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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서부산유통지구 건축자재판매단지 첫 삽 |
내년 9월 완공예정…12개동 148개 점포 입주 |
서부산유통지구 내에 조성 중인 건축자재판매단지가 건축기공식을 갖고 건축자재 분야 전국 최대 규모의 판매단지로서 외형을 갖춰나간다.
부산건축자재판매업협동조합은 18일 오전 부산지역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산유통지구 내 건축자재판매단지 건축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7년말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대지를 분양받은 건축자재판매단지는 부지면적 4만 8천200여㎡(1만 4천600여 평)에 건축연면적 5만 7천800㎡(1만 7천500여 평)의 초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12개동에 148개의 점포가 들어서며, 6개층짜리 지원시설 1개동도 건립된다. 건축자재판매단지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중아건설㈜이 시공을 맡고,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판매단지는 합판 목재에서 타일, 도기, 싱크대, 전등, 마루판, 벽지, 장판에 이르기까지 모든 건축자재를 갖추고,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최신 건축자재 정보를 얻고 필요한 자재를 싼값에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다.
판매단지는 사통팔달의 도로의 중심에 있고, 부산김해경전철 역사와도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탁월하다. 또 고속도로를 통해 김해, 창원, 양산, 거제 등의 지역에서도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영남권 전역을 아우르는 건축자재 물류 유통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단지 내 동 간 거리를 14m의 폭으로 넓게 설계해 차량의 통행이 편하고 인도를 별도로 마련해 쇼핑의 편의를 높였다. 80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고, 단지 앞에 공원도 조성된다.
한편 부산 강서구 대저2동 김해공항 옆에 조성 중인 서부산유통지구는 LH가 개발면적 82만 9천㎡에 총사업비 2천606억 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건축자재판매단지를 비롯해 철강단지, 공구단지, 자동차용품단지, 의약품단지, 화학제품단지 등 대규모 유통시설이 집적해 공항과 신항만을 끼고 있는 서부산권이 생산과 물류·상업유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건축자재판매업협동조합 황벽익 상무는 "건축자재판매단지는 서부산 개발권의 중심에 자리잡아 기존 산업단지는 물론 향후 서부산 개발지역에 필요한 건축자재를 공급함으로써 부산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성 기자 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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