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2022-10-22 (토)
백두대간 (괘방령-추풍령)
🎅 괘방령 [ 掛榜嶺 , Gwebangnyeong ]
경상북도 김천시의 대항면 복전리와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 공수리를 잇는 고개이다. 백두대간에 위치한 고개로, 황악산과 가성산 사이에 있다. 괘방령 정상은 낙동강과 금강의 분수계 역할을 한다. 고개 남동쪽의 김천 쪽으로 흐른 물은 직지천을 지나 감천으로 흘러든 뒤 낙동강에 합류하고, 북서쪽의 영동 쪽으로 흐른 물은 어촌천이 되어 초강천으로 흐른 뒤 금강에 합류한다.
906번 지방도가 지나는 고개이지만, 조선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던 고개였다. 괘방령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김산군의 서쪽 15리의 황간현의 경계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현재와 한자표기가 다르다. 『해동지도』와 『대동여지도』 등에는 괘방령(掛榜嶺)이라 적혀 있다. 조선시대에 괘방령은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는 영남지방의 유생들이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이웃한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속설 때문에 추풍령 대신 이 괘방령을 넘었다.
🎅 눌의산 743m
위치 : 경북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추풍령 뒤쪽에 자리잡은 산으로 등산인들의 발길이 뜸하여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산의 이름인 `눌의'는 한자어로 정의가 눌하다 혹은 더디다는 뜻이니 추풍령 영마루를 사이하는 충청도와 경상도의 양쪽 인정의 교류가 뜸하다는 것을 뜻한다. 정상에 봉수대가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주변 조망이 뛰어나다. 옛날에는 요긴한 거점구실을 했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나라에 긴급을 다투거나 외적이 침범했을 때 활활 타는 봉화를 피워올려 제몫의 역할을 다했을 눌의산의 늠름함이 살아 있다.
🎅 추풍령(秋風嶺) 221m 고개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김천시 사이 소백산맥과 백두대간에서 제일 낮은 곳으로, 고대 진한· 마한과 신라· 백제의 국경을 이루기도 했다. 현재는 경부선· 국도 제4호선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이며, 경부선 철도의 최고지점이기도 하다. 경부고속선은 지나지 않는다. 한편, 이 곳에는 기상측후소가 있고 계절에 따른 기상변화가 심하며 상공에서는 난기류가 수시로 발생하여 항공 교통에 장애가 된다. 이 고개를 경계로 기상, 특히 언어·풍속이 완연히 다르다. 경부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이며, 최초 휴게소인 추풍령휴게소가 있다.
🎅 산행소개
괘방령 ➡️ 418봉 ➡️ 가성산(정상) ➡️
장군봉 ➡️ 663봉 ➡️ 눌의산(정상) ➡️
대평지하차도 ➡️ 추풍령
🎅 산행거리 ㅡ 10.8km
🎅 산행시간 ㅡ 3시간 20분
🎅 들머리 : 괘방령 산장
충북 영동군 매곡면 괘방령로 764
🎅 날머리 : 도계공원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추풍령리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