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카 기술, 어디까지 왔나//스마트카의 성장과 진화/스마트카 주요 기술: 자유주행기술, V2X (Vehicle to Everything) 기술, 인포테인먼트

[piaazhead]

제목

미국 스마트카 기술, 어디까지 왔나

게시일

2016-05-09

국가

미국

작성자

이시원(실리콘밸리무역관)

미국 스마트카 기술, 어디까지 왔나

□ 스마트카의 성장과 진화

 ○ 세계 스마트카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2240억 달러, 2018년까지 매년 7% 성장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3.5%) 상회 전망

  - 스마트카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고, 민간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빠르면 2020년까지 기존 자동차 시장의 교체가 예상됨.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규모, 디스플레이 시장규모

자료원: Gartner, DisplayBank

 ○ 단순한 이동수단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디스플레이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이 융합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기능이 등장하고 있음. 이런 기술들이 자동차에 보급되면서 새로운 IT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음.

자동차에 적용된 정보통신기술

자료원: Free Scale

  - 스마트카 기술 개발을 위한 기업 연합의 잇따른 출범과 투자 및 정부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더불어, 스마트카 기능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음.

  - 미국 정부의 경우, 미래형 자동차 연구개발 전략 수립 및 주요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의 기술개발 지원 및 Freedom Car & Fuel 등 실증사업 운영 등에 27억1000만 달러를 투자함.

스마트카 기술에 대한 수요와 구매의사 비교표

자료원: PricewaterhouseCoopers(PWC)

  - 자동차 제조사, IT 업계, 통신사 그리고 자동차에 특화된 IT 기술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협업 및 기술적 제휴를 통해 스마트카의 개발을 선도하고 있음.

스마트카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

자료원: MaRS Discovery District

□ 스마트카 주요 기술: 자유주행기술, V2X (Vehicle to Everything) 기술, 인포테인먼트

 ○ 자유주행기술이란 자동차에 설치된 센서, GPS, 카메라 등을 사용해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분석해 자동차 스스로 운전자의 인풋 없이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기술을 뜻함.

  - 시장조사기관 BI(Business Intelligence)는 오는 2020년 약 1000만 대의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자동차가 도로 위를 주행할 것으로 예측

  - 자유주행기술 핵심기술로는 차량 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하기 위한 HAD(Highway Driving Assist) 기술, 차선을 이탈 했을 때 알려주는 차선이탈경보시스템 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차선을 유지하게 돕는 차선유지지원시스템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후방이나 측면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알려주는 후측방 경보시스템 BSD(Blind Spot Detection), 자동 주행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ASCC(Advanced Smart Cruise Control), 그리고 장애물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제동이 걸리는 자동긴급제동시스템 AEB(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가 있음.

주요 기업별 기술 개발 현황

기업명	기술명	상세 설명
GM	슈퍼 크루즈	자체 개발 중인 자율주행기술인 '슈퍼 크루즈'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2016년 말 쉐보레 볼트에 탑재해 시범 운행할 예정
볼보	인텔리쉐이프 오토파일럿(IntelliSafe Auto Pilot)	내비게이션에 설정된 목적지까지의 경로 구간 중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구간을 차량 스스로가 설정하는'지능형안전자동운전 (IntelliSafe Auto Pilot)'이라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 최근 호주에서 2대의 XC90 차량을 활용해 도로주행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침. 또한 2017년까지 '드라이브-미(Drive-ME)'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기술 및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적용한 100대의 XC90 차량을 스웨덴 고텐버그시에서 실제 주행할 수 있도록 계획
테슬라	차선 유지, 자동 평행주차 기능	차선 유지, 자동 평행주차 기능 등을 지원하는 자동주행(Auto Pilot) 기술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오는 2016년까지 모델 S와 모델 X에 적용된 후 2017년에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

 ○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이란, V2V(Vehicle to Vehicle)와 V2I(Vehicle to Infra)의 확장된 개념의 기술로, 자동차 간 위치와 속도, 주변 환경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 간 거리, 속도, 교통정보 등을 교신해 사고예방의 역할을 함.

  - 미 정부는 V2V 기술의 효용성을 실험하기 위해 미시간 주에서 약 1년간 3000여 대 차량에 V2V 기술을 적용했고, 시범 프로그램은 성공적이었음. 그 결과 향후 모든 차량에 V2V 기술을 의무적으로 장착해 운행하도록 하는 규제 방안을 준비 중임.

주요 기업별 기술 개발 현황

기업명	기술명	상세 설명
볼보	V2V	2016년 중에 출시 예정인 XC90 SUV에 V2V 기술을 적용할 계획
GM	V2V	GM의 캐딜락은 V2V 기술을 '캐딜락 CTS 세단'에 탑재해 2016년에 상용할 예정

 ○ 인포테인먼트 기술이란, 각종 멀티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해 사용자에게 유익함과 즐거움을 주는 기술

주요 기업별 기술 개발 현황

기업명	기술명	상세 설명
애플	카플레이	벤츠, 볼보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해 iOS 사용자를 위한 '카플레이'를 개발, 탑재했음.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아우디, GM,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함께 OAA(Open Automotive Alliance)를 구축해 Android 사용자를 위한 '안드로이드 오토'를 개발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 in the car	2014년에 열린 'Build 2014'에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Windows in the car'를 공개
GM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2016년형인 모든 자동차에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모두 탑재해 양산할 계획
BMW	iDrive	자체 개발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iDrive'에 최초로 터치 패널 스크린을 적용함.

□ 전망 및 시사점

 ○ 미국, 유럽, 일본 등 자동차 강대국들에 비해 한국은 다소 더딘 증가률(4.2%)을 보이고 있음. 또한, 한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 내에서 자동차 분야는 존재감이 미미함.

  - 이는 반도체, 센서 등의 핵심 전장품, 그리고 소프트웨어 등의 스마트카 핵심 원천기술이 미흡하고, 주요 전장품의 수입의존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주 원인임.

 ○ 미래부가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을 위한 9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스마트카를 선정하는 등 해외업계 대비 다소 불분명했던 스마트카 사업 및 투자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음.

 ○ 자동차 및 ICT 업계 간 협력 및 융합 속도를 높이고, 스마트카 기술 표준화 및 전문인력 양성 활동에 투자해야 함.

  -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보유한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기점으로 사업 확대 양상이 필요함. 또한, 상대적으로 열위한 첨단 전장품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단기간 내 제고하기 위한 국내외 동종 및 이종업체 인수 시도가 필요함.

자료원: Gartner, Displaybank, Free Scale, PricewaterhouseCoopers (PWC), MaRS Discovery District, Ford, Google, United State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Vehicle-to-Infrastructure(V2I), Volkwagen, Volvo, Tesla, BMW, GM, Apple, Microsoft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