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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탈마스크
그 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덴탈마스크 50매 1박스 5천원 하던 그 시절로 다신 돌아갈 수 없겠지,
싶은 생각이 드니 맘이 아련해 집니다.
불과 올 1월만 해도 1박스 3천원 5천원 7천원 하는 덴탈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50매입 1박스에 3만원(이마트기준) 정도로
고가의 필수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공공마스크가 여유가 된다면 약국에서 1달에 1박스라도 좋으니
덴탈마스크를 공급해 줬음 합니다.
날 덥고 여름 다가오니까 보다 가벼운 덴탈마스크를 쓰고 싶어요.
보건용마스크는 연말에 있을 2차 웨이브를 위해 아껴둬야죠.
더 여유가 되면 보건용마스크도 10매입 1박스 1만원 정도로
풀어주셨음 좋겠어요. 필터가격 오른 거 알지만,
워낙 소득이 없이 살다보니 궁색한 마음이 많이 드네요.
(단 해외 밀반출은 안돼죠. 개인의 소소한 사재기 취미랄까요.
마스크를 좀 더 모으고 싶은 맘이 드네요.)
컬러플한 파스텔톤 덴탈마스크도 출시됐음 좋겠습니다.
흰색 파란색 말고도 그린이나 핑크도 눈이 가네요.
카카오 캐릭터 덴탈마스크처럼 콜라보 마스크가 나오면
좀 비싸도 살 의향이 있지 않을까요?
한 번 쓰고 버릴 마스크지만,, 수집용이죠. ^^;;
꽤 오래된(5년 넘은) 덴탈마스크(유한킴벌리 개별포장)가 있었는데
사용하려고 보니 끈 부분이 삭아서 손가락으로 비비니
가루가 되어 흩어지네요. 등산 가방에 넣어두고 안쓰던 것이었는데
마스크도 유통기한/유효기간 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인가 중동에서 대규모 종교행사에 참여했다가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다는 뉴스가 있었었죠.
그 사람들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당장 내 몸 멀쩡한데 왜 대체 못 모이게 하는지,
그리고 가치판단을 하기를
당장 아프지 않은 것 vs 종교행사에 참여하여 신앙을 지키는 것
사이에서 선택을 했었겠죠.
그렇게 심각하게 퍼져나가고 사망자가 발생할 지 상상하지 못했겠죠.
비록 다른 나라의 선례가 있었다 하더라도
직접 격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경계심이 발휘되지 않았을 겁니다.
2차 3차 유행을 하는 건 ,
물론 1차 유행만으로도 끝낼 수 있겠지만,
개개인이 그렇게까지 치열하고 치밀하게 방역을 할 수 없는 건,
인간이란 존재가 시행착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설계된 존재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설계설?? 프로그래밍설?? xx 심각방지xx)
선지자(?)적인 예언자(?)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쪽으로 가면 막힌 길이 있다고 안내해 줘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 가거나
진짜 막힌 길인지 확인하러 가거나 할 지도 모릅니다.
1년 후 우린 아마도 마스크를 쓰며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겠지요.
혹은,, 가까운 미래에 정은경 본부장이 정례브리핑에 나타나
아무개 백신이 효과적이며 아무개 치료제가 유력하다고
발표하는 순간이 온다면,,
심훈의 그날이 오면 시구처럼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 울며 뛰며 뒹굴지도 모르겠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됐다는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박차고 일어나 마스크를 벗어젖힐 수도 있겠습니다.
# 국산 체온계
브라운이나 필립스 말고 성능좋은 국산 체온계도 생산됐음 좋겠습니다.
자가격리자가 받는 박스를 보다 보니 (물론 검색으로)
1회용 체온계를 넣어 주신 곳이 있더라구요.
탐났습니다.
비록 한 번 쓰고 버리는 거지만, 건전지 없이도 동작하고
무엇보다도 본 적이 없어서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약국에 비타민 옆 자리에 두면 잘 팔릴 것 같지 않나요?
한 2년 전 아는 분이 휠체어 소독기를 개발한다고 했습니다.
식기세척기처럼 넣었다 빼면 휠체어가 소독되어 나오는 개념입니다.
병원에 휠체어가 엄청 더럽죠.
응급실에선 직전에 어떤 환자가 앉았는지도 모르고 다음 사람이 앉는데,
너무 바빠서 일일이 닦아주기도 전에
마냥 몸이 무겁고 아프고 피곤한 환자들은 몸을 뉘입니다.
요양병원이나 종합병원에 영업을 할 계획이라고 했었지만,
비싸서 그런지 그 뒤로 휠체어 소독기가 설치됐다는 병원이
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인가 이마트(?)에서 쇼핑카트 소독기가 등장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엇, 제가 아는 휠체어 소독기와 비슷했습니다.
더 많이 , 간호인력의 수고를 덜어주는 장비가 개발됐음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 때 이야기하기를,
병동에서 2시간마다 한 번씩 체위변경을 하는데
그걸 쉽게 해 주는 베드도 개발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베드는 이미 있지 않느냐고 6분할 의료용 베드를 검색해서 보여줬습니다.
