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올림픽공원 봄 나들이
함께한 사람들...
구절초꽃 라야 별꿈 산에는 석류 아라메(가나다 순 존칭 생략)그리고 이같또로따
▲나무가지들도 조형물과 같이 휘어 보이는 올림픽공원. 파아란 하늘이 곱다.
▲ 엄지척~ 엄지와 눈인사를 하며.
▲ 겨울을 이겨 낸 대나무. 그 푸르름이 더욱 짙다. 그 뒤의 헌칠한 자작과도 어울린다.
▲ 어젯밤 펑펑~ 폭죽이 울렸을 게다. 그리고 이른 새벽 저리 눈부시게 화장을 하고...
▲카메라를 가까이, 그리고 조심스레 속살까지 담아 본다.
▲ 사슴과 나신으로 걷는 사나이. 묵묵히 서 있는 소나무.
▲ 사나이와 같이 걸음을 해 본다.
▲ 잠시 쉬어 커피 타임.
▲ Hard White 1977 피에트로 콘사그라(이탈리아) 작. 백색 그리고 그 색의 강함의 이미지를 본다.
▲ 나는 나의 애인을 원해 1975 파르비츠 타나볼리(이란)
온 몸, 온 마음 빨갛게 구애를 하나 보다.
▲ 신사와 숙녀? 자작나무는 숲속의 멋진 신사라고 한다던가.
▲ 백목련.'이루지 못한 사랑'이 꽃말이라던가. 파란 하늘 아래 눈부시게 백색의 자태.
꽃말을 되새기며 새하얀 자태의 백목련에 눈을 맞춘다. 달밤에 되오고 싶다. 혼자서...
▲ 나무기둥과 6女.틈을 빠져 나오기 시합은 하지 않았다. 왜???
▲ 이렇게 나오면 되니까.
▲ 산수유꽃은 이미 변색이 되고 있다. 그래도 그 노란 자태에 눈이 머문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에 꽃의 겉 모습을 보고말 할 수는 없을 게다.
▲ 우리의 겉 모습과 실루엣을 담았다.
▲ 그리고 거을 안에 잠시 포위가 된다.
▲꽃 이름이 날듯 말듯~ 길섶의 작은 꽃이 걸음을 멈추게하고...
▲ 같은 듯 다른 두 조각상. 그림자를 통해 이들의 말하지 않은 속내를 읽는다.
▲옆에서 본 얼굴. 입을 열고 무슨 말을 했다.내 말을 지워도 좋다며...
▲ 女心을 잡는 화 花心. 花心을 잡는 女心. 이 장면을 담는 로따는 어떤 심뽀일까나.
▲ 나이가 지긋한 노신사가 촬영에 여념이 없다.
▲ 개화 카운트 다운. 3 2 1. 만개하지 않은 현 상태가 오히려 아름답게 보임은 어디 나뿐이랴.
미완의 美를 훔쳐 본다.
▲ 오늘은 걷다가 아닌 보다이다.
▲ 파란 하늘 아래 흰 구름의 유영또한 장관이다.
저 구름 타고 어디론가 가고픈 생각이 어디 나 뿐이랴.
▲ 박목월님의 목련꽃 그늘 아래서가 떠오른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아래서 긴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산골 나무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내친김에 목련꽃 그늘 아래서 동영상
https://youtu.be/RF8RaVTWjvQ
▲ 언덕 뒤 소나무숲 쉼터에서 쉬는 건 당연~ 커피도 마시고 서로의 이야기도 가슴으로 마시고...
▲ 1인2역의 셀카. 표정 연기에 촬영까지... 저 안에 어떤 장면이 나올까?
▲ 다른 듯 같은 소나무 4형제. 그리고 왼쪽의 한 여인의 촬영 모습도 훔쳐 본다.
▲ 청정 하늘 아래 소나무 가지를 본다. 그리고 휜 구름의 한가한 유영도 본다.
둥실~ 구름 타고 어디론가 훌적 떠나고픈 마음이 어디 나 하나 뿐이랴.
