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다운 사람으로 살려면 배워야 한다
삶은 기쁘고(悅 說), 즐겁고(樂), 아름답다(美)
공자의 인생삼락(人生三樂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때때로 배우고 익히면(修身)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뜻을 같이하는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으니 또한 군자가 아닌가?
맹자의 삼락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父母具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님이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탈이 없음이 즐거움이요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우러러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음이 즐거움이요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함이 즐거움이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배우고 익혀야 한다
부끄러움을 알아야 사람이라고 말한다 (人不可以無恥 無恥之恥 無恥矣)’
부끄러워하는 양심이 없는 사람은 인간이 아니다(無羞惡之心이면 非人也라)
맹자의 구심장 부끄러움이 없게 하라 毋使汝愧(무사여괴)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바르게 살아라 (맹자의 구심장)
학문의 길은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것
학문은 올바른 것을 늘 생각하고(學問之道無他)
마음을 지키는 것으로 마음을 찾는 것이다(求其放心而已矣)
잃어버린 어진 마음인 인(仁)을 회복하는 것이다
어짊이 사람의 마음이고(仁人心也)
올바름이 사람의 길이다(義人路也) 義在正我
바른 사람이 옳은 일을 한다. (義在正我)
내 삶의 주인이 된다(隨處作主)
내가 딛고 선 자리는 참된 곳이다 (立處皆眞)
삶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예를 갖추는 것이다 맹자
남을 먼저 섬겨라
譽仁造福 남을 칭찬하고 귀하게 여기면 복을 지어다
事人知天 사람 섬김을 하늘 섬김 같이하라.
敬天愛人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
先始於隗 사람을 하늘 같이 섬겨라
남을 돕는 것이 자신에 대한 예의를 다 하는 것이다
예를 배우지 않으면 입신하지 못한다 過庭之訓
인생은 진실하게 한권의 책을 아름답게 쓰는 것이다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手不釋卷)
가장 즐거운 것은 책 읽기, 덕행이 귀하다네 (最樂之中讀書樂, 千金不貴德行貴)
深根枝茂(심근지무) 뿌리를 알고, 孝로써 仁과 義의 근본인 마음인과 심성인으로
仁義禮智信으로 사람다운 사람의 존재로
禮義廉恥를 지키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라
崇敬鴻德 생각을 성실하게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 공경을 존숭하고
덕을 넓게 펼쳐라
誠意正心之要 생각을 성실하게 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는 요체이다
崇敬畏 공경함과 두려워함을 존숭尊崇하며
鴻德 덕을 넓게 펼쳐라
德不孤必有隣 論語
덕은 외롭지 않다. 반드시 이웃이 있다
積善(積善之家 必有餘慶 積不善之家, 必有餘殃주역(周易)
선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고,
불선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남는 재앙이 있다.
자기에 예의를 다하여라
퇴계선생은 思無邪, 敬으로
毋不敬(모든 것을 공경하라.)
愼其獨(홀로 있어도 늘 조심하라.)
毋自欺(스스로를 속이지 말라.)
思無邪(간사한 생각을 품지 말라)를 생활 실천 윤리로
공경스런 마음가짐과 단정하고 의젓한 얼굴빛과 고요하고 침착하고
성실한 언사(言辭)로 마음을 다잡고, 간사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다산 선생은 宜義로 사의(四宜)로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의미에서 사의(四宜)에서
사의담(思宜澹 생각은 맑게 하되 더욱 맑게(몰입)
모의장(貌宜莊 용모는 엄숙히 하되 더욱 단정히 (남의 도움에 감사)
언의인(言宜認 말은 과묵하게 하되 더욱 과묵하게’
(말은 생각을 담기에 조심 또 조심하라)
동의중(動宜重 행동은 중후하게 하되 더욱 무겁게’(행동을 진중)
진심 어린 마음, 단정한 용모, 마음을 읽고 감동을 주는 언어,
진중한 삶으로 삶에 생명을 얻었다
가난한 마음으로, 생각을 아끼고, 마음을 아끼고, 말을 아끼고, 행동을 아꼈다
삶은 다듬어 가는 것이다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Love each other
다산 선생님은 매일 새벽부터 맹자의 구심장을 탐독하고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탐독했다.
