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기록열심러
근래에 다녀왔던 전시중에 아직 기간 남은 것들 있길래 후기 써봐
혹시나 갈 여시 있으면 도움되길!
1. 헤르난바스 : 모험,나의선택
스페이스K 서울 / 강서구
2021.05.27.(목) 까지
입장료 아마 5천원...
일단 여긴 건물이 예쁘더라고
그렇다네...
그림수가 많진 않은데 공간이랑 동선은 넓직한 편
주말 오전에 일찍 다녀와서 사람 더 없었어 한적하게 구경했고
관람 시간도 길어야 30분 정도 될 것 같더라고!
사진촬영 가능이라 남길 수 있었던
인상깊었던 부분들
그림 크기가 대부분 큼직해서 앞에서 멍때리며 부분부분 눈에 담기 좋았어
얕게 깔린 울적함이 좀 있어서 보고있으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
내부는 대충 이런식
벽 한쪽 위에 창문 보여?
다 관람한 이후에 전시장 끝 계단으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그림이 한 점 있다고 안내해주시거든
그래서 오~ 뭘까 존나 기대되는군~ 하고 올라가봤지
이게 끝이야
좀 멀기도 하고 다른 작품보다 크기도 작아서
갑자기 눈 침침해진 기분...
흠...
아주 나쁘지도 않은데 아주 좋지도 않고 겸사겸사 주변에 놀러왔다가 둘러보고 가기 좋을듯 해
도슨트도 있었는데 안듣고 안내글이랑 팜플렛 같은 걸로 봐도 괜찮았어!
기념품샵은 없고 도록이랑 포스터 3개 팔고 있었어~ (도록이랑 포스터 구입 완)
2. 맥스달튼, 영화의순간들
마이아트뮤지엄 / 강남구
2021.07.11.(일) 까지
입장료는 얼리버드 어쩌고 해가지고 싸게 봤는데 기억이 안나네...
오픈 첫날 점심에 봤어~
이날은 비가 왔더랬지
표 확인하면 번호표주고 번호표따라서 입장하는데 내가 갔던 날은 시간 한적할 때 가서 그런지 휑~ 하더라고!
사진촬영 가능
이런 식으로 영화에 대한 인물이나 소스들을 일러스트화 시킨 작품들이었는데 나는 크게 흥미롭지 못했어
아마도 내가 여기 나온, 앞으로 나올 영화들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그랬던 게 아닌가 싶어
영화를 다 봤고 잘 안다면 요소 하나 하나가 흥미롭고 보이면서 재밌었을텐데 나는 그냥 이런 맘이었어
'오~ 귀여운 일러스트~ 이 영화 제목 rgrg 들어봤지~'
다녀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렇다고 영화를 볼 생각은 X... 푸핫
와중에 아는 영화라곤 기생충이고요?
맥스 달튼님이 한국 전시 기념으로 작업해주신거라고 하더라고...
확실히 아는 영화 나오니까 구석구석 구경하는 맛이 있었어
아는 부분 나오면 반갑고 오오! 하고 아는 척 할 수도 있고
그리고 그림이 되게 정갈하고 담백한 느낌? 꼼꼼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그런 느낌을 받았어 (부족한 표현력ㅠ)
전시에서 메인으로 미는 파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화 보긴 봤는데... 분명 재밌게 봤는데...
미쟝센만 디지게 좋았다는 기억만 남고, 스토리 1도 기억 안나버리는 대참사 발생
여러 섹션에 걸쳐서 부다페스트 관련 작업물이 나왔고, 작품 후기나 작업하면서 남긴 영상 기록들도 볼 수 있었어
근데 나는 개취로 작가님이 연습했던 이런 낙서들이 더 마음에 쏙 들더라고...
저 주시면 안되나요? (안됨 당연함)
부다페스트 존~
동화책도 만드셨다고 그랬던 것 같아
코끼리 귀여버~
그리고 비틀즈랑 누구였지... 지미 핸드릭스였나 암튼 유명한 가수들 앨범에도 작업하셨더라고
역대 비틀즈 무대의상 모음집
직접 작업했던 앨범들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도 있었어 구석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이 섹션에 들어왔을 때 나만 있었는데 공간이 방음처리도 나름 되어있고
노래 듣기 괜찮더라고 굳이 저 사진에 보이는 의자가 아니어도 중간 공간에 앉는 곳 있으니까
거기에 앉아서 노래 감상해도 될 것 같아~
개취로 어두운 녹색, 초록색이 요즘 끌렸는데 그래선지 아주 마음에 들었던 공간~
당근 도슨트 있고
기념샵에는 엽서, 마그넷, 다이어리 등 팔던데 나는 엽서 한 두장이랑 마우스 패드 샀어 (부다페스트 일러스트)
아주 막 눈돌아가게 괜찮은 건 없었던 기억이 나네...
3. 무민 오리지널 :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
그라운드시소 성수 / 성동구
2021.11.14.(일) 까지
입장료는 13,000원 준듯?