▲ 샛노란 개나리꽃이 만개. 걸음은 멈추고...
'희망'이라는 꽃말을 기억하며 이 봄에 작은 희망 하나 가슴에 담아 본다.
▲ 개나리 소나무 그리고 흰 구름 또 그리고 봄의 여인 6.
▲ 찰칵~이 울림에 롯테타워가 움직였다던가.
▲사방이 확 트인 언덕길. 걸음은 완존 슬로우.
▲ 좀더 좀더... 저 흰 구름을 잡자? 가지 끝에 꽃망울을 달고...
▲ 언덕 마루의 의자 두 개에 앉은이들의 뒷 모습. 저 자리를 접수해야 되는디....
▲ 드디어 잡힌 나홀로 나무.
▲ 드뎌 뷰포인트에서 자리 접수.
▲ 촬영 포즈에 포스가 느껴진다. 요 장면 놓칠 수 없지. 찰~칵
▲ 때로는 뒷 모습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
▲ 구름 위의 구름. 하나인 듯 둘, 둘인 듯 하나인 하얀 구름 한 세트.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귀를 열어 본다. 그리고 저렇게 유영하고픈 강한 충동을 느낀다.
▲ 몇 십년 지기들 처럼 이야기가 이어진다.
▲ 비행기가 나타나 하나인 듯 둘인 구름을 가르나 보다.
▲ 봄의 여인 6녀의 앞과 뒷모습을 담다.
▲ 까치도 날아와서 봄을 쪼고 있다. 어이~ 까치씨! 봄맛이 어떠신가?
뭐라고? 으응~ 바로 그 맛이라고? 나만 들었나?
*24
▲ 나뭇잎을 떨군 은행나무. 잎이무성해지면 나홀로나무와 쌍벽을 이루는데...
나누가지 위의 집 한나, 혹시 까치의 둥지일까?
▲ 지평선(?)을 내러서며 나홀로나무로^^ 어잉~ 구름도 따라온다!!!
▲ 잔디의 색깔이 조금식 바귀고 있다. 털~석 주저 앉아 쉰다.
▲ 드디어 나홀로나무에.
▲ 겨우내 푸르름을 간직하고 홀로 서있는 모습이 경건하다.
삼가 고개를 숙여 목례를 한다.
▲ 자연스런 인증 샷~
▲몽촌토성의 발굴 작업은 지금도 진행 중. 많고 귀중한 유물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다음에는 백제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역사문화 도보가 어떨지?
부여로, 공주로.
▲ 일정을 마치고 정문으로,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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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지만 나름 긴 여운을 남긴 올림픽공원 봄 나들이를 마침니다.
함께하신 님들! 이제 시작인 이 봄~ 보람 가득하시를 빕니다.
첫댓글 와우...
사진 예술입니다...
편집도 완벽하시고,
사진 또한 예쁘고 넘 좋아요~~~♡
4월의 첫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들과의 과분한 데이트에 제가 들떴나 봅니다.
단순한 트레킹이 아닌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며 봄날의 서정을 만끽했답니다.
로따님의 후기는 기대 하며 보게 됩니다
많은 것을 배우게 되지요
예쁜 작품 사진 입니다
감사 드려요
미소 지으며 예쁘게 찍어주신 사진 담아 갑니다
조금은 거리를 두고, 때로는 가까이에서 꽃들과의 데이트 짱였지요.
석류님을 비롯 함께한 님들의 꽃과 같은 마음에도 취했던 하루였구요.
로따님
후기가 빛이나네요
아름다운 여인들의 여심도~
꽃이면 꽃들의 속내도 알고계신듯
근접할수 없는 내공이 엿보이는 맨트까지
죽을때까지 배우면서 산다는 말씀이 다시 각인되는 하루였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예쁘게 담아주신 사진 담아갑니다.
봄의 서정과 함께 고운 여심이 함께하어 더욱 값진 나들이였지요.
화짝 핀 꽃보다 이제 막 피어 오르는 미완의 미에도 눈이 머물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