다산의 공부 방법은
人一能之면 己百之오 人十能之면 己千之라
君子之學 不爲則已 爲則必要其成
秉心確 三勤戒 踝骨三穿
己千정신으로 踝骨三穿으로 끝장 내는 공부를 하였다
다른 사람이 한 번에 그 일을 해내면 백 번에 해낼 것이며, 人一能之면 己百之오
다른 사람이 열 번을 하여 그 일을 해 내면 천 번에 해 낼 것이다. 人十能之면 己千之라
군자의 학문은 안하면 안했지 君子之學 不爲則已
한번 하면 반드시 끝장을 본다. 爲則必要其成
공부하는 방법은 秉心確(마음을 확고히 다잡는 것이다)이고,
공부는 三勤戒를(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부지런하라) 가르쳤다
己千의 情神으로 踝骨三穿이 되도록 공부에 전념하여야 한다.
황상은 평생 이 가르침을 따랐다.
양반이 아니어서 초야에 묻혀 살았지만
그가 지은 시는 추사 김정희 등에게 크게 인정받았다.
황상은 勉學文을 받고 공부하는 마음을 다잡았다
‘내게는 세가지 병통이 있다.
첫째는 너무 둔한[鈍둔] 것이고,
둘째는 앞뒤가 꽉 막힌[滯체] 것이며,
셋째는 미욱하여 답답한[戛알] 것입니다.'
공부하는 방법은 秉心確으로 마음을 다잡는 것이다
첫째는 기억력이 뛰어난 결점이다.
한 번 보기만 해도 척척 외우지만 깊은 뜻을 음미할 줄 모르는 것이요.
둘째는 글쓰는 재주가 좋은 결점이다.
어떤 주제건 빠른 시간 내에 작문하지만 부지불식간 경박해지게 되는 것이다.
셋째는 이해력이 빠른 결점이다.
한 마디만 들어도 금세 귀를 알아 듣지 만
여러 번 새기지 않으므로 깊이가 없게 되는 것이다.
공부는 三勤戒로
파고 드는 방법은 무엇인가? 근면함이다.
뚫는 방법은 무엇인가? 근면함이다.
닦는 방법은 무엇인가? 근면함이다.
근면은 마음가짐을 확고히 다잡는데 있다. 공부는 秉心確이다.
공부하는 사람은 三勤戒를(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부지런하라) 지켜라.
그리고 세 가지 방법을 알려줬다.
“파고드는 것은 어떻게 하느냐? 부지런하면(勤) 된다.
틔우는 것은 어떻게 하느냐? 부지런하면(勤) 된다.
연마는 어떻게 하느냐? 부지런하면(勤) 된다.”
다산의 ‘삼근계(三勤戒)’다.
황상은 이 가르침을 기둥 삼아 평생 학문에 매진했다.
다산의 독서법은
‘정독하고, 초서하고, 메모하는’ 세 가지가 다산의 ‘삼독법’이었다.
다산은 책을 읽을 때도 뜻을 새겨 가며 깊이 읽는 정독(精讀)을 중시했다.
꼼꼼하게 읽지 않으면 글의 의미와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옮겨 쓰는 초서(抄書)도 귀하게 생각했다.
이를 항아리에 담아뒀다 하나씩 꺼내 읽곤 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낀 점,
깨달은 것들을 기록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정독하고, 초서하고, 메모하는’ 세 가지가 다산의 ‘삼독법’이었다.
500여 권의 저서를 남길 수 있었던 비결이 여기에 있다.
거처를 옮겨 다니던 다산은 지금의 다산초당에 자리 잡은 뒤에도
자신의 공부법을 그대로 실천했다.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느라 복사뼈(骨)에 구멍이 세 번이나 났다.
‘과골삼천(骨三穿)’의 명예로운 흉터였다.
앉을 수가 없자 선 채로 책을 읽었다.
공자가 책 가죽끈이 세 번 끊어질 정도로 독서에 매진했다는
위편삼절(韋編三絶)의 고사보다 더했다.
내 인생의 걸림돌은 언제나 나 자신이었다.
공부는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