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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민을 위한 사법입니다.
6월 13~15일에 걸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독도함 취재를, 23~27일에 걸쳐 고향인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서로 관련이 없는 여정이지만 게시판 도배를 하지 않기 위해 한 개의 글로 묶어 올리는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10. 6. 13. 서울→진해
중부운수 641번을 타고 서울남부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동행할 국방부 대변인실 정책홍보과의 해군 중위님과의 약속 시간에 충분히 여유를 남겨 두어 도착하였습니다.
일요일 오후, 사람으로 붐비는 터미널 대합실의 풍경.
약속 시간에 여유를 두어 도착한 덕분에(?) 제가 이용하고자 하는 차량의 전 시간에 출발하는 진해행 경전고속 FX120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일고속을 이용하면 고속용 고전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천일고속을 이용하자고 말씀드렸고, 제가 버스동호인인 것을 아는 중위님도 흔쾌히 이를 수락해 주셨습니다. 취재 전날 여유를 두어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한 시간 정도의 배차 간격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활발한 승차장의 분위기.
박차장의 풍경. 남부터미널을 이용해 보는 것은 고등학생 시절 용인행 차량을 승차하였을 때와, 올해 3월 계룡발 중부고속을 이용하여 하차한 이래 세 번째입니다.
통영행 대한여객 UNIVERSEXPRESS NOBLE입니다.
삼천포행 경전고속 FX120입니다.
진주행 부산교통 UNIVERSEXPRESS NOBLE입니다.
매표 창구의 풍경.
장승포행 경원고속 GRANBIRD SUPER PREMIUM Sunshine입니다.
남해행 남흥여객 UNIVERSEXPRESS NOBLE입니다.
장승포행 차량의 앞모습.
제가 타고 갈 진해행 천일고속(천일여객주식회사 소속) BH120F입니다. Royal Cruiser Ⅱ 모델을 이용해 보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진해↔서울
실내 풍경.
천일고속 우등. 성격이야 조금 다르다 하겠지만, 금호고속의 고속사업부와 직행사업부가 금호산업주식회사로 통합되기 전 고속사업부는 금호건설 소속이었고, 직행사업부는 금호타이어 소속으로 법적으로는 서로 별개의 회사이면서도 고속과 직행 차량 모두 '금호고속'이라는 브랜드 명칭을 사용한 사례와 유사한 경우라 하겠습니다. 다만 천일여객주식회사의 경우에는 차량에 따라 어떤 차량에는 '천일고속' 브랜드를, 어떤 차량에는 '천일여객'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점은 금호고속의 사례와 다른 점입니다.
측면.
승차권.
어찌된 일인지 중위님과 제가 이용한 좌석에만 풋레스트가 장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차량 중간의 LCD 모니터.
만석으로 남부터미널을 출발합니다.
터미널 버거킹에서 구입한 햄버거 세트로 점심을 대신하였습니다.
진해터미널 도착 뒤. 일행과 함께 여행을 하여 많은 사진을 촬영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급유중인 천일고속과 동아여객 차량.
성산고속관광의 AERO HI-CLASS QUEEN을 소개합니다.^^
^^
뒷모습..
터미널에서 숙소인 해군회관까지의 길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쥐죽은 듯 고요한 거리..
어느 교회 소속의 반가운 BH120F를 만납니다.
DV15T 엔진을 탑재하였음을 인증하는 모습.
중위님과 제가 사용할 해군회관 숙소. 깔끔하고 시설도 무척 좋았습니다.
2010. 6. 14. 취재 현장
최신예 구축함인 최영함의 늠름한 모습. 함장님(대령)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함정을 둘러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최대 군함이자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 내에서 가진 부장(사회에서 이른바 부함장이라고 호칭하는 직책) 윤홍배 중령님(해사 46기, 항해병과, 포항함장 역임)과의 인터뷰. 저 역시 군생활을 하였고 근 1년동안 국방부 기자단으로 취재 활동을 하며 직업군인들과의 인터뷰를 해 오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 분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낍니다.
^^
독도함 항공계획관 김은호 대위(진)(해사 61기, 항공병과, UH-60 헬기 부조종사)님과의 인터뷰. 사회 생활을 하는 데 있어 나이를 따질 것은 아니지만 저보다 한 살이 적은 분인데도 사관학교 생도 시절을 제외하고라도 이미 임관 4년차의 장교이고, 올해 결혼까지 하셨다는 말에 저도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던 인터뷰였습니다.^^
2010. 6. 15. 진해→서울
올라가는 차량 역시 하루 전 매표소에서 천일고속 차량의 운행 시간을 문의하여 예매를 한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원하던 고속용 고전고 차량이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425마력의 GRANBIRD PARKWAY를 이용하는 것 역시 처음이기 때문에 설레임을 안고 차에 오릅니다.
