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보다 풍성한 3월의 합주!
미리 공지한대로 여울의 임성빈 선생님 지도하에 23년 첫 수업이었습니다.
무려 장구 1, 거문고 4, 대금 5, 단소 1, 해금 6!!!
기존의 인정모 회원, 인정모의 정악모임이 궁금해서 참관 오신분, 종로 정악모임 지킴이 거문고분, 오랜만에 발걸음 해주신 분들까지..
여울이 악기와 사람으로 꽉 채워져 무척 뿌듯하고 기분 좋았습니다.
늘 오늘만 같기를. 한분 한분 다 소중합니다^^
오늘도 그랬듯, 시작과 끝은 선생님 비롯 회원들간에 예를 지켜 진지하게 인사하기로 합니다.
수연장지곡으로 시작해 중광지곡 상령산부터 군악까지 최소한으로 끊어갔고
여창가곡 우락 '바람은' 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수업 중 생각나는 키포인트-
1. 중려 음정에 신경써서 맞춰야한다.
모든 파트에게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특히 제가 속한 해금파트가 주의해야 할 점인것 같습니다^^;
2. 한 정간을 한 박으로 세지 말고 세 박으로 쪼개서 연주해야 한다.
각자 세는 속도는 차이가 있지만 맞춰가보아요.
3. 가락덜이에서 상현도드리로 이어지는 돌장에선 어느정도 박을 늦췄다가 상현 초장의 박을 맞춰야 염불타령에서 너무 빨라지는것을 방지할 수 있다.
(↑틀린 부분 말씀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다음 수업(매월 첫주)부턴 여창가곡 첫 곡 이수대엽 '버들은' 부터 순서대로 한곡씩 공부하자는 선생님의 제안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악보에 가사를 적어두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합주후 뒷풀이 식사자리도 즐거웠습니다.
2주후에 봽겠습니다~
첫댓글 와~ 인천여울에 봄보다 먼저 봄이 왔군요.
대부분의 분들이 개인 레슨을 받고 있겠지만
여러 악기가 모여서 하나로 향하는 합주는
개인 레슨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모여 다른 분의 소리를 듣고
그 소리에 내 소리를 맞추어 가는 훈련이 필요하지요.
선생님의 지도 하에 소리의 완성을 향해가는 모습들이 진지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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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여창 우조 이삭대엽; 저는 가곡 중에서 이 가사를 제일 좋아합니다.
시적 은유가 봄의 정감을 풍성하게 적셔주기 때문이지요.
예습 잘 해 오겠습니다.^^
저도 예습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함께한 자리 임에도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또 오실거지요?^^
반갑게 맞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성빈 선생님 지도 아래 장구에 맞추어 간 합주 너무 즐거웠습니다. 윤슬님의 꾀꼬리 여창 우락에 무릉도원을 걷는 듯했습니다.
하하 부끄럽습니다^^; 함께 해주시어 감사했습니다.
이 세계는 오케스트라 같아. 각자가 다른 악기를 들고 나와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세계. 우리를 일컫는 말 같아요. ㅎㅎ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