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예매, 키오스크 사용 걱정 끝! 서울디지털동행플라

[행정사]

서울시는 은평구 구산동, 영등포구 대림동에 각각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북센터, 서남센터를 개관하고 1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장·노년층이 일상생활 중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활용 교육과 상담, 체험을 지원하는 학습 및 문화체험 공간이다. 이론·실습 등 교육과정 외에도 멘토링,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일상적인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디지털 역량 강화사업과 차별화된다.

시는 장·노년층이 디지털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껴 사회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교육과 체험을 제공하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를 조성키로 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준비해 왔으며, 오는 26년까지 총 6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 선정 시 평소 어르신 이용이 많으면서도 대중교통으로 찾아오기 쉬운 곳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2023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조감도 (위) 은평 서북센터 / (아래) 영등포 서남센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크게 ▴상담 ▴교육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단순한 교육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개인 역량에 기반한 맞춤형 커리큘럼과 상담, 그밖에 각종 디지털기기 체험 등을 제공한다.

우선, 내부에 상주하는 상담사가 스마트폰부터 무인단말기(키오스크)까지 어르신이 생활에서 직면하는 디지털 사용의 어려움을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해결해 준다. 은행 업무, 배달 주문, 열차 예매, 택시 호출 등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사용법도 가르쳐 준다.

이어 기본적인 디지털 용어 및 사용법을 알려주는 기초과정과 디지털 기기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심화과정 교육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심화과정에서는 디지털 드로잉, 영상 편집, 온라인 방송 등 시니어 문화,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배울 수 있다.

다양한 디지털기기 체험도 제공된다. 실생활 속에서 만나는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능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용 단말기가 구비돼 있으며, 스크린 파크골프·체형진단 운동처방기, 증강현실 운동기기, 스마트 런닝기구 등도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해피테이블’로 즐겁게 놀이하기, 무인 사진관으로 추억만들기, 로봇커피 즐기기, 레이저 각인기로 문구 새기기, 인공지능(AI) 바둑로봇과 바둑 두기 등 어르신의 취미활동을 돕는 디지털기기도 마련돼 있다.

디지털기기 체험 제공 (좌) 해피테이블 / (우) 스크린 파크골프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평일 9시부터 21시, 토·일요일 9시부터 18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되며 장·노년층 뿐만 아니라 디지털 관련 궁금증이 있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단순하게 기기 사용법을 배우고 그치는 일회성 체험장이 아니라 장·노년의 디지털 역량을 높여주는 성장의 공간”이라며, “어르신이 언제든지 찾아와 편하게 머물고 학습하고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하며, 2026년까지 총 6개소가 차질없이 조성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누리집
문의 : 서북센터(은평구) 1566-2981, 서남센터(영등포구) 1566-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