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5월 23일
"가서 강물에 씻어라'는 예언자의 충고를 기억하느냐? 그런 데 나병 환자는 강물에 씻는 것이 너무 쉽다고 생각하여 그냥 가려고 했다. 그러나 하인이 그에게 '무언가 단순한 일은 언제나 해볼 수 있지요.' 라고 말했다.
나는 자녀들에게 가장 평범한 행동을 요구한다. 먹고 마시고 자고 일하는, 네 하루가 과거의 내 하루와 일치하고, 네 행동이 내 피에 적셔지며 내 공덕으로 옷 입혀지기를 바란다.
어려운 것이 하나라도 있느냐? 그것은 네 평소의 가난함을 낫게 하고 가장 값비싼 옷으로 감싸준다. 그러니 내 어린아이야, 너는 이렇게 간단한 것을 해보지 않겠느냐?
너를 응시할 때 내 눈길을 받아들이는 습관을 길러라. 너는 크신 친구의 눈길을 사랑하느냐? 그것은 애무이며 능력이다. 내 말과 성체처럼, 나에 대한 모든 것이 능력이다. 이는 생명과 능력, 기쁨이 아니더냐? 이는 신적 존재에 대한 더 큰 이해 속에 사랑의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아니더냐?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안다면... 그분은 네가 부요함, 관대함, 선함, 사랑을- 사랑은 그분의 본질이니까 - 탐구하기에 얼마나 합당하신가!
그분 사랑의 보고에 들어가 머물러라. 그곳을 네 집으로 삼으라. 그곳이 네가 속하는 곳이고, 거기에서 인생과 이웃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섬김, 평소 네 편협한 생각을 완전히 변화시킬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리라.
성인들은 사람들과 다른 눈으로 사물을 보았으며 그것이 유별나게 사는 것으로 비친 것이다. 성인들은 보통 사람들과 다른 눈을 가지고 있다.
세상 분위기는 워낙 진실과 거리가 멀다. 그러니 내 사랑의 영역으로 들어와 침잠하여라"
1946년 5월 30일 주님 승천 대축일
"너는 진정 내 신비를 믿느냐?"
예. 주님. 저는 믿습니다. 당신의 신비는 가장 큰 행복의 원천입니다.”
"너는 완전히 내 생각과 합칠 만큼 나를 믿느냐? 오직 한 가지 일, 네 신랑의 마음을 기쁘게 하며 그의 충실한 위로자가 되는 일만을 위하여 살 만큼 나를 믿느냐? 매번 성체성사를 통해 네 사랑을 강하게 할 양식을 발견했다고 여길 만큼 나를 믿느냐? 모든 사물과 존재와 이념보다 나를 사랑할 때, 모든 것이 네 안에서 이루어지리라. 너를 창조하고 구속한 목표를 달성할 테니까.
내 꿈을 이루기 위해 너 자신을 바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네 불타는 열망으로 격려받고 싶다. '주님,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저를 만들어 주소서' 하고 말하여라. 최소한 우리 마음이 나뉘지 않기를 갈망하여라. 그리고 너를 위한 내 뜻을 알고자 노력하면서 충실히 응답하기를 갈망하여라.
그것이 이 땅에서 겪은 메말라 버린 사랑과 조소와 증오에 대해 나를 위로하는 길이다.
내 아이야, 나를 보살펴 다오. 나는 너를 보살펴 오지 않았느냐?"
-그와 나(가브리엘 보시의 영적일기)/ 바오로딸
첫댓글 '주님,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저를 만들어 주소서' 하고 말하여라.
최소한 우리 마음이 나뉘지 않기를 갈망하여라.
그리고 너를 위한 내 뜻을 알고자 노력하면서 충실히 응답하기를 갈망하여라.
피앗미히!
주님,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저를 만들어 주소서' 하고 말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