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語集註大全卷之十三
자로 제13편
凡三十章 모두 30장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子路問政 子曰 先之勞之 자로가 정사(政事)에 대해 물으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솔선하여 부지런히 해야 한다.”라고 하셨다.
蘇氏曰 凡民之行 以身先之 則不令而行 凡民之事 以身勞之 則雖勤不怨 소씨가 말하길, “무릇 백성이 하는 것을 제 몸으로 먼저 하면, 백성들은 명령하지 않아도 스스로 행하고, 무릇 백성의 일을 제 몸으로 수고롭게 하면 백성들은 비록 바쁘게 일하더라도 원망하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朱子曰 先是率他 欲民親其親 必先之以孝 欲民長其長 必先之以弟 勞是爲他勤勞 如循行阡陌勸課農桑之類 주자가 말하길, “先이라는 것은 남을 이끈다는 것으로서, 백성들이 자기 부모를 친애하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자신이 효로써 먼저 그것을 하고, 백성들이 자기 어른을 공경하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자신이 悌로써 먼저 그것을 하는 것이다. 勞라는 것은 남을 위하여 열심히 수고한다는 것으로서, 예컨대 논밭두렁을 따라 다니면서 농사와 양잠을 권장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따위의 일이다.”라고 하였다.
雙峯饒氏曰 集註以先之爲先其行 勞之爲勞其事 是又分政之本末而言 行者 政之本 孝弟忠信之類 是也 事者 政之末 農畋師役之類 是也 行與事 雖是分說 其實是政裡面事 쌍봉요씨가 말하길, “집주에서는 先之를 그 행실을 먼저 한다고 생각하였고, 勞之를 그 일을 수고롭게 한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는 또 政의 본말을 나누어서 말한 것으로서, 행실이라는 것은 정사의 근본이니 효제충신이 바로 이것이고, 事라는 것은 정사의 말단이니 농사짓고 사냥하며 군에 가고 부역하는 부류가 바로 이것이다. 행실과 일은 비록 이렇게 나누어서 말하였지만, 그 실제는 모두 정사 안의 일이다.”라고 하였다.
請益 曰 無倦 더 말씀해 주시기를 청하자, 말씀하시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하셨다. 吳氏曰 勇者 喜於有爲而不能持久 故以此告之 오씨가 말하길, “용감한 사람은 어떤 일을 해내는 것에는 기뻐하지만 오래도록 지속할 수는 없다. 그래서 이로써 알려준 것이다.”라고 하였다.
○ 程子曰 子路問政 孔子旣告之矣 及請益 則曰無倦而已 未嘗復有所告 姑使之深思也 정자가 말하길, “자로가 정치에 대해 물었는데, 공자께서는 이미 알려주었지만, 더 말해줄 것을 요청하자 게으름이 없도록 하라고 말하였을 따름이다. 다시 더 알려준 바가 없었으니, 우선 그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도록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朱子曰 勞苦亦人之難事 故以無倦勉之 주자가 말하길, “勞苦 역시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일이기 때문에, 게으름이 없도록 하라는 말로써 권면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南軒張氏曰 先之勞之 固足以盡爲政之道矣 而子路猶請益焉 則告之以無倦 使之敦篤乎是二者而已 남헌장씨가 말하길, “솔선하고 직접 수고하는 것은 본래 이로써 爲政의 도를 다하기에 충분한 것임에도 자로가 오히려 보태달라고 청하였기에, 게을리하지 말라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그로 하여금 이 두 가지에 돈독하게 하도록 하였을 따름이다.”라고 하였다.
覺軒蔡氏曰 夫子方答以先之勞之 子路遽又請益 則其勇躁之意 可見 故但告以無倦 所以救其勇躁之失也 각헌채씨가 말하길, “공자께서 바야흐로 솔선하고 직접 수고하라는 것으로 대답하자, 자로는 갑자기 다시 더 알려달라고 청하였으니, 그 용감하고 조급한 뜻을 알아볼 수 있다. 그래서 다만 게으름이 없이 하라고 알려주었는데, 이는 그의 용감하지만 조급한 잘못을 구제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하였다.
雙峯饒氏曰 大凡事使人爲之則易 身親爲之則憚其難 先之勞之 皆是不便於己底事 所以易倦 故夫子以無倦勉之 況子路勇者易得始勤終怠 尤不容不告之以此 쌍봉요씨가 말하길, “대체로 일은 남에게 하도록 시키는 것은 쉽고, 제 몸으로 직접 행하게 되면 그 어려움을 꺼리는 것이다. 솔선하고 직접 수고하는 것은 모두 자기에게 편하지 않은 일이어서 쉽게 게을러지는 것이다. 그래서 공자께서는 게으름이 없이 하라는 것으로써 권면하신 것이다. 하물며 자로는 용감한 사람이라,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 끝에는 게을러지기 쉬웠으므로, 더욱 이로써 알려주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하였다.
雲峯胡氏曰 子張堂堂子路行行 皆易銳於始而怠於終 故答其問政 皆以無倦告之 子張少誠心 故又加之以忠 운봉호씨가 말하길, “자장은 당당하고, 자로는 항항하였으니, 모두 처음에는 날카롭다가 끝에는 게을러지기 십상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정치를 물은 것에 대답할 적에 모두 게으름이 없도록 하라는 것으로써 알려주었던 것이다. 자장은 정성스러운 마음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다시 忠으로써 하라고 더해서 알려주었다.”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