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그린이도 상큼하게 하루 시작해 보내요~~
겨울이라 움츠렸을까요~~온몸이 뻑쩍지근~^^*
이럴땐 기지개 한번 쭉 ~~~펴고 몸이 가벼워지는 묵밥 한그릇 어떨까요~~~
그린이네는 묵을 참 자주 쑤어 먹어요~~~ 물론 도토리 묵가루는 한국에서
공수하는지라 가격이 만만치 않지요~~~
그러나 먹을수 있음에 감사하다보면 그건 그리 큰 문제로 다가오지 않으니~~
어젯밤~~술 손님이 방문하신다는 전화 한통에 부랴부랴 묵을 쑤어 식히고
녹두 불려 갈아 냉동 시켜둔 녀석 꺼내서 해동 시키고~~
어묵탕 준비하고~~그렇게 정신없이 한국에서 온 손님이랑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새벽 2시가 훌쩍~~~
치우고 나니 3시가 훌쩍 넘어 잠이 들었네요~~~~
서방님이랑 둘만의 술자리에 하다가 손님이 오시니 우찌 반갑던지~~
처음 만남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으니~~
간만에 즐거운 만남이 아니었나 싶네요~~~
천호씨~~~만나서 반가웠어요~~다음에 미국오실때는 이슬이 한박스 들고 오셔요~~ㅋㅋㅋㅋ
그렇게 한잔하고 새벽 무렵에 잠이 들었으니 아침에 눈이 떠질일이 만무하지요~~
허나~~서방님 아침은 챙겨줘야 하는지라
황태 해장국 끓여 간단하게 먹였답니다~~~~
그리고 뒤돌아서니 점심~~몸이 묵직하다며 뭐 가볍게 먹을거 없냐는 말에~~
후다닥 10분만에 준비한 점심~~
묵밥~~~사실 어제 써 두었던 묵에 미리내 두었던 육수가 준비되어 있었던 지라
그야말로 초간단으로 준비했답니다~~~
서방이야 묵밥 하나로 땡이지만 아이들은 어디 그런가요~~
어젯밤 술안주로 내 놓았던 녹두 빈대떡 반둑 남은걸 후다닥 세쪽 부쳐 주었더니
더 없이 맛난 점심 해결 했답니다~~~
신김치와 아삭한 숙주 돼지고기를 넣어 부쳤더니
씹히는 식감도 좋고 고소한게 한쪽도 남김없이 다 먹어 버리네요~~~
간장에 콕 찍어서~~~한입 먹고~~
땃땃하면서 구수하고 개운한 국물위 묵밥 한그릇 ~~
국물이 끝내준답니다~~~전 모든 국물요리엔 육수를 미리 뽑아 두었다 쓰는지라
국물이 시우너하고 담백한게 해장으로도 굿이랍니다~~~
거기에 김장 김치 쏭쏭 썰어서 올리고~~달걀 지단에 김가루만 살짝 올려주면
이보다 간단하면서 담백한 묵밥도 없지싶네요~~~
묵밥에 양념장이 빠지면 섭하지요~~
맛간장에 다진 마늘과 파, 고춧가루, 통깨,블루베리 효소 (올리고당) 참기름 넣고
만든 녀석이랍니다~~~
양념장 살짝 올려~~~
쓱쓱 섞어 보셔요~~~
한 숫가락 뜨자마자 두 숫가락은 자동으로 따라오니~~
숫가락이 멈추질 않아요~~~
묵밥 한그릇 만으로도 충분한 점심이지만 혹시~~
허전하다 싶으시면 김치전이나 파전 살짝 붙여 곁들여 보셔요~~~
전 어제 만들어 두었던 녹두 빈대떡 반죽이 남아 그녀석을 부쳤지만~~ㅋㅋㅋ
바싹한 식감과 부드럽게 씹히는 녹두 빈대떡~~~
사이사이 씹히는 신김치의 매력~~~
녹두 빈대떡은 두께가 조금있어야 더 고소한지라
두툼하게 부쳤답니다~~~
자~~~한입 드셔봐요~~저만 먹으면 삐지실꺼지요~~ㅋㅋㅋㅋ
녹두 불려둔게 없으시면 감자 갈아 신김치 쏭송 썰어 넣고
부침개 부쳐 드시면 어때요~~
그녀석도 만만치 않게 맛나답니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지는 음식 ~~묵밥~~
쌀쌀한 날씨에 뜨끈하게 한그릇 말아 먹고 나면
속도 편안해요~~~
묵만드는 법은 예전에 올린 녀석으로 대신할께요~~
도토리 묵가루 한컵에 물 다섯컵을 잘 섞었다 .(1:5~1:6)
그리고 중불에 올려 잘 저어 주다가 점점 점성이 생기는게 느껴 지더군요..
걸죽해 질 무렵 약불로 줄여 계속 저어주세요..
그리고 그때 부터는 팔이 아플때까지 약 20분 가까이 눌지 않게 계속 저어 주었어요
(오랫동안 저어줄수록 묵의 탄력이 더 좋아져요)..
점점 점성이 더 생기더군요..
마지막엔 소금 한꼬집과 들기름 한스픈을 넣고 정말 걸쭉하다 못해 되직하다 싶을때....
젓던 주걱을 딱 세워서 그대로 있으면
젤 좋은 상태랍니다~~이건 아기 받는 남자님꼐 배운 방법이랍니다~~..ㅎㅎㅎ
준비한 유리 그릇에 옮겨 바닥에 탁탁 쳐서
공기 없애주고..20분쯤 식혀서 물을 부어주세요(그럼 묵 껍질이 안 생겨요)...
빨리 드시고 싶으면 냉장고에 넣어 2~3시이면 다 굳어요.
실온에서는 4~5 시간 정도면 다 굳어요..
요걸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길게 채썰듯이 잘라 주시고~~
뭐니 뭐이 해도 묵밥은 육수가 관건이예요~~
멸치랑 마른새우 한주먹을 육수낼 냄비에 넣고 달달 볶은 다음 물을 붓고
다시마 손바닥 만한거 한장,표고버섯 두장, ,파뿌리 4~5개
양파 반개,여기에 북어 대가리 하나나 황태포 한줌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 주셔요~~은근히~
그랬더니~요런 진국이 나왔네요~~사실 요 국물에 소금간만 해도 먹을수 있을정도로 너무 맛나요~~
이렇게 한 냄비 끓여 두면 일주일 국물요리 걱정은 안녕~~~
김징 김치가 아직 맛이있네요~~~김치 냉장고의 위력이겠지요~~~
지단 준비해 주시고~~
김치는 쏭송 썰어 두었어요~~들기름에 달달 볶으셔도 좋지만
부담없이 드실려면 그냥 썰어 드시는게 제일 깔끔해요~~~
그릇에 밥을 적당히 깔고 준비한 묵과 고명을 살짝 올려
따뜻하게 데운 국물을 살짝 부어주면~~끝~~~
부담 없고 맛도 좋아 그냥 술술 넘어가는 묵밥~~아무리 많이 먹어도 몸이 가벼우니~~
울 님들~~편안한 주말 속도 편안하게 묵밥 한그릇 어때요~~~?
자~~ 페이할 시간입니다~~~
맘에 드셨다면 사정없이 눌러주시고~~~
그냥 그랬다면 지긋히 눌러주시고~~~
뭐 요리가 이래~~하시는 분들은 슬쩍 눌러 주시면 된답니다~~~ㅋㅋㅋㅋ
고로 다 눌러주시면 땡큐 할 따름입니다~~
울 님들이 주시는 추천의 힘은 내일의 포스팅을 준비하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