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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산행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 이야기 매혹적인 꽃향기 속에서(359) - 산국 외
악수 추천 0 조회 95 22.10.29 20:0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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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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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천명

    가을은 마차를 타고 달아나는 신부
    그는 온갖 화려한 것을 다 거두어 가지고 갑니다.

    그래서 하늘은 더 아름다워 보이고
    대기는 한층 밝아 보입니다.

    한금 한금 넘어가는 황혼의 햇살은
    어쩌면 저렇게 진줏빛을 했습니까
    가을 하늘은 밝은 호수
    여기다 낯을 씻고 이제사 정신이 났습니다.
    은하와 북두칠성이 맑게 보입니다.

    비인 들을 달리는 바람소리가
    왜 저처럼 요란합니까
    우리에게서 무엇을 앗아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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