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0일 리그 마지막 F.C서울과의 경기가 수원삼성의 홈경기장인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빈 틈을 찾아 볼수 없을 만큼 꽉 들어찬 경기장에서 수원 홈관중은 시작 전부터 "수원삼성"을 연호하며 광적인 응원을 펼쳤다.관중석 전체가 온통 푸른 물결로 뒤덮인 채 파도타기응원부터, 나부끼는 약40여개의 대형 깃발까지 상대팀인 F.C서울을 압도하기엔 충분했다.
올 시즌 수원삼성의 행보는 실로 경이적인 것이였다.시즌 중반까지 줄곧 하위권을 달리다 잠깐 열린 선수 수급시장에서 최대어인 이신우와 세르비아 국가대표 용병 블라체비치를 영입한 뒤 그들의 행보는 전과 달랐다.
K리그역사상 최대인 13연승을 달리며 1위를 탈환한 뒤 F.C서울의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1위를 지켜낸 수원이였다.
이날 열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우승의 기쁨에 취한 수원관중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자 마자 5만명의 홈관중은 그라운드로 달려나가 선수들과 우승의례를 즐겼다.(선수 유니폼 벗기는-_-;;)
이날 경기가 끝난 시각은 9시 10분여경, 10시쯤 카퍼레이드를 시작한 수원 선수단 행렬은 온통 거리로 뛰쳐나온 수원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전진이 불가능 할 정도였다. 선수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시민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카퍼레이드 행렬은 새볔2시가 되서야 시청앞광장에 도착했고,수원시내로 뛰쳐나온 10여만영의 사람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온통 얼싸안으며 5년만의 우승을 즐겼다.
이날 행사에 나온 수원 시장 김희태는, 앞으로 3일동안 축제를 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원감독 세링엄과의 인터뷰이다.
일단 우승을 매우 축하한다.
-선수들에게 매우 감사한다.시즌 초반의 어려움을 이겨낸데에 대해 치하하고 싶다.
지금 수원시내가 온통 난리가 났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 수원 시민들에게 매우 감사한다.
올시즌을 평가한다면?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우리는 치렀다.시즌 중반 영입한 두명의 선수가 매우 잘해줬고, 선수단 전원이 똘똘 뭉쳐 우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일단 우승은 기쁘지만, 초반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TOKYO F.C에게 밀려 떨어진 건 정말 아쉽다. 현재 적자에 시달리는 팀을 위해서라면 챔스리그를 우승했어야 했다.
내년시즌을 대비해서 한마디 하면?
-일단 올시즌 우리가 득점력은 높았지만 수비는 그리 좋지 못했다. 수비에서 한두명의 좋은 선수들을 영입한 후 내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지켜봐 달라..
첫댓글 ㅋㅋㅋㅋ.이왕 할려면은 막강한 k리그가 챔프리그 우승하는걸로 하징.!! ㅋㅋ
이왕이면 세계챔프리그를 먹어야져-_-
수원 서포터즈가 젤로 많음, 몇년후 현실로 드러날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