그 분이 생각한 베드는 그런 단순한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체형에 맞게 변하는 베드였습니다.
그러니까 무수히 많은 봉들이 시트 아래에 있고
하중을 많이 받는 곳은 봉이 더 내려가고, 적게 받는 곳은 올라가는 개념으로
체형에 맞게 변하는데 거기에 플러스로 센서를 부착해서
바이탈이나 혈류의 흐름을 감지하여 경보할 수 있게도 한다고 했죠.
시트 같은 건 어떻게 가느냐고 했더니 다 방법이 있다며
체위변경이나 배설간호도 쉽게 할 수 있게 한다고 했었죠.
개당 300만원 정도에 생산해서 판매할 거라고 했습니다.
이런 베드가 전 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좀 더 미래사회의 모습이지 않을까, 했었죠.
그밖에 환자 간호에 드는 수고를 아껴줄 장치나 기구들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눴었죠.
전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라 (브레인스토밍에 강함) 쓰잘데기 없는 상상을 잘했었죠.
그리고 2년이 지났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 포스트 아레나 시대
어릴 적 배우기로 극장의 유형엔 프로시니엄 무대, 아레나 무대, 기타 실험적 무대가 있다고 배웠었죠.
고대-중세-근세-현대 에 이르러 현재의 21세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정식 시대구분으로 인정되고
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고도의 원격 서비스 시대 + 아레나 시대로의 회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장 노래방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벗어나 오픈된 원형 극장과 같은 곳에서 띄엄띄엄 앉으며
스포츠, 공연, 음악회, 콘서트, 서커스 같은 것이 이뤄지는 것이죠. (열린음악회 대 유행)
물론 객석은 모두 연간회원권 우선의 좌석배정이 되겠네요.
돈이 있는 사람은 VIP석에서 직관하며 돈이 없는 사람은 중계된 TV화면으로 본다는,,,
귀족들의 아레나 극장에서의 오페라 관람이 떠올랐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 아니면 탁 트인 공간에서의 사회적 존재로의 진화랄까요.,,
공연장 좌석 거리두기 처럼 야구 시즌도 거리두기 티켓을 판매하면
어떻까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무관중은 너무 쓸쓸해서,,)
물론 응원용품도 침 안튀고 땀 안튀는 방식으로 바뀌겠구요,
구단 로고가 찍힌 마스크나 구단 방역굿즈도 유행해야죠.
설마 집 밖을 나서는 순간 모든 것이 비용으로 발생되는 시대가
다가오진 않겠죠.
빨리 2차 3차 유행을 끝내고 침 튀어도 식겁하지 않는
그런 사회가 왔음 좋겠습니다.
적다 보니 길어졌는데 계속 적어봅니다.
의료비(진료비) 보상제도 입니다.
# 봉급제 인두제 수가제
우리에겐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있었더랬죠.
감기다, 하면 며칠 쉬는 게 아니라 링겔 한 방 맞고 (와서 계속 일하는 ㅡㅡ;;)
3일치 약을 지어와서 먹는다든가 하는 ,,,
1,2,3차 의료기관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 방식이다 라고 간단히 말할 순 없지만
우리나라는 행위별+포괄 수가제가 적용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달이 월급받는 봉급제(유럽?)나
자기가 맡고 있는 환자수(주치의)에 따르는 인두제(미국?1차)도 있습니다.
그 나라의 상황에 맞게끔 의료제도가 발달해 왔기 때문에
어느 나라 의료제도가 우수하다, 라고 일괄적으로 말하긴 어렵겠지만,,
우리는 결국 불합리한 것은 개선하고 합리적 의료자원 배분으로
의료복지 혜택을 두루 누릴 수 있게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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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지불제도>>
□ 봉급제 (Salary)
사회주의국가나 영국과 같은 국영의료체계의 병원급 의료기관의 근무의에게 주로 적용되는 방식으로 농·어촌 등 벽·오지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도 쉽게 필요한 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나 그 진료수준은 낮은편.
법·제도상으로 공공의료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으나, 제한된 의료시설 및 인력때문에 의사의 윤리적 기준이 낮은 나라의 경우 개인적인 친밀관계나 뇌물수수관계에 따라 의료혜택의 기회가 부여될 여지가 없음.
봉급제의 단점은 의사의 관심이 환자진료보다는 승진 또는 더 높은 보수를 위해서 승진결정권을 가진 상사나 고위공직자의 만족에 맞추어진다는 것. (사회주의국가, 중국?)
- 단순 봉급제 : 환자 수나 진료량에 상관없이 매달 일정 급여를 받는 형태
- 성과급제 : 진료한 환자의 수나 진료량에 비례하여 추가 성과급을 주는 형태
* 장점
- 의사 수입의 안정성이 보장되어 진료에 집중 가능하다.
- 불필요한 의료서비스의 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
- 동료간 협조를 구하기 쉽다.
- 수입이 목적이 아닌 학문이 목적인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
* 단점
- 국공립병원의 낮은 예산과 봉급으로는 유능한 의사를 확보라기 어렵다.