무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익숙하기도 하고 딱히 다른 전시중에 가고 싶은 곳이 없어서 가봤어
사진촬영 가능
파란색 배경 잘 받네
어린이들이 좋아하겠더라고 포토존도 많고 캐릭터도 귀엽고~
무민은 가족이래... 등장인물 꽤 많더라
등장인물 소개하는 파트도 있어서 이해하기도 쉬웠어 애들이 다 귀여웠음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와는 다르게 작가인 토베 얀손 (여성 작가) 이 전쟁을 겪으면서 만들어서 가끔 내용이 울적할 때도 있지만 그 안에서 또 힐링하고 따뜻함도 찾아가는 것 같아서 좋았어~
책 안으로 들어가서 한장 한장 그림과 내용을 보는 듯한 동선이 인상적이었고
전시 내내 음악이 풍부하게 깔려있는데 약간 벅차는 듯한 감동실화~ 스타일이라 잘 어울렸던 것 같아
약간... 무민파파의 마지막 같...
구석구석 잘 꾸며서 보는 맛이 꽤나 있었던 전시였어
애기들도 좋아하겠지만 어른들도 마냥 유치하게 볼 전시는 아니었던 느낌?
큰 대형 스크린이 네면을 다 감싼 섹션인데 여기에선 애니메이션이 나와
한국어로 나레이션이 계속 깔리고 무민이 겪은 겨울 이야기가 진행돼
무민은 원래 겨울잠을 자는데 (가족 모두) 주인공 무민만 혼자 잠에서 깨어나게 돼
그래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겨울에만 볼 수 있는 눈이나 썰매타기, 겨울나기 등을 겪지
그러다 봄이 올 쯤에 감기에 걸린 무민은 겨울잠에서 깬 가족들에게 보살핌을 받으면서
자신이 겪은 유일한 겨울에 대해 설명하는데 가족들은 꿈이라고 믿어주지 않았던 그런 내용
(으로 기억중...)
되게 동화같으면서 (당연함) 아련하고 혼자 뭉클했었어ㅠ
작가인 토베 얀손의 개인적인 서사도 좋았고, 그걸 무민에게 잘 녹여서 풀어놓은 이야기들도 전부 좋더라구
기대하지 않았던 전시인데 의외로 힐링이 돼서 좋았어!
기념품샵은 꽤 크고 종류도 엄청 다양하고 많았는데
생활용품류에서부터 마그넷 엽서 다양했지만 의외로 손에 가는 건 몇가지 없는 느낌?
그래도 엽서랑 포스터 대일밴드 같은 잡다구리한 것 몇 개 샀어!
그럼 이만...
내 글이 여시들 문화생활에 도움이 되길~
첫댓글 헤르난바스 그림 느낌 좋다... 기회되면 보고싶다
진짜 고마워!! 나도 영화 잘 몰라서 1 3 꼭 가보고 싶다
헐 고마워!! 안그래도 가고싶었는데ㅠㅠ 참고할게~~!!
무민가고싶다.. 헤르난바스 가려고했는데 사람많아지기전에 얼른 가야지...
헤르난바스 보고왓는데 도슨트 듣는거 추천 ㅋㅋ 내가 해석한거랑 다르네 그림이 헤르난바스가 책이나 사건보고 그린거라는것만이라도 알고가... 홍인이 거기서 거기라 자기애가 심한줄알앗지..ㅡ도슨트 들으니까 다다른사람...
헤르난바스 좋다..!
헐 가고싶다ㅜ
무민좋아하는데 가고싶다!!
헐 다 가보고싶다 ㅜㅜ 월말에 가봐야지 여샤 글 고마워!!
이번주 주말에 혼자 강남역가는데!!고마워 남는시간에 전시회봐야겠다 ^^ 좋은정보고마워 👍
무민 존잼이야 ㅋㅋㅋㅋ
혼자 가서 사진 별로 안찍었는데, 읽는 재미가 있었어 ㅋㅋ
전에 무민 혼자갔었는데 재미있었어ㅋㅋㅋ맥슨 달튼 가봐야겠다!!!
헐 맥스달튼이랑 무민 땡긴다... 고마워!
고마워!!!
헐 2 3 잼겟다! 혼자가야쥥~ 고마워!
유용하다!! 고마워
어 나 안그래도 국립중앙박물관 시대의 얼굴 전시회 보러갔었는데 담달에 또 갈려고 하거든 무민 아님 맥스달튼 생각하고 있었는데 후기 고마워
우와 고마유ㅓ 다 가보고싶다
서울 가야지!!
ㅠ헐 여시 고마워....!!!!
ㅠㅠ이런거 너무 너무 좋다 고마워
후기 고마워!
오 무민전은 제주 무민랜드랑 약간 비슷하당 나중에 가봐야지! 고마워!!
가구싶당 ㅠㅠ 셋다 내취향이네
좋다 혼자갓다와도 괜찮나?
무민 전시회 가야겠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