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이스트_이현승(1973 ~ )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두 가지.
어린 사람과 힘센 사람, 심지어
힘센 사람은 어린 사람을 좋아한다.
여기에 사랑의 비애가 있다.
돈 많고 늙은 남자가 어리고 예쁜 여자를 탐하는 것
어리고 예쁜 여자가 늙은 남자의 주머니를 탐하는 것
돈도 없고 어리지도 않은 옥상의 남자가 묻는다.
생이여! 이제 저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그러자 메가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거기 꼼짝 말고 있어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연인은 없다.
그리고 그건 우리가 불행감으로 자주 도망치는 이유이다.
하지만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도 별로 없으며
그것이 우리가 한심하게 인생 역전逆轉을 꿈꾸는 이유이다.
우리를 쓰러뜨린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니었는가.
누구든 다 이해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자.
다만 우리는 조금씩 비껴 서 있고
부분적으로만 연루되어 있으며
시작하기엔 이미 늦었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2015년 발표 시집 「생활이라는 생각」에 수록]
《Jealous Guy》
존 레넌(1940-1980) 1971년 발표곡입니다.
https://youtu.be/bayp3-VbyMk?si=mjqt4yhfGummIWam
첫댓글 ㅎㅎ
안녕하세요
멋진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면
자꾸 도망치려고 한다니...
사랑에는 무관심도 필요한 모양입니다. ㅎ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고운 하루 되세요🍀
오늘 진종일 비가 내린다는군요.
평안한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