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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7을 보지 않으신분은 바로 완결소설로 가도 이해가 되십니다*^^*
안보신분은 이해가 안되실수도 있으니 완결소설 26편으로 바로 고고
22.
사람들의 환호속에 리셰인이 가져온 차에 올라탄 두사람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제임스가 그녀의 앞에 마치 자랑을 하듯 무언가를 탁 올려놓고 씨익 웃었다 .
그리고 그녀에게 나좀 칭찬해줘 라는 얼굴로 방긋방긋 웃는 제임스였다 .
" 승호.. ? "
그건 바로 주민등록증.이란 것이였다. 한국의 만 17세가 된다면 어느 누가 가지고있는것.
그걸 가지고 온 제임스는 당당하게 그녀를 바라보며 씨익 미소를 지었다 .
그리고는 그녀의 두뺨을 부드럽게 감싸쥐고는 달콤하게 입맞춤을했다 .
" 인영. 나도 이제 한국인이라고 할수있어. 당신을위해서라면 .. 국적따윈 아무것도 아니야 "
그의 말에 그녀는 꼭 안아주었다. 배려였다 . 그녀를 위해 그녀의 나라 한국인이 되고싶은 제임스였다 .
그래서 인후에게 급하게 연락을 한것이였고. 로스차일드가의 입김으로 단 하루만에 등록접수되어
민증이 만들어져 재빠르게 날라온것이다. 이 작은 카드하나때문에 헬기까지 동반했다 .
" 인영 그거알아? 아까 그방송. 똑같이 전세계에 방송되었어. 한국은..아니지만 말이야 "
그의 말에 그녀는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 그러자 그는 인영을 안고는 다정스럽게 인영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그녀의 귓가에 인영에게만 허용되는 특유의 목소리로 나긋나긋하게 말을 해주었다 .
" 인후. 처남에게는 당신이 말해야지 . 당신의 하나뿐인 가족이니까 말이야 "
그의 말에 인영은 코끝이 시큰해지고 눈가가 찡해졌다. 그녀를 위해 끝까지 배려를 하는 그였다.
인영은 그의 품을 살짝 밀어냈다. 그러자 그가 의아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
" 제임스. 아니 이제 승호내요. 임승호씨. 아까 그 키스는 .. "
그녀가 말을 마치기 전에입막음을 하려는듯 그가 그녀의 입술을 부드럽게 덮쳐왔다 .
따뜻한 그의 체온이 그녀의 온몸에 짜릿한 전율을 일으키며 퍼져 나가는것같았다 .
그녀역시 그의 달콤함에 빠져들어갈것만 같았다
★
리셰인이 차를 매끄럽게 몰고와 멈춘곳은 호텔이였다 .
깔끔한 연핑크색의 벽지가 따뜻함과 우아함이 느껴지는 호텔은 아름다운 조각상까지
이 호텔 주인의 독특함을 느껴지게 할수있는 곳이였다. 그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
아무래도 제임스 로스차일드의 프로포즈 사건으로 인하여 이미 영국 전체가 들썩이는것같았다.
말로만 들었지 그가 공개적으로 언론에 얼굴을 들이민건 처음이니까 말이다 그렇게 두사람의 주위에서
모두들 숙덕거리고 휘바람을 부는사람과 다가와 축하인사를 건내는 사람들 또한있었다 .
그렇게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두사람은 엘리베이터위에 올랐다 .
그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져있는걸 보고 인영은 그에게 걱정스러운 눈길을 보냈다.
그러자 그는 인영에게 괜찮다는듯 지그시 미소를 지어주었다 . 하지만 원래 사람들의
시선을 꺼려하는 스타일이라.. 썩 기분이 좋지는 못한모양이였다 .
그렇게 그렇게 사람들의 곁을 지나고 지나 결국 제일 꼭대기층 로얄스위트룸에 도착한 두사람이였다.
정말 기진맥진이였는듯 두사람다 맥이 빠져서 서로를 바라보다가 씨익 웃음을 지었다 .
" 사랑해 "
제임스가 그녀를 바라보며 뜨거운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목소리와 눈빛이 뜨거움에 활활 일렁이는듯했다 .
" ..사랑해 제임스.."
그가 그녀의 입술을 덮쳐오며 그녀의 귓가에 가만히 속삭였다 .