금강휴게소에서..
행선판..
우등 천일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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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2010. 6. 23. 서울→광주
학기 중 광주에 다녀온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차에, 기말시험 뒤의 휴식을 빌려 잠시 광주에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태진운수 6411번을 타고 터미널로 향하는 길.
발권한 승차권입니다.
호남선터미널의 풍경..
호남선터미널을 이용할 때마다 애용하는 맥도날드의 베이컨토마토디럭스 세트. 월드컵 기간이었던 때문인지 사진 속의 유리컵이 증정되었습니다.
군산행 중앙고속 GRANBIRD SUPER PREMIUM Sunshine입니다(Note 경기 70 아 5555).
전주행 중앙고속 GRANBIRD SUPER PREMIUM Sunshine입니다.
유성행 금호고속 UNIVERSEXPRESS NOBLE입니다.
영광행 중앙고속 GRANBIRD HD Sunshine입니다.
부안행 호남고속 UNIVERSEXPRESS PRIME입니다.
영주행 경북고속 BH120F입니다.
청양행 충남고속 GRANBIRD GREENFIELD입니다.
안동행 경기고속 BX212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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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행 충남고속 AERO QUEEN HI-CLASS입니다.
영광행 천일고속 BH120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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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행 중앙고속 UNIVERSEXPRESS NOBLE입니다.
전주행 천일고속 AERO QUEEN HI-CLASS입니다.
군산행 중앙고속 UNIVERSEXPRESS NOBLE입니다.
광주행 금호고속 BH120F입니다.
광주행 금호고속 AERO QUEEN(코오롱고속에서 인수한 차량)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1987호는 AERO EXPRESS HSX(2001년 제작)를 우등 시트로 개조한 차량인데, 선반은 이른바 항공기형이 아닌 기존의 개방형 선반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해남행 금호고속 GRANBIRD HD Bluesky입니다.
휴식을 취하는 UNIVERSEXPRESS NOBLE.
역시 휴식중인 BX212H.
AERO QUEEN HI-CLASS, UNIVERSEXPRESS NO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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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후 한산한 승차장의 풍경..
광주행 금호고속 GRANBIRD SUPER PREMIUM Sunshine, 왼쪽에는 광주행 기존고속인 GRANBIRD HD Bluesky가 보입니다.
제가 타고 갈 광주행 중앙고속 GRANBIRD Sunshine(경기 70 아 5073, 2010년 제작)입니다. 이 모델을 이용해 보는 것은 올해 2월 20일 광주→서울 구간에서 동 회사의 5072호를 이용한 이래 두 번째입니다. 당시 5072호는 주행거리 약 5,000km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하이패스 기기도 아직 장착하지 않은 상태여서 참으로 오랫만에 고속버스를 타고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일반 창구에서 기사님이 요금 계산을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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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산 인증
버스에 올라 이 풍경을 바라볼 때의 기분은 언제나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레그룸.
냉장고..
스윙도어
퇴근 시간대의 혼잡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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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미상의 금호고속 GRANBIRD Sunshine(2000년 제작). 퇴역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고속도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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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내동 톨게이트를 앞두고
하이패스 차로 통과
여행을 떠나는 이의 여유..
조금씩 저물어 가는 해를 바라보며 상념에 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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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금남고속 AERO QUEEN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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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논산고속도로 진입 뒤. 요즘 증권(주식현물, 선물, 옵션)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서적들을 열독하고 있어서 TV의 증시 소식을 눈여겨 지켜보았습니다.^^
하이패스 차로 통과
한산한 고속도로를 시원스럽게 달리며 몇 달 만에 고향을 찾아가는 설레임을 느낍니다.
차창 밖으로 저물어 가는 해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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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거리 공공교통을 이끌어 나가는 쌍두마차인 철도와 고속버스의 반가운 만남
H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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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화면 속 위서현 아나운서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산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여유로운 마음..
안전운행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박경식 기사님.
터널을 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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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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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휴게소에 진입합니다.
어디에 차를 세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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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눈매
중 앙 고 속
GRANBIRD Sunshine
사자의 질주
중 앙 고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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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70 아 5073
Sunshine
힘찬 숨결을 내쉬는 머플러
POWERTEC 425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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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하다..
중 앙 고 속 고 속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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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지는 풍경..
