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리 높지 않은 점수인지라 '내가 후기를 남겨도 될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평소 저 답지않게 생각이 많아지던 참에 수토익 게시판이 생각나 다른 분들의 글들을 정독하다 보니 조금은 용기가 나서 이렇게 찾아오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께 꼭 감사하단 인사를 드리고 싶기도 했구요😊
우선 감사인사 먼저 올리겠습니다.
아침 일찍 강의실에 도착해 예습,복습 하던 순간, 수쌤 덕에
풀리지 않던 문제가 정말 놀랍고 신기하리만큼 술술 풀리던 순간,
몇 번 되지 않지만 문제를 다 맞을때마다 손을 번쩍 들 수 있었던 순간,
과제를 끝낸 후 다음날 수업이 기다려졌던 한 달간의
그 모든 순간순간들이 저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 수토익 덕분에 정말 토익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데다
영어가 너어무 재밌어졌어요 😊💞
뒤로 갈수록 맘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 올때면
멘탈이 많이 흔들렸었는데 열정 넘치시는 선생님들을 보며,
그리고 제 앞자리 앉아계시던 늘 열심히, 또 잘 해내시던 학생분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뒷통수(?)와 높은 정답률을 자랑하는 손가락을 보며
힘을 정말 많이 냈던 것 같습니다 "와, 나도 저렇게 잘하고 싶다."
하면서 말이죠 ㅎㅎㅎㅎ
이 자리를 통해 1월 오전 수업 가운데 맨 앞 줄에 앉으셨던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수토익 중급 종합반 첫만남 후기 :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 못해 발이 족발튀김이 되도록 움직일줄을 모르는 우주최고 게으름뱅이 박혜경은 졸업요건 신청일 직전까지 버티고 버티다 수토익을
찾아오게 됐습니다.
'나 그래도 수능 영어가 2등급이었는디 700점은 금방이겠지 ㅋㅋ'라고 생각했지만 안타깝게도 수능 때 공부했던 내용따윈 쿨하게 머릿속에서 지워버린 저는 토익이라는 큰 벽을 홀로 이겨내기엔 너무 작고 귀여운 기반을 가지고 있던 상태였던 것이죠^^..
그리고 700점도 생각보다 그리 쉽게 받을 수 있는 점수가 아니더군요.
남들보다 훠얼씬 영어 공부도 안되어있는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편한 길이 있진 않을까란 생각에
괜히 '한 달 몇점 달성!'같은 말들을 찾아다니다
현혹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점수 향상에 필요한 기간과 노력은
개인이 지금껏 쌓아왔던 공부량과 본인의 역량에 따라
당연히 차이가 있겠지만 하나 장담하는 것은
수토익과 함께라면 정확히 토익에 딱 필요한만큼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아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점입니다.)
사실 저도 수토익 수업을 첨들었던 시절은 꽤나 바빴기에
밤을 새고도 과제를 다 못해갔던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친구따라 암생각 없이 봤던 535점 첫토익에 비하면
꽤 많이 오른 점수를 받게 됐으니
이 정도면 기적이라 볼수있겠습니다.
첫 수토익 수업을 듣고 졸업 요건을 맞추러 시험을 보러 갔을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멋지게 lc 두 문제를 날려주었고,
겨우 15점 차이로 재시험을 보게되어 좌절했지만
전 의지의 한국인이기 때문에 결국 모의토익으로
겨우겨우 졸업 요건을 맞춰 졸업유예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해요 이제야 말씀드리게 되어 죄송할뿐입니다. 선생님 덕분에 그 이후 제가 꼭 해보고싶었던 아르바이트를 두가지를 병행하며 경험해볼 시간을 만들 수 있었어요.)
회계자격증+전공+토익 그 바빴던 시기에
어찌저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나갈 수 있었던건
돌아보면 정말 선생님 덕분이 컸던것 같습니다.
수업에 나갈때마다 화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며 저도 정말 힘을 많이 받을 수 있었거든요!!!
수토익 중급 종합반 두번째 만남 후기 :
중요한건 700점을 기준으로 겨우 왔다갔다했던 던 첫 수토익 마무리 시절과 지금을 비교해보자면 점수차이는 크지 않지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이해하는 수준이 정말 많이 달라졌단 점입니다.
수업을 들을때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도 달라졌음을 분명 느낄수 있었습니다.
문제의 유형,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힘이 길러졌고, 시간 문제가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번 토익에선 시간이 남아 검토까지 했답니다.
팟5는 집에 돌아와 정답을 확인했을 때 틀린 문제가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
6가 정말 문제였고, 7도 그리 좋진 않았나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제가 생각해도 5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놓고 6,7엔 힘을 많이 안 줬던것 같습니다. 눈에 띄게 느는 팟5에 홀려 6,7을 소홀히한 제 잘못이니 이제라도
바로잡아 보려합니다. 여러분도 파트 편식 .. 금물입니다 ..
수토익 과제 많다는 말 지겹도록 들어보셨겠지만, 한 번 더 해드릴게요.
많습니다. 꽤 많아요. 저처럼 기본도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상태라면
더욱이 오래걸릴겁니다.
저도 과제를 쳐내고 쳐내다 한숨 쉬면서 종이 위에
"수토익의 축복이 끝이 없네, 끝이 없어."하고 적다
이럴시간이 어딨나 싶어
다시 정신을 차리던 날이 기억나네요.
하지만 이 정도도 안 하고 점수가 오르긴 힘들것 같습니다.
누구든 한 달쯤은 이렇게 해볼법 합니다.