" 이제는.. 승호라고 불러줘 "
23
★
인영과 제임스의 온몸이 불타오르는것같았다. 제임스가 인영이 몸을 벽으로 밀어붙였고
그녀역시 제임스의 열기에 취한듯 그의 목을 자신의 팔로 감았다. 그렇게 그의 입술에 닿았다 .
" 하아.. "
그녀와 그의 입술..아니 누구의 입술사이라고 할것없이 두사람다 뜨거운 신음소리를 뿜었다.
그는 거친 신음소리를 뿜어내며 그녀의 목선에 고개를 파묻었다 . 그녀의 숨결 .
그는 그녀를 들어올렸고 그녀는 그의 허리에 다리를 둘러감았다. 그리고 두사람은 뜨거운키스를 나누며
침실로 걸어가 그는 조심스럽게 그녀를 침대에 올려 눞혔다 .
그가 그녀의 가슴에 고개를 묻었다. 얇은 여름옷사이로 그의 입김이 닿을때면 그녀의 심장이
더욱이더 콩닥거렸다 . 그역시 오늘따라 긴장되는듯 그녀의 단추를 푸는 손이 떨렸다 .
그녀의 아름다운 몸이 달빛에 반사되자 그의 욕정이 더욱더 끓어오르는것같았다.
그가 그녀의 보드라운 살결을 손으로 떨자 그녀의 온몸이 짜릿해지는걸 느꼈다 .
그도 그녀의 짜릿한 떨림을 느꼈는지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유두를 입안으로 머금었다 .
그러자 그녀의 새빨갛고 다부진 입술사이에서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
그렇게 서로의 야릇한 채취해 밤새 취해있었다 .
( 다음은 두사람의 신혼 첫날밤을 위하여 )
***
그의 계획은 재빨리 시행되었다 . 그가 빨리 결혼해야한다고 고집부렸기 때문이였다 .
그렇기에 그녀는 커다란 가방을 들고 한국행 비행기에 일주일만에 몸을 실어 한국으로 오게 된것이다 .
다행히 비밀리에 입국한덕에 가뿐히 공항을 나와 바로 호텔로 향하였다. 만약 그게 아니였으면
김인영 귀국 이라며 신문에서 난리아닌 난리가 났을것이다. 물론 지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인영의 프로포즈 소식도 라디오 채널을 돌리면 돌릴수록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
" 황비서. 인후의 상황은 ? "
앞자리에 앉은 황비서는 그녀에게 정중하고 나긋한 사무적인 목소리로 읊었다 .
" 현재 사장님의 댁에 한여성분이 지내고 계십니다 "
" 여자 ? "
인영이 조금 놀랍다는듯 그에게 물었고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인영에게 사진을 넘겨주었다.
분명 여자였다. 그것도 아주 작고 귀여운 한 소녀라고 하는 표현이 맞는것같았다 .
" 얼마나됬어 ?"
" 세달정도.. "
" 알아봐. 이여자에 대해서 "
" 네 회장님 ."
그녀는 푹신한 쇼파에 몸을 기대며 묘한 웃음을 지었다 . 여자라..여자..김인후이녀석이
여자를 숨겨놓았다는 사실에 그녀는 재미있다는 듯 피식피식 웃음이 절로 나왔다 .
공항에서 호텔로 오면서 자신의 전속비서인 황비서에게 인후의 집에있는 미영에 대해서 들었을때는 정말 흥미로웠다 특히 미영의 배속에 있다는 그아이 듣는순간 인후의 아이가 아니라는것을 알았다, 인후는 자신의 입으로 그녀에게 말했었다 그녀를 대신해서 이회사를 정상적으로 이끌어갈수있는 회장이 되기전까지는 아이도 결혼도 생각이 없다고 약속은 꼭지키고 비겁함을 싫어하며 철두철미한 그 재미없는 녀석이 다른여자에게 발목잡힐일은 더더욱 없을것인데 .. 왠지모르게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것만 같았다 그리고 한국에 더머물고싶어졌다 그여자도 궁금했고 더더욱 궁금한건 그여자의 정체였다 황비서에게 빠른시일안에 알아보라했으니 더자세히 그리고 그여자의 정체를 알수있을것이다 왠지모르게 두근두근 떨리는 그녀의 가슴은 마치 새장난감을 손에쥔 어린아이같은 표정이였다 그녀는 여유롭게 씨익 웃으며 전화기를 들었다 전화기 너머서는 딱딱하고 사무적이지만 매력적인 남성의 목소리가 그녀를 반겼다 - 네 . " 승호 ! "
- 인영 내일 오는거지 ? 보고싶어 당신이 미칠것같아
" 아니 나 좀더 한국에 머무르고 싶어 "
- 왜 ? 무슨 안좋은일이라도 생긴거야 ?
