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인디언만 제노사이드 한 것이 아니다. 인디언의 몇 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넓이의 북미 대륙에 살던 버팔로(buffalo)를 살육했다.
버팔로를 사냥한 이유는 처음에는 인디언들의 가장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자 옷의 재료, 각종 생활 도구의 재료였던, 버팔로를 죽여서 인디언들의 생활 기반을 부수기 위해서였다.
그 후, 고기를 위해, 비료의 재료, 가죽을 얻기 위해서 등 철도 건설의 방해가 되는 버팔로를 철도 사냥단 까지 조직해 대량으로 학살을 자행했다.
버팔로는 19 세기 말에는 천여마리 밖에 남지 않았으며, 지금은 복원을 하여 50만 마리가 있으나 순종 버팔로가 아니라 교배로 만든 잡종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버팔로 먹이였던 목초 버팔로 그래스(buffalo grass)를 농업을 위해 전부 파버린 것이다.
다년생 식물인 버팔로그래스는 뿌리가 깊어 땅을 쉽게 흩어지지 못하게 하고 기름지게 하였다.
버팔로 그래스는 버팔로의 가장 중요한 목초였는데, 역시 미 대륙 평야를 거의 장악하고 있었다. 물론 다른 초식동물의 먹이도 되었다.
버팔로 그래스가 사라지면서 땅은 쉽게 유실되고 흩어져서 사막화가 되었다. 토네이도나 강풍이 불면 어김없이 모래바람이었다.
지금 미 대륙의 사막화는 버팔로그래스를 농사를 짓기 위해 파버린 때문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인디언의 진정한 민주주의 아나키 사회를 멸망시키고, 인디언과 몇 천년을 함께 해온 버팔로를 멸종시키고 버팔로의 먹이였던 버팔로 그래스를 전멸 시키면서 생겨났다.
그것의 결과가 지금의 미국이다. 미국의 민주주의 정치 제도는 한계상황에 왔고, 미국의 농토는 농업회사가 비행기로 뿌리는 비료로 황폐화 되고 사막화 되면서 자연 재해가 끊이지 않는다.
인디언들이 보호 하고 같이 살아왔던 북아메리카 대륙은 미국이라는 국가가 점점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들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