방학중이라면 더더욱 해볼법 하죠.
그렇지만 저 또한 과제를 완벽히 소화해내지 못한 날들이 분명 있었고,
제 점수는 아직 많이 아쉬운 수준이라 토익을 한 번 더 볼 계획이기에
수업을 한 번 더 꼭 듣고싶었는데 이제 저는 오는 22일 졸업을 하게 되면 본가가 있는 경기도로 돌아가게 될듯합니다.
수쌤이 가르쳐주신 방식 그대로 더 연습하고 또 갈고 닦아서 꼭 맘에드는 점수 만들고 말거에요!!!
언제 또 선생님들을 찾아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워낙 많은 학생들이 듣는 수업이기에 저를 알고 계실거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선생님께서는 정말 알게모르게 다 지켜보고 계셨더군요 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매 수업마다 앞에서 기다려주던 모습을 보시고선 남자친구한테 꼭 잘하라던 말씀을 수업중 해주셨던 날도, 선생님께 대답 요정으로 각인됐던 두번째 수강때도 내심 정말 기뻤습니다. 선생님의 수업과 선생님의 에너지가 넘 좋아서 저도 좋은 학생으로 기억되고자 더 열심히 수업에 임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ㅁㅎ
만약 남자친구도 토익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할 순간이 온다면 수토익으로 보낼게요 선생님 !!!!! 남동생도 전북대에 다니고 있어 나중에 꼭 수토익으로 인도하도록 하겠습니다 !!
혹시라도 강의 들을까 말까 고민하며 후기 게시판을 뒤적이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아 시간되시면 그냥 들으세요 친동생에게도 추천할 강의라면 믿음직스런 강의 아니겠습니까!!!!!
사실 한 달 동안 싹싹하게 수업 전후로 인사도 드리고 싶어 입만 우물거리다 조용히 나온날도 많았고, 우수수 문제를 틀려댄 탓에 무너져내릴 것 같던 날엔 상담을 요청하고 싶기도 했지만
내성적인 성격탓에 그러지 못했던게 아쉬움이 남습니다.
(뚝딱이 중 뚝딱이 여자 박명수 istp 그 사람이 바로 접니다..ㅎㅎ)
아무튼 토익 점수 향상과 함께 너무 소중한 한 달을 선물해주셨던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올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이건 제가 멘탈이 흔들릴때마다 꺼내 읽던 글입니다.
귀여운 점수에 비해 호들갑은 정말 국가대표 급이죠?헤헷
오늘 하루 공부가 너무 힘들어 후기 게시판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으러
오신분이라던가
(점수 겁나 많이 올라서 나도 룰루~하며 후기 남길 상상하면서 후기 게시판 뒤적이는거 저만 그런거 아니잖아요ㅎㅎㅎㅎㅎㅎ....)
또는 저처럼 재시험을 앞두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모두
힘내시길 바라며 공유하고 갑니다.
선생님들께서 시키신대로 열심히 했다면 우린 결국 잘해낼테니까
걱정마세요.
촘촘히 준비하셔서 설렘이 두려움을 압도해버릴 순간을
수토익과 함께했던 모두가 경험할 수 있길 새해복과 함께 빌어봅니다. 🙇♀️
첫댓글 꺄~~~~~~~~~~ 축하해요!!!!!! 귀여운 점수라니요~~~ 멋있는 점수여요!!! 룰루~~하며 많이 기뻐할만한 점수이지요!!!!!
700점 넘는 일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200문제에서 반절 넘게 맞아야 하는 데~ 그게 어찌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것도 제한시간 안에서 촉박하게 풀어야 하는 시험이잖아요!!
ㅠㅠㅠㅠㅠ 고생하셨어요!!!
공부할 때는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주위 학생들과 함께 힘 내면서,
배워가는 재미도 느끼면서 공부하신 듯 하여 기분이 좋네요!!!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자세한 후기도 정말 감사해요!!!!!! ㅎㅎㅎ
공부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에게 아주아주아주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혜경학생이 용기내어 후기 남겨주신 덕분에 이렇게 축하한다고 댓글 남길 수 있어서
저 또한 좋네요!! ㅎㅎㅎㅎ
혜경학생도 24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계속 배운대로 복습!복습!복습!하신다면 여기서 점수는 또 오를거여요!!
모르는 거 있음 글 남기시고요~ 댓글 남기겠습니다!!
"촘촘히 준비하면 설렘이 두려움을 압도한다" - 잊지 못할거예요~~ㅎㅎ
다시 한 번 정말 정말 축하해요!!!!
혜경아~~~ 쌤이 네 후기를 몇 번을 읽었는 지 몰라.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너무너무 고마운 후기 덕에 쌤이 힘이 불끈 난다!!!
이렇게 내 맘을 알아주는 학생이 있다는 것에 감동 또 감동이야. ^^
착실히 쌓은 실력을 기반으로 한 네 점수가 쌤 눈엔 견고해 보이기까지 하다.
500에서 700까지 가느라 고생 많았어.
네가 열심히 했기에 네가 공부한 1분 1초가 점수가 되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
하던대로 조금만 더 공부하면 네가 원하는 점수도 곧 받게 되리라 확신해.
본가로 간다구? 하지만 남친이 있으니... 전주 올 일 있다면....
쌤에게 한 번 들러. 커피 쏠게!!!!
내가 내일 달릴 수 있는 힘을 주어서 고마워.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 고되고 힘들더라도
지치지 않고 묵묵히 오늘을 거름삼아 앞으로 나아가길....
너의 내일을 위해 기도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