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노인이 적금에 든 사연○
어느 은행 창구 아가씨가 한 이야깁니다
작년 12월 27일 할아버지가 예금 창구에 왔습니다
1년짜리 적금을 타는 날--
6백 몇십만원을 찾고서 그돈을 1년짜리 예금를 하고
또 한달에 50만원짜리 적금을 들었습니다
할아버지 36년생 지금은 우리 나이로 76세--
노년에 무엇하러 이렇게 많은 적금을 들가 라는 의아심이 생겼습니다
'할아버지 적금 많이 드시네요" '
그래도 적은 돈인걸요"
"생활비는 충분 하시고요"
"아니 빠듯하게 살아요"
"좀 쓰시고 사시지 그러세요"
다음 손님이 없는 탓에 할아버지 이야기를 호기심속에 들었습니다
년금을 130만원 타는데 50만원 적금하고 80만원 가지고
노부부와 손녀가 생활을 하신다고 했습니다
손녀 때문에 저축을 해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해 열살 초등학교 3학년 아이 아버지는 병으로 죽고
며느리는 재가를 해서 손녀를 맡아 기른지 4년이 지났답니다
손녀를 위해서 저축을 해야 한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 말씀에 웬지
가슴이 뭉쿨 했답니다
이번에 적금 끝나면 이천 오백만원은 될거고
1억을 모으려면 10년은 넘게 살아야 할걸 그래야
손녀 가르치고 시집 보내지 할아버지는
웃으시면서 하신 말씀 입니다
할아버지의 희망 이시랍니다
할아버지 건강하게 충분히 그렇게 되십니다
다음 손님이 오셔서 할아버지 이야기는 끝을 냈다
할아버지는 "아가씨 고마워요 인사를 남기며' 은행문을 나가셨습니다
할아버지 십년은 훌쩍 넘게 사실거고요
손녀 딸 시집가는것도 보실 것입니다
은행아가씨는 이렇게 빌어드렸다고 합니다
76세 어르신의 희망은 오직 손녀 뒷바라지라는 생각에
요즘 세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
은행 아가씨는 이번 설에 할아버지 댁에 꼭 선물을 보내야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
=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