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축협에서 4강전 대진 추첨이 있었습니다. 경기는 10월 26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1조: FC 북패 vs 부천 (상암)
2조: 울산 vs 수원 B (문수)
북패는 아무래도 현재 상황으로 정규리그, ACL 우승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인지라 FA컵 수성에 더 열을 내지 않을까 싶지만 상대가 이번시즌 단 한차례도 이겨보지 못한 전북을 제압했던 부천인지라 마음을 놓기가 힘듭니다.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에게 FA컵은 그야말로 마지막 등불입니다. 역대 수원 감독 중 유일하게 우승컵이 아직도 없는 서정원 감독. 감독으로 첫 우승을 일궈내면서 반전을 할 수 있을지..... 현재 상황으로는 아니올시다인데 말이긴 하죠.
울산은 최근 분위기가 좋습니다만 순위싸움이 역대급으로 치열한지라 아챔티켓을 좀더 쉽게 확보하는 길은 FA컵 우승이라 생각할겁니다. 윤정환 감독 역시 한국에서 첫 우승에 욕심이 날거구요. 4강전 상대가 이번시즌 세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번도 패한적이 없던 수원이라는 점도 호재입니다.
전북을 꺽고 일약 자이언트 킬러로 등극한 부천은 또다른 기적을 노립니다. 최근 챌린지에서도 안산을 바짝 추격하면서 역전 우승 및 클래식 직행을 노리는 상황인데 만약 아챔티켓까지 손에 쥐게 된다면 내년 예산은 크게 걱정이 안될듯 합니다.
과연 누가 2016년 한국축구의 왕중왕으로 등극하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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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구협회는 내심 그놈의 수퍼매치가 열리길 바라겠지만. 부천이 북패를 발라줬으면 좋겠군요.
울산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면 수원블루윙즈가 문제인데... 리그는 폭망이라도 당근 수원 승리를 응원하고. 세오가 물러나더라도 우승컵 하나는 들고 물러나든지 해야 않겠습니까. 내심 수원블루윙즈vs부천1995FC의 FA컵 결승 고대해 봅니다.
두 경기 다 재미있겠네요..
같은 날 열리는 게 아쉽네요...아챔처럼 화,수 한 경기씩 했으면 좋으련만...
그때 생각하면 부천이 밉지만 그래도 북패 을 만나니 꼭 꺽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