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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나비효과'일까.
코로나 장기화로 재택근무, 언택트 여가활동 등 '집콕' 생활이 늘어나면서 환경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택배, 배달 등 비대면 소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회용품과 포장재 등의 '쓰레기'가 크게 늘어나고, 이에 문제의식을 느낀 이들의 캠페인이 활발해지고 있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재활용폐기물 발생량은 전년 대비 11.4%가 늘었다.
폐기물 발생량의 증가는 온라인 유통의 호황과 궤를 같이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온라인 유통업계의 매출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여행 감소에 긴 장마 영향까지 더해 온라인 업계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20.1%나 증가했다.
온라인 소비는 기본적으로 포장재 소모가 동반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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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정부가 재활용 폐기물 종합대책을 내놓은 이후 일회용컵을 75% 감축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악재'를 만나면서 다시 역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은 다시금 시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쓰레기 발생과 일회용품, 포장재 사용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낀 이들이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을 벌이는 것이다.
제로웨이스트 운동은 쓰레기 배출을 '제로'(0)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인 사례를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개인용기에 음식을 포장하거나, 남은 재료를 활용해 요리하기, 텀블러와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이 주요 사례다.
이 뿐이 아니다. 최근에는 포장지 없이 '알맹이'만 소분 판매하는 방식의 '알맹상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오픈한 서울 마포구의 알맹상점에서는 섬유유연제, 샴푸, 세제 등 생활용품부터 올리브유와 식초 등 식재료 등을 판매한다. 이 곳에서는 포장 없이 본인이 직접 가져가야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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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상점과 같은 제로웨이스트 상점은 유럽에서는 사회·경제적으로 성공을 거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다. 그래도 최근 들어 서는 알맹상점을 비롯해 수곳의 상점이 생겨났고, 그 수요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분위기는 대형마트로까지 옮겨가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최근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부 매장에서 세탁세제·섬유유연제 소분 리필 판매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환경부와 이마트가 소비자 1만17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명 중 86명이 '소분 리필 판매기’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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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폐기물 증가와 재활용 시장의 침체 등으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이행해 국민의 불편이 없는 안정적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자원의 지속적인 순환 체계를 구축해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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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알맹상점 좋다
나두 음식 포장하면 그릇들구가 ㅋㅋㅌ 쓰레기 안나와서 진짜 너무조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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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씻어서 햇빛에 완전히 말리면 괜찮다는 글 본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아서 전에 봤던 글 다시 찾아보니까 지금은 없네 ㅠㅠ 네이버 검색하니까 부득이하게 써야하면 통 깨끗이 씻어서 햇빛에 자연살균시켜서 습기 없는 상태면 괜찮다고는 하는데,,, 흠,,, 애매하네 ㅠㅠ
관련 정책도 더 많아지고 사람들 생각도 바뀌어서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했음 좋겠다!!ㅠㅠ 지금은 제로웨이스트 중요성 강조하면 유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오조오억명..ㅜ
이마트 소분 리필 판매 좋다!!!! 우리집 근처에도 생겼으면 ㅠㅠ
나도 카페가면 개인텀블러 가져가고 가방에 장바구니 들고다녀!! 하나씩 할수있는것부터 하려고ㅋㅋ 곧 독립하는데 그땐 더 쓰레기 줄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