예향관광 GRANBIRD SILKROAD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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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 가는 하늘을 무심하게 바라보는 5073호의 모습
천일고속 UNIVERSEXPRESS NOBLE
천일고속 BH12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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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행 호남고속 BH120F입니다.
5073호의 옆모습..
휴게소를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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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미상의 호남고속 GRANBIRD SDⅡ Parkway가 우리 차를 앞서 갑니다.
탄천휴게소를 빠져나온 성남발 광주행 금호고속 UNIVERSEXPRESS NOBLE이 우리 차를 앞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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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터미널에서 차를 처음 보았을 때만 해도 무척 깔끔한 모습이었는데, 운행중 날벌레와의 충돌(?) 때문에 비가 오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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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논산요금소 통과를 앞두고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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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차량은 곧 앞질렀습니다.
호남고속국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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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속 시외면허 차량을 앞지를 준비를 합니다.
시외면허 차량임을 인증하듯, '동양고속' 옆에는 '고속', '우등', '전세'와 같은 표기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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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요금소를 앞두고 내리막길을 달리며
광주요금소 통과
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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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정류장에서 한 명이 하차합니다.
동림나들목 진입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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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빠져나옵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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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고속 AERO QUEEN HI-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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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종합버스터미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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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20여분이 소요되어 하차장에 도착합니다.
수고해 주신 기사님과 버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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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GRANBIRD SUPER PREMIUM Sunshine입니다.
광주-인천공항 GRANBIRD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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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매표 창구..
대창운수 첨단09번(BH115E)을 타고 집으로 가는 길..
2010. 6. 27. 광주→서울
일요일 아침, 아직은 차분한 분위기의 매표소입니다.
자동발권기에서 발권한 승차권.
장거리 시외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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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타고 갈 서울행 중앙고속 UNIVERSEXPRESS NOBLE(2008년 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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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의 성함이 저와 같은 '준석'이십니다.^^;
스윙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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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그룸..
터미널을 나서며
유성행 전북고속 BH120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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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차창 밖을 바라보며..
호남선 철교와의 반가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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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된 일인지 거의 만석이었던 이 차량에서 제 옆에는 승객이 없었습니다.
유성행 전북고속 BH120F를 앞지르며
앞서 달리는 금호고속 AERO QUEEN HI-CLASS도 앞질러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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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안휴게소 정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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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앙 고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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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EXPRESS NOBLE
고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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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앙 고 속
경기 70 아 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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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속 AERO EXPRESS HSX
동양고속 고속
휴게소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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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대전행 금남고속 AERO SPACE LS를 앞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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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고속 BH120F(DV15T 엔진 탑재)
두두두두두두두~
퇴역 전 꼭 이용해 보고 싶은 차량..
삼화고속 차량이 대원고속 BH120F를 앞질러 나가고, 곧이어 우리 차도 대원고속을 앞지릅니다.
많은 비가 내립니다.
뿌연 빗속으로 실루엣만을 보여 주는 삼화고속 BH12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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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도착을 앞두고..
호남선터미널 진입
이날 제가 탄 버스는 개인적인 서울-광주 고속버스 최단 소요 시간인 3시간 16분과 타이를 이루어 도착하였습니다. 수고해 주신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호남선터미널 풍경.
읽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엇? 진해에 천일고속도 들어갑니까? 저는 경전고속 밖에 못봤는데...(작년 4월초 진해벚꽃여행 때...) 광주행, 전주행은 서울터미널에서 횟수가 많군요.. 대략 5분에 1대? 중간에 천안논산타셔가지고 소정리부근에 고속철도 구간하고 마주한거 찍으셨군요.. 광주에서 다른 지방으로 가는것도 엄청많네요.. 엇? 광주에서 태백으로...?;;; 얼마전에 여행한 곳에서 광주까지가는게 있었군요... 시간 엄청 걸리겠네..;;;
중앙하고 금호는 뉴 그랜버드 엄청 많이 뽑아놨군요.. 천일, 동양 외 그 밖의 차들도...
그렇습니다. 서울-진해 노선에는 경전고속과 천일고속(천일여객주식회사), 고려고속(고려여객자동차주식회사) 세 개 회사의 차량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광주와 전주 노선은 호남선터미널에서 가장 운행 횟수가 많은 노선들로, 이 외에도 유성 노선 역시 횟수가 많습니다. 광주-태백 노선은 영암고속이 1일 1회 운행하고 있으며, 금호터미널 홈페이지에서 안내되는 소요 시간은 5시간 50분, 운임은 34,000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