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멘탈붕괴를 겪은 후
생각해보니
예상보다 많이 올라왔네요.
그 과정에서
TEAM OKC가 된 것 같아서
그래도 희망을 본 것 같습니다.
아마도,
확률상 내일 게임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underdog 썬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멘탈이 조각난 후
낮부터 술을 한잔 마시고 나서
낮잠을 흐드러지게 잤는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워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영화 달콤한 인생 중에서 –
달콤한 꿈을 꾼 기분입니다.
몇 번 올 시즌보다
내년 시즌에 제 모습으로 돌아올 듀란트와
도너반감독에게 제대로 시즌을 준비할 시간을
다음 시즌이 더 기대가 된다는 말씀을 드린적이 있는데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구토한 느낌이라 아쉬움을 감출 순 없군요.
#

한동안 느바를 잘 보질 않다가
마이애미에게 패한 파이널에서
사진 속 듀란트의 모습을 보고
썬더 팬질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한 번 썬더에서
파이널을 올라가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그게 내년이 될지
내 후년이 될지
그 다음이 될지
못할지...
아직 아무도 모르지만
썬더의 우승을 끝까지 응원합니다.
아, 물론 올해였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게임6 이후 듀란트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KD: We can't feel sorry for ourselves becuase [the Warriors] aren't going to feel sorry for us. Guys in here real confident. We were upset we lost, but we let that go. We gotta get ready for Game 7"
: 우리 팀 중 누구도 패배에 대하여 미안해하지 않을 것이에요. 우리는 정말로 자신있습니다.
우리가 져서 기분이 좋진 않지만 우리는 해낼겁니다.
7차전에 대한 준비는 끝났습니다.
듀란트는 부진함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Kevin Durant: "On the offensive end,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me. I'm a professional scorer...I tend to figure things out."
- 공격에 있어서 날 걱정할 필요할 필요는 없어요.
전 프로에서 언제나 득점원이었고 그렇게 해왔죠.
제발 좀 임마 ㅠㅡㅠ
언제나처럼 러스는 짧고 임팩트있게 대답했습니다.
Russ: "Win or go home. Simple as that."
: 이기거나 집에가거나. 간단합니다.
# 현재 썬더는 플옵기간동안
원정에서 5승 3패를 하고 있습니다.
샌안과의 2라운드에서 2차전을 잡았었고
워리어스와의 컨퍼에서 1차전을 잡았었죠.
확실히 불리한 입장이긴 합니다만
어찌되었건 끝까지 함께합니다.

첫댓글 1차전을 썬더가 잡으리라고 누가 예상했었겠습니까!!
7차전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그쵸.
해봐야죠 ㅋㅋㅋㅋㅋ
듀란트 역시 증명의 기회!
르브론에게 디트 침공이 있듯이
듀란트도 골스 침공을 만들어야죠!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슈퍼스타의 진가가 드러나듯
듀란트 또한 무언가를 보여줄듯 하네요ㅎㅎ
체력적으로 방전의 기미가 보이는게 아쉬운데
듀란트급 선수라면 스스로 증명해야죠.
믿습니다
3승 1패에서 탈락하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쩝
ㅠㅡㅠ
작년에도.........
클립스가 그러더니......
평생 운동만해도 저정도 못할텐데 어디서 공부한건지 어쩜 다들 인터뷰도 저렇게 멋있는지!!
멋있긴한데
허세같기도 하고 ㅠㅠ ㅋㅋㅋㅋ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항상 응원할겁니다. Team OKC이니깐요!!! Roar the Thunder!!!(썬더 공식 페북에 항상 이문구를 쓰더군요)
멀리왔습니다.
더 멀리가보고 싶지만
끝까지 발버둥쳐봐야죠
우승할수 있을때 해야되는데 올해 꼭 놓치지않길 바립니다 듀란트 서브룩 믿습니다!
맞아요.
올해처럼 건강한 썬더가 3-4년만인데
끝까지 해봐야죠
해봐야 알아요 무조건 서부 우승할거에요
응원감사합니다.
끝까지 달려보죠!
듀란트, 정말 에이스 답게 이야기하네요.
인터뷰 보니 안심이 됩니다.
내일은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샌안을 이기고 올라갔으니. 샌안팬으로서 우승하길 바랍니다!!! 아자!!!
듀오의 쿨내나는 인터뷰와는 달리 5,6차전은 흥분해서 시야가 좀 좁아졌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경기를 해보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골스가 주는 압박감 때문에 기세가 오를때 빨리 승기를 잡고 싶은 조급한 마음이 있었겠죠..
7차전에서는 인터뷰처럼 냉정함을 되찾고 다시 동료들을 더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오늘은 참 시간이 안가는군요~~간만에 직작동료들과 농구도 한겜했네요ㅋ
어쩌면 이번 시즌 마지막 게임일지도 모르는 7차전이 너무도 기다려지는 하루입니다!!^^
제발 듀랭이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시즌이 되길 바랍니다.
OKC 응원합니다!
위기에 몰린 슈퍼스타 듀란트의 각성을 기대해보겠습니다.
플옵을 보고나니 듀란트가 다른곳 안가고 프랜차이즈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해지네요 너무 강한팀이고 더 좋은팀이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