- 의사가 진료가 아닌 승진권자에게 맞추는 것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 형식적인 진료의 반복이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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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두제 (Capitation)
인두제는 문자 그대로 의사가 맡고 있는 환자수, 즉 자기의 환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일정지역의 주민수에 일정금액을 곱하여 이에 상응하는 보수를 지급 받는 방식.
주민이 의사를 선택하고 등록을 마치면, 등록된 주민이 환자로서 해당 의사의 의료서비스를 받든지 안 받든지간에 보험자 또는 국가로부터 각 등록된 환자수에 따라 일정수입을 지급 받게 됨.
인두제는 기본적이고 비교적 단순한 1차 보건 의료에 적용되며,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이 선행되어야 함. 주치의사 또는 가정의의 1차 진료 후에 후송의뢰가 필요한 경우에만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음. (영국의 일반가정의에게 적용되는 방식)
* 장점
- 행정절차가 간편해진다.
- 예방의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다. (예방의료에 적합)
- 의료남용을 줄일 수 있다.
- 공평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국민의료비의 억제효과가 있다.
* 단점
- 전문의료에는 적합하지 못하다.
- 상급의료기관의 진료부담이 커진다.
- 중증질환환자의 기피현상이 생긴다.
- 과소치료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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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액계약제 (Global Budget)
보험자 측과 의사단체(보험의협회)간에 국민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진료비 총액을 추계하고 협의한 후, 사전에 결정된 진료비 총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의사단체는 행위별 수가기준 등에 의하여 각 의사에게 진료비를 배분함) 독일의 보험의에게 적용되는 방식.
총액계약제는 전체 보건의료체계 또는 보건의료체계의 특정 부문에 국한하여 적용이 가능함.
전체 보건의료체계 또는 총액계약제가 적용되는 보건의료 부문의 비용에 대한 효과적 조정이 가능하므로, 진료의 가격과 양을 동시에 통제 및 조정함으로써 진료비 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고 예측할 수 있음. 그러나 의료서비스 제공자가 과소진료를 제공하거나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환자를 기피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음. (대만, 독일)
* 장점
- 총 의료비의 억제가 가능하다
- 과잉진료를 억제하여 의료비 감소에 기여한다.
- 의료비 지출의 사전 예측이 가능하다.
- 지역간 의사수의 편중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 단점
- 진료비 교섭의 어려움이 의료서비스에 지장을 줄 수 있다.
- 기관/과목별로 진료비를 많이 할당받이 위한 과다경쟁을 유발할 수 있다.
- 단기간에 의료비를 교섭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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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위별수가제(Fee-for-Service)
행위별수가제는 진료에 소요되는 약제 또는 재료비를 별도로 산정하고, 의료인이 제공한 진료행위 하나하나 마다 항목별로 가격을 책정하여 진료비를 지급하도록 하는 제도. 가장 보편적이고 시장접근적인 방법으로서 대부분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가진 국가에서는 이 행위별수가제를 많이 채택함.
의료인이 제공한 시술내용에 따라 값을 정하여 의료비를 지급하는 것으로서 전문의의 치료방식에 적합함. 즉, 위중하거나 진료에 시간이 많이 걸리며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질병이나 진료재료가 많이 소요되는 질병에 대하여는 정확히 그만큼 많은 진료비를 의료인에게 지급하게 됨. 이는 일반 상행위의 원칙이 가장 많이 적용되는 방식으로서 의료인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임. 적은 횟수의 더 철저한 검사보다는 짧고 빈도가 많은 진료를 유도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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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괄수가제 (Bundled-Payment)
포괄수가제는 한 가지 치료행위가 기준이 아니고, 환자가 어떤 질병의 진료를 위하여 입원했는가에 따라 질병군(또는 환자군)별로 미리 책정된 일정액의 진료비를 지급하는 제도.
미국에서 의료비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1983년부터 DRG(Diagnosis Related Groups)에 기초를 둔 선불상환제도로 개발하였고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메디케어 환자의 진료비지급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음.
이 제도는 의료비용의 사전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입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거할 수 있음.
DRG지불제도하에서는 현재와 같은 행위별 심사는 약화되는 대신에 의료기관들의 진단명조작이나 의료의 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모니터링 등)을 담당하는 기능이 필요해지며, 이것을 현재의 심사기구가 수행함. DRG코드의 조작에 대한 감시와 조정은 포괄수가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임.
Upcoding 등 방지를 위하여 각 의료기관의 입원율, 재원일수, 입원건수, 중증도지표 등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의료기관이 포착되면 이에 대한 정밀심사를 하는 방안 등 보험심사기구에서 설정한 종합적인 감시방안이 병행됨.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4차 산업 문명이 빠르게 다가오는걸 느끼며 이것저것 준비중이였는데 참 도움이 됩니다
덕분에 저도 잘 읽고 갑니다 마스크가 오래되면 삭는군요... 유통기한 그닥 상관있겠어.. 했는데 그런것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