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올해도 추석명절에
부모님 산소를 찾지 못했다
대신 여동생 가족과 막내동생 가족만 참석했다는 연락을 ...
마음한편으론
장남된 도리로서 동생들에게 한없이 미안할 뿐이다.
혼자라도 찾아 뵈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저 속으로 인사를 드릴수 밖에 없었다
중국 상해로 여행을 떠난 누부야의 전화다
" 즐거우셨어?
" 갠찮아 근데 울 송이는 잘있니?
" 잘있지 내방에서 같이자고 "
" 아마 낼모래 들어 갈건데"
" 참 ! 어쩜 내가 내일부터 며칠 일하러 갈거 같은데"
" 그럼 송이는?
" 아래집 동생네 이야기 해놓았어"
" 그럼 다행이고 "
" 도착해서 연락할께"
" 알았어"
이번엔
아래집 동생이 식사를 하자고 연락이 와서
강아지 송이를 데리고 아래집으로 향했다
3마리의 개들이 우리 송이를 보더니 난리다
그러고
잠시후 적응이 되었는지 잘어울리는 가운데
명절음식 가득히 펼쳐놓고 그렇게 술한잔 하며. 아점을 먹었다.
" 형님! 언제 편안한 시간에 저쪽 나무아래도 정리좀 해줘"
" 얼마전 할때 내가 한다니까"
" 그러게. "
" 알았어 날잡아서 정리해줄께"
그렇게 푸짐하게 먹고 바리바리 쌓아서 집으로 올라온다
이런
오늘날씨또한 찜통 날씨같다.
첫댓글 형편에 따라 조상을 못찾을 수도 있지요,
대신 동생분이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네 그게 항상 맘의 빗이네요 ㅎ
내년에는
여친과 같이
부모님 산소 다녀오세요
넘 섭섭해 하지 마세요^^
올해도 그리 하려다 않맞아서요
씁쓸한 마음이 드는 글이군요
함께 하지 못하는 아픔이.......
함께 할 날을 더 기쁨 날을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시길...........
한 가위 잘 지내시길 바래요^^
이또한 지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