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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무타크 사막)
실크로드 9일간 답사를 마치고 특별회원 36명 전원 무사귀환했습니다. 인천_대한항공 직항-우루무치-둔황-선선-바리쿤초원-투루판-천산-우루무치-인천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실크로드는 120차 정기답사 겸 11주년 기념답사로 나름 의미가 있답니다.
작년인가요. 모놀회원 토끼여행으로부터 둔황전 도록과 각종 자료를 받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달렸갔지요. 거기서 혜초의 발자국를 보는 순간 모놀의 다음 해외답사지로 실크로드를 정했습니다. 다양한 자료와 다큐물을 공유하면서 준비했습니다. 4개월 전부터 코스준비를 시작해 실크로드 전문 여행사 사장과 머리를 맞대고 나름대로 최상의 코스를 짰답니다. 일반 패키지가 아닌 저희가 원하는 일정에 맞게 코스를 짰구요. 바리쿤초원 파오에서 하루를 보냈고, 명사산에서는 무려 5시간을 머물며 일몰까지 감상했습니다. 둔황 막고굴은 현지 둔황학을 연구한 전문 해설사를 초빙해 1500년전 신비를 다듬어 볼 수 있었습니다.
낙타발바닥, 양바비큐, 샤브샤브 등 나름 현지의 특색 있는 음식을 접했고, 하미과,수박등 원없이 과일을 맛보았습니다. 장터를 다니며 현지인의 삶을 나누었고 하루는 식비를 받아 시장에서 직접 돌아다니며 양꼬치, 주전부리등을 다사먹었답니다. 옵션과 쇼핑을 모두 없앴고 공연과 체험을 다양하게 넣었습니다. 배낭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적절한 조합이라고 할까요. 바리쿤초원에서는 현지인들과 파티를 하면서 한중 국가대항 댄스, 노래경연대회등의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공정여행이 아닐까 싶어요. 동선에 맞춰 200페이지 분량의 실크로드 자료집까지 만들어 함께 공부하면서 다녔구요. 이동시 실크로드 관련 다큐멘터리물을 시청했기에 여행지가 그리 낯설게만 느껴지지 않았을 겁니다. 이를테면 벼락치기 공부라고 할까요.
마지막에는 대한항공 잘못으로 비행기가 뜨지 못해 우루무치 공항 바닥에서 7시간을 보내게 되었답니다. 기내식을 출국장에서 먹기는 처음입니다. 나중에 보상을 받았지만 이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무사히 귀국했으니 마음이 홀가분합니다. 함께 해주신 모놀식구들께,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우리가 다녀온 곳을 간단히 사진으로 정리했습니다. 해외여행 후기 게시판에는 엄청난 글과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여러분들도 일생에 한번쯤은 사막의 길위에 서 있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 실크로드를 게획한다면 여행사 여행쟁이(http://www.tourmaru.com 777-2407) 를 권합니다. 실크로드 전문여행사로서 현지 프로그램도 알찰 뿐 아니라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은숙부장은 중국어에 능통할 뿐 아니라 어떠한 어려움도 단번에 해결해 주서 모놀식구들이 흠뻑 반했습니다.
우루무치행 전세기, 6월에서 9월까지만 운행합니다. 129석 중에 모놀가족이 37석입니다.
4천년전 미이라. 누란의 미녀. 우루무치 박물관
우루무치 남산목장 승마체험
양치기도 보구요.
현재 살고 있는 유목민 파오에 들어가 양젖도 먹어봤어요.
밤 침대 기차 타고 돈황갑니다.
돈황 막고굴에서
돈황사주야시장에서, 양 머리의 골을 파먹고 볼 살을 뜯어 먹는 대장. 다양한 음식체험도 해봤어요.
양관 관문을 지나면 본격적인 서역남로가 작됩니다. 끝없는 사막, 설산....대자연과 인간의 한계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포도나무 아래서 점심
둔황의 저수지를 걸었고
낙타발바닥요리. 감자만한 양관대추
모래가 흐느낀다는 명사산
낙타도 직접 타보았습니다. 소가 제일 착한 줄 알았더니 낙타가 더 순하더군요. 낙타 발바닥 먹는 난 나쁜 놈이야
이런 장면 한번쯤을 꿈꿨겠지요.