" 그반대라서 더 문제야 "
- 반대 ?
" 좀 흥미로운일이 생겼어 인후가 여자가 생겼다는데 너무 궁금해서 미칠것같아 "
- 흠.. 하지만 당신을 미치게 보고싶어하는 이 불쌍한 남자도 생각좀 해줘
" 오래걸리지는 않을꺼야 , 그 인간미라고는 찾아볼수없는 빈틈없는 그녀석에게 약점이 생겼다니
이건 하늘이 나에게 주신 결혼선물이라고 생각하고싶어 "
- 알았어 , 대신 너무 오래걸리면 내가 당신을 데리러 갈꺼야
" 어머 그래주면 더욱더 고맙구 "
그녀는 그와통화하는 내내 화사한 웃음을 지었지만 통화를 끝내고 자신의 전속비서인 황비서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아까의 화사한 웃음과는 달리 매우 장난스럽고 맹수가 먹이감을 발견했을때의 묘한 웃음도 섞여있었다
" 나야 , 황비서 당장 차좀 대기시켜 인후를 만나러가야겠어 "
24
차로가는 도중 황비서가 인영에게 한 서류를 건냈다 .
" 회장님. 아무래도 이번일에 중재를 사셔야 하실것같습니다 ."
황비서의말에 인영은 그서류를 펼치는 순간 표정이 싸악 굳었다.
H그룹이 인영의 Y그룹의 주식을 야금야금 뒤로 빼돌리고 있다는 서류였다 .
그녀는 인상을 지그시 쓰고는 머리가 아프다는듯 태양렬을 지그시 눌렀다 .
그리고 서류를 한장 더넘기니. 그이유를 알수있었다 .
김순정(미영). 그녀의 사진과 함께 17살의 나이 .. 거기에다가
H그룹의 딸이라고 나와있었다 . 그녀는 인상이 저절로 쓰여졌다.
H그룹의 지금 안주인이라하면.. 후.. 뚱떙이여우군 .
뚱땡이여우. 인영또한 잘 알고있었다. 사교계에서 그녀를 모를리가없었다
그녀는 일게의 H그룹의 정부였으나 . 본처가 죽고나서 그녀가 그자리를 파고들었다.
그리고 사생아로 잘알려진 김순정이라는 꼬마에 대해서도 그여자가 끔찍히 싫어한다는 사실은
왠만히 알만한 사람들은 다알고있었다. 인영은 핸드폰을 손에들었다 .
[ 인영 금새 무슨일이야 ? ]
" 승호. 부탁을 한가지 해야겠어 "
[ 부탁..? ]
" 응. 니가 비밀리에 가명을써서 Y그룹의 주식을 좀 뺴돌려줘 "
[ 최대한. 지금 바로 손써줄꼐 이유는 나중에 말해줄꺼지 ? ]
그녀는 알았다고 하고 그에게 잠시후 전화한다고 하고 회사에 차가 멈춰섰다 .
아까까지 심각한 분위기는 싸악 사라지고 오히려 그녀는 입가에 웃음을 흘렸다 . 매우 섬뜩한..마녀의 웃음.
또각또각 차분하고 도도한 구두소리를 내며 늘씬하고 힐의 굽때문에 족히 180을 넘어보이는 인영이 비서실을 들어왔다
비서들은 속닥거림을 일제히 멈추고 사무적인 표정으로 표정을 급하게 바꾸었다
" 안녕하십니까 사장님과 약속이 되어 있으십니까 ? "
한여자가 깍뜻하게 인사를 하며 사무적인 태도를 취하였으나 , 그옆에 있는 한비서가 말한비서의 옆구리를 찌르며
바로 그녀를 사장실로 안내했다
" 이쪽으로 오세요 "
비서들은 그제서야 인영의 얼굴을 보고 헉 . 하는 숨소리를 냈다 잡지에서만 봐오던 세계적으로 일년에 벌어들이는 갤런티만
삼백억이라는 모델계의 유명인사가 방금 자신들 앞을 스쳐갔으니 ..
