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이야기
서울 강남구 북쪽 위치에 자리한
압구정동이라는 동네가 있다.
세상일 다 버리고 강가에서 갈매기와
친하게 지낸다는 뜻이 있다.
익숙할狎 갈매기鷗 자를 써서 만든
압구정동은 조선 성종 때 전기문신인
한명회의 호이며 여기에
정자亭자를 붙여 압구정이
유래되었다 전하며
조선시대는 광주군이었고 1975년에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편입된다.
광복이전까지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으며
한국전 이후에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압구정동에서 한강을 건너 바라보면 금호동과
옥수동 일대가 보이며
그곳에는 닥나무가 무성히 심어져 있었고 멀리
북한산 봉우리까지 보였으니
이 얼마나 배경이 좋은 곳인가.. 그래서
중국사신들을 이곳에서 접대했다고도
전하고 있다. 압구정동은 도로가 넓어 교통이
편리하며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유흥거리로도 유명하다. 북쪽은 아파트 숲으로
남쪽은 고급주택가로 유명하며
주택가 사이에는 도산 안창호선생의 묘도 있다,
그래서 이곳 도산대로가 있다.
예술과 멋 카페가 즐비하고 외국거리 온 듯
착각할 정도로 멋지고 예술로 빚어
진 건물들 많은 곳이다.
외국음식점들이 모여있고 유명한 맛집들
고급술집들, 서울의 부자동네의 일부
인 압구정동 뭐든지 비싸기로 유명한 곳이며
서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먼 이방인
의 동네는 아닐까. 누군가는 금싸라기 땅에서
살고 누군가는 저런 곳을 동경하며
언제나 강남진입을 하려나에 목말라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세상은 음과 양 높낮이가 있어
더 잘살려고 행복하려고 노력하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