 보는걸지도;;; 근데 한두병이 아니고 꽤 여러병이었거든요
010 - 30xx - xxxx 많은 전화 부탁드립니다 ~
ㅋㅋㅋㅋ번호를 다 알려주셔야~ ㅎㅎ
50분 5끝수
녹색 초록공 40번대
공유감사합니다 330회차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