" 사장님 김인영씨 오셨 ... "
비서의 말이 다끝나기도 전에 인영이 사장실문을 벌컥열고 쏙 들어가버렸다
문을 닫고 마치 자기 사무실인마냥 , 아까의 점잖은척은 눈에 보이지도 않을정도로 털썩 쇼파에 주저앉았다
인후는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갑자기 쳐들어온 인영에 당황하여 말한마디 꺼내지도 못하고 어찌할지 모르고있었다
그리고 인영은 자신이 들어온것에대해 말한마디 안하고 본척만척 우왕자왕하고 있는 인후를 보며 아까 차에오던중
황비서에게 건내받은 미영에 대한 보고서를 인후가 들으라는듯이 읽었다
" 이름 김순정 나이 열일곱 가족관계 아버지 새엄마 오빠하나 언니하나
학교 한성여자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의성고등학교로 전학 . 성폭행사건으로 한바탕 말썽을 일으켰으며
그의 주도자로는 이게 참 재미있는 사실이야.. 이아이 새엄마가 주도자인걸 ? "
안듣는척했지만 , 인영의 정보력은 남달랐다 황비서는 다른사람의 태어난시간 그리고 고향 먼 할아버지뻘까지
사람에대해서 알아보는 능력은 대단한 정보력을 가지고있었다
인후는 새엄마가 주도자라는 사실에 고개가 번쩍 들리며 인영을 바라봤다 설마 .. 라는 눈빛 하지만 인영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 사실이야 , 물론 이사실을 아는자는 몇명없어 내가 지시하기전에 그전부터 그녀에 대해서 조사해왔다는군
그리고 이여자를 성폭행한 그남자에게 증거를 제시하고 주도자를 알아냈어 물론 손도 좀 봐줬지
더 흥미로운 사실 말해줄까 ? 이아이 H그룹의 사생아야 "
" ... "
" 어째서 넌 이아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안알아봤지 ? "
인영의 똑부러지는 말에도 인후의 귀에는 들리지않았다 ,그도 알아봤다 하지만 그녀의 나이 이름 학교밖에 알아보지않았다
더이상을 알아보기가 무서웠다 자신도 그녀에 대해서 다알게되면 그녀가 모든사실을 알고 도망갈것만 같았다
" 정리해 "
" 뭐 ? "
" 잘들어 동생 , 열살차이야 그것도 이아이는 아직 성인도 아니야 민증대신 학생증으로 신분을 대신하는
학생이라는 신분이라고 다시한번 말해줘? 미성년자 , 니가 이아이랑 자면 뭐가 되는줄알아 ? 원조교제야 원조교제 "
" 알아 하지.. "
" 하지만 ? 하지만이란건 없어 H그룹의 그 늙은 뚱땡이의 부인 늙은마녀는 이미 니가 그여자를 데리고있다는사실을
보고로 전해들었겠지 그러고 우리주식을 야금야금 사들이고있어 유령회사로 말이지 "
자 이제 김인후.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아 어떻게할꺼지 ?
그녀는 속으로는 웃겨미칠것같았지만 애써 표정을 관리하며 다리를 꼬고앉아 연기를 하며 그를 굳은 얼굴로
바라만 보았다 그녀는 이상황이 재미있어 죽겠지만 인후는 그럴리가 없었다 .
" 알아서 결정해 삼일줄꺼야 , 난 우리회사에 피해가 오는건 더더욱 싫어 누가 내꺼에 손대는건 딱질색이거든
확실히 말할께 삼일안에 그여자 돌려보내 그리고 우리주식 반환받아 아닐경우 내가 그여자에게 직접 이사실을 말할꺼야 "
인영이 사무실 문을 아주 도도하고 여유롭게.. 입에는 조소를 띄운채 나가고 사무실안에서는 인후의 절규와 함께
와장창 - 모든것이 꺠지는 소리에 비서들은 피가 바짝바짝 마르는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와장창소리가 마치 빠라빰빰빰이라는 나팔부는 소리를 들은것처럼 세어나오는 웃음을 흘리며
여유롭게 또각또각 도도한소리를 내며 회사를 나갔다 . 역시 마녀의 여유로움이랄까 ?