사막의 오아시스인 월야천
사막의 노을을 잊지 못합니다.
하미의 회왕릉. 이슬람 사원
장터에서 하미와 수박을 사서 원없이 먹었어요.
바리쿤 초원. 저 파오에서 별샤워를 하며 하루밤을 보냈답니다. 새벽에 비가 오는데 ~~지붕에 떨어지는 소리가 환상입니다.
바리쿤 일몰. 설산아래 노을 감상하세요.
파오 숙박 체험을 했어요.
이렇게 초원을 달렸습니다. 윈도 xp 배경에 나오는 초원이 엄청 많이 나온답니다.
밤에 캠프파이어~~
양꼬치 안주에 맥주까지
현지 중국인과 함께 어울려 춤을 췄구요. 노래, 장기자랑 경연대회까지~
모닥불을 보며 감수성을 다시 지폈지요.
바로 이런 별들이~ 하늘에 가득~~별들의 고향 맞아요.
아침에 싱그런 초워난책 어제 막고굴 벽화에서 본 비천상이어요.
평생 잊지 못할 절경
쿠무타크 사막입니다. 명사산보다 사막경치가 좋답니다
이런 사막 찦차를 타고 내달렸어요. 어찌나 빠른지 가슴이 철렁
저녁때 투루판에 도착했을 때 그 열기가 대단했는데 더울 때는 무려 60도까지 오른다고 합니다.
나귀차 타는 재미가 쏠쏠
현재 43도 화염산. 마치 불이 활활 타오르는 형상인데 그 뒷편은 설산
복희여화상...국립중앙박물관에 이 벽화가 있지요.
열사의 땅 화염산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파초선을 들고 불을 끈 장소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
베제클릭 석굴. 독일 놈들이 벽화를 다 뜯어갔는데 2차 세계대전때 폭격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그 일부분이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에 남아 있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흙의 도시. 2천년전 차사전국의 수도인 교하고성 거대한 용광로나 다름 없어요. 어찌나 더운지 저 죽는 줄 알았어요.
지하수로 카레스 천산삭맥 빙하의 물이 지표면에 흐르면 증발하기 때문에 지하에 수로를 만들었답니다. 그 길이가 엄청나다는데
투루판의 명물은 건포도
탑과 모스카가 하나로 소공탑. 17세기 청나라때 세워졌다고 한다.
투루판 극장에서 공연을 봤어요. 극장패션. 미스 유니버스인줄 알았네. 이런 의상은 언제 준비했대....
이렇게 맛난 음식을 먹고~~
공연 1시간을 봅니다.
아시아 최대의 풍력발전단지
만년설이 녹아 호수가 된 천지. 웅장~~
얼마나 행복한지~~표정 보면 알잖아요.
발맛사지를 마치고
국제바자르에 갔어요. 근덕기(캔터키) 후라이드 치킨집앞~대장은 바자르에서 흥정하기 싫어 까르푸에서 정찰제로 선물 샀지요. 그런데 다 먹을 것~ 사진은 말고기와 낙타고기
마지막 요리는 샤브샤브
하미과를 잊지 못하겠어요. 메론과 참외의 중간 맛인데 워낙 더워 당도가 엄청 뛰어납니다. 실크로드 일부만 둘러 봤는데 나머지 서역 남로와 북로코스를 9월쯤 할려고 합니다. 구차, 카스, 카슈가르, 허탠 등 실크로드 오지 분위기가 나는 곳입니다. 앞으로 백두대간을 섭렵하듯 인도까지 실크로드를 잘라서 여행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모놀활동 하셔셔 특별회원 되세요.
우리 함께 혜초가 되어 실크로드 초원과 사막을 거닐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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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부럽습니다. 빨리 특별회원이 되어야 할텐데 ㅠㅠ
고전을 읽고 다시 실크로드를 보니 달려가고 싶어지네요. 언제쯤 모놀에 동참할 수 있을런지..부럽습니다~~~
멋있습니다.. 부러버요..
가보고 싶어지군요 멋져요~~
멋지네요.
저도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