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과 6펜스

[이동길]

"달과 6펜스" (작,작사:성재현 작곡,음악감독:다미르 연출:황두수 음향디자인:권지휘 무대디자인:김대한 조명디자인:박원광 미술고문:함미나 출연:유승현, 박한근, 김지휘, 김히어라 제작:컨텐츠원 극장:대학로 TOM(티오엠) 2관 별점:★★★★☆) 예전에 읽었는데, 재미가 없었나?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잘 안 나는 서머셋 몸의 대표작 중의 하나가 동명의 소설이다. 공연은 원작에서 그림과 예술지상주의에 대한 설정만 가지고 와서 창작 되어졌다. 티켓팅을 하면 넘버 한 곡이 들어간 악보를 나눠 주는게 특이하다. 이 악보 어디에 쓰지? 그림들로 채원진 무대가 인상적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악기 음을 맞추는 소리가 들린다. MR일거라 예상 했는데 아니어서 좋았다. 악기도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로 이루어 지는데 내가 좋아하는 실내악 구성 이어서 더욱 마음에 든다. 연주가 좋아서 별점 1개 추가! 공연은 중반에 좀 지루하다. 예술은 꼭 이렇게 어렵고 고통스러워야 되는가? 전작 "마리 퀴리" 에서 보았던 김히어라 배우님의 분량이 예상은 했지만 많지 않아서 아쉬웠으나 시원스러운 발성으로 노래를 잘 불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