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 우편물을 부치려고 나갔다가 왔는데, 기온이 높은 것은 아닌데 습도 때문인지 무척 덥습니다.
더위를 먹었는지 헛소리를 지껄입니다.
1. 야구 중계와 해설
타자가 친 공이 안타일 것 같았는데 야수가 손을 뻗어서 잡았습니다.
해설자: 저 타자는 지금 잡힌 것 때문에 오늘은 안타를 치기 힘들겠습니다.
중계아나운서: 정신적인 것 때문에 힘들겠지요?
그 타자는 다음 타석에서 깨끗한 2루타를 쳤습니다.
수비 팀이 수비를 잘 했습니다.
해설자: 저 팀이 수비를 저렇게 하는 것을 보니 상대팀이 이기기는 어렵겠습니다.
야구를 하루에 5게임을 하고, 중계를 5방송에서 하니까 골라 볼 방법이 없습니다. 바꿔서 말하면 방송사는 굳이 돈 많이 주는 명해설자를 쓸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명해설자는 어쩌다 한 번 양념처럼 쓰고, 대개는 "분명히"를 "불명히"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해설자를 씁니다.
이런 해설자가 해설을 하면 소리를 죽여놓고 그림만 봅니다.
2. 교회는 코로나19 전파의 주범
코로마19 확진자가 다녀가서 직원이 감염된 편의점 때문에 전국의 편의점에 대해 경고를 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클럽에서 확진자가 엄청나게 나왔는데, 전국의 클럽들을 출입통제한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캠핑장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전파를 시킨다고 전국의 캠핑장을 폐쇄한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남대문 시장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전국의 시장을 폐쇄한다는 말은 없습니다.
왜 그럽니까?
그것은 그 장소 한 군데의 문제로 인식을 하기 때문이고, 그게 정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는 한 두 군데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당장 교회 때문에 코로나가 퍼진다고 전국의 교회에 대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난리입니다.
"발생자 30명... 교회 감염 심각"이라는 기사 제목을 보고 30명 중에서 교회 관련 감염자는 3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날 해외입국 확진자가 6명인데, 국내 발생은 30명이니까 국내발생이 5배나 많다는 것은 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우리 교회도 항상 보는 교인들이지만 들어갈 때 손을 소독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체온을 재서 적어놓습니다. 원하는 교인들은 예배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제 딸의 경우는 혹시라도 교회에서 감염이 되어서 모르는 사이에 회사에 전파할까봐 마스크를 꼭 쓰고 키보드 연주를 하며 예배를 봅니다.
3. 아전인수
똑 같이 폭우가 쏟아졌는데 보를 만들은 낙동강은 멀쩡하고 보가 없는 섬진강은 물난리가 난 까닭이 4대강 때문이라고 하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고, 그건 헛소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정부에서는 4대강 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공주 같은 경우에 보가 유익하다고허물지 말라고 하는데도 정부는 엄청난 돈을 들여서 허물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정말 과거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 국무총리가 몇 년 전 민주당 신년단배식에서 "4대강 사업이 성공하면 우리는 망합니다."라고 말했던 것이 모든 것을 단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아직도 청계천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여야를 막론하고 먼저 국민들의 안녕과 국가 번영만을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인지 답답해서 더위 먹고 하는 말입니다.
첫댓글 내가 한 것은 잘잘못을
떠나 엄청 잘 한 것이고
다른 사람이 한 것은
아무리 잘했어도
배아파 깎아내리기에 급급...
잘한 것은 배워서
더 잘하면
조금만이라도 덧나는지???
밴댕이 속알딱지들...
에라이 떵물에 튀겨도 션찮은
ㅅ ㅞ ㅋ ㅣ덜....
잘 모르겠는 것-
질병관리본부나 언론들이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세",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등등으로 말하고 보도하는 것을 보면 교회에서 코로나19가 자연발생한 것 같습니다.
정말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코로나19를 스스로 만들어서 걸리는 것일까?
다른 곳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깜깜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최초 감염자가 어디서 걸렸는지를 캐면서, 교인이 교회밖에서 감염되어서 교회에 와서 다른 교인에게 옮기면 그냥 "교회에서 발생한"이라고 하는 것은 왜 그러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교회가 참 만만해졌습니다.
오늘로서 최장기간 장마 타이기록이라는데,
그나저나 이 물난리를 어떻게 하나?
도올여사는 올해는 어떠신지?
4대강이 어떻든지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남부지방에서는 인재라고,
경고도 않고 수문을 열었는데, 새벽이라 알리지 않았다는 황당한 말과,
금산에는 비가 많이 오지도 않았는데 수문을 열어서 인삼밭이 다 물에 잠겨서 인삼을 다 버리게되었다고 하는 뉴스가 방송에 나오던데.
딸이 사온 마트 영수증을 보니까 상추 2봉지에 7,000원. 그야말로 삼겹살에 상추 싸먹는다는 말이 나올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