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대, 돼지 운송차량 389건 조사… 도착 차량 71%서 바이러스 검출
# 하차장 환경오염 확인… PRRSV·PEDV 등 하차 후 검출률 일제히 증가
돼지 운송차량이 도축장 하차 과정에서 각종 바이러스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착 당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던 차량 상당수가 하차 후 양성으로 전환돼 출하 이후 운송차량에 대한 세척·소독 관리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연구진은 Swine Health Information Center(SHIC)와 공동으로 미국 중서부의 한 상업 도축장에서 돼지 운송차량 389건을 조사했다. PRRSV, PEDV, PDCoV, SVA 등 4개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도착 차량의 71%(275대)에서 최소 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특히 도착 당시 4개 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되지 않았던 차량 114대를 하차 후 다시 검사한 결과 74.6%(85대)가 바이러스 양성으로 전환됐다. 돼지를 하차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하차 환경이 운송차량 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봤다. 하차 공간의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절반 이상에서 PRRSV, 돼지델타코로나바이러스(PDCoV), PEDV, 세네카바이러스 A(SVA) 등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하차 전과 하차 후의 바이러스 검출률을 살펴보면 PRRSV는 약 35%에서 45%로, PDCoV는 41%에서 62%로, PEDV는 27.3%에서 51%로, SVA는 22%에서 39%로 각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출하차량에서 하차 전·후 바이러스 검출률(자료 / SHIC)
운송차량 세척 실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차량의 약 20%가 돼지를 싣기 전 세척되지 않았으며, 약 14%는 하차 후 세차장으로 이동하지 않았다. 이들 차량은 모두 최소 한 종류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운송차량을 농장 차단방역의 중요한 관리 대상으로 보고 차량의 이동 이력과 세척 시점 및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송차량 운전자에 대한 차단방역 교육과 재교육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해당 연구는 미국 도축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국내에서도 출하차량의 세척·소독과 이동관리를 농장 차단방역의 한 축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출처 : 한돈뉴스(http://www.pignpork.com)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