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디지털 취약계층 위한 '모바일 전자고지 요약 음성서비스' 도입
모바일 전자고지 요약 음성서비스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원탁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월 5일부터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모바일 전자고지 요약 음성서비스’를 네이버 전자문서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체적·인지적 제약이 있는 이들도 불편함 없이 전자고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이 주요 내용을 요약해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
이번 음성변환 요약 서비스는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모바일 고지서, 대사증후군 안내서, 연간 급여일수 통보서, 소득 있는 피부양자 자격상실 예정 안내문 등 총 62종의 서식에 적용되며, 향후 더 많은 서식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네이버 앱을 통해 공단에서 발송하는 전자고지서를 요약 음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 전자고지 안내 방식을 다양화하고, 전자문서 안내유형별 맞춤형 템플릿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소통을 기반으로 편리하고 명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정부의 디지털 대전환에 맞춰 종이 없는 민원·행정을 위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21년 3월 처음 시작했다.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전자고지 서식(153종 운영 중)을 매년 약 6천만 건 이상 발송을 통해 발송비용 절감 및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따른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