인후가 그러건말건 그녀는 자신의 계획이 하나하나 맞아떨이지는것같아 즐거워 미칠것만같았다
연신 싱글벙글 웃음을 지으며 차에 올라탔다
" 황비서 민정이의 병원으로가지 "
" 네 회장님 "
" 황비서 당한만큼 갚아줘야곘지 ? "
" 네 ? "
" H그룹에 대해 모든걸 알아봐 비리 , 자금 , 거래처 거기 자판기를 대주는 모든 사람들 하나도 빠짐없이
직원들발사이즈까지 알아올정도로그정도로 자세하게 알아와 "
" 네회장님 주식은 어떻게 할까요 "
" 흠.. 지금까지 그 여자가 사들인 주식이 얼마나 되지 ? "
" 36%가 됩니다 그리고 .. "
" 승호와 접촉을 시도하고있다 ? "
" 네 그렇습니다 "
" 훗 , 발정난 여우같으니라고 그여자에 대해서도 조사해 "
" 네 회장님 "
여우와 마녀의 전쟁 누가이길까요 ?
25
잠깐 민정의 병원에갔다가 . 우연히 인후의 그녀를 언뜻본 인영은 알수없는 미소를 흘렸다 .
그냥 웃음이 났다. 왠지모르게 잘어울렸다. 순진한여자와 얼음남자라.. 묘한 조화야
그녀는 묘한 미소를 지었다. 곧이어 울리는 그녀의 핸드폰 벨소리에 귓가로 핸드폰을 가져다댔다 .
[ 인영. 36% 입수했어. 다음은 자잘하게 유령회사로 매입했어 ]
나이스 . 인영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씨익 웃었다 .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된다 .
잠시만 기다리게 된다면 이제는.. 정말 끝이다 뚱땡이 대마녀도 말이다 .
인영은 즐거운 마음으로 샤워를 하기위해 욕실로 들어갔다 . 따뜻한물에 들어가니
온몸의 긴장이 눈독듯이 풀려가는것같았고 묘한 기분이 들어왔다 .
갑자기 머리가 아파오는점이 이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
" 음.. 이제 거의 끝나려고 해서 그런가.. "
인영은 지끈거리는 머리때문에 관자놀이를 지그시 눌러주었다.
" 이휴... "
그녀는 한숨을 깊게 쉬고는 가벼운 가운을 입고 머리를 털면서 욕실을 나왔다 .
쨍그랑 - !
갑자기 욕실에서 들려오는 쩅그랑 소리에 그녀는 인상을 쓰고 욕실을 바라봤다 .
유리병에 담겨있던 바디워시가 깨져있는걸 보고 그녀는 인상을 쓰며 인터폰을 들었다 .
" 여기 1104호인데요. 유리가 깨졌내요. 좀 치워주세요 "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쇼파에 앉아 테이블위에 다리를 올리고 지그시 쇼파에 몸을 기대었다 .
그리고 그녀는 서류를 펴고 가만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뭐지 이불안감은? 그녀는 묘한 불안감에 휩쌓여서 인상을 썼다 .
기분탓이야..기분탓.. 이제 다끝났는데 그럴리가 없잖아 .
이번일도 그녀의 스타일대로였다. 적이모르게 빠르고 치명적이게. 한치에 오차도 없이.
그것만이 허용되는 그녀였다. 여자라고 우습게 보기전에 상대를 끝내버리는것.
그게 그녀의 신조였지만 이번엔 왠지모르게 다른때와 다른 불안감이 몰려왔다 .
아 머리야 ... .
drrr-
그녀는 울려오는 핸드폰을 바라보며 받고싶지 않았다 . 왠지 그랬다 .
왠지모를 불안감에 전화기를 집어든 손이 덜덜 떨려옴을 느꼈다 .
" 네..? "
그녀는 인상을 쓰며 의아하게 전화를 받았고 전화기 너머에 현석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
현석이 울고있다..? 그 해벌쭉한녀석이 울고있다.. ? 그녀는 손이 떨려오는걸 느꼈다 .
[ 누나.. 제발 빨리와줘..이..인후가.. ]
" 닥쳐. 엉뚱한소리 집어치워 김인후가 왜 지금 쯤이면 준비를.. "
[ 사고가 났어..누나.. 제발 와줘..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어...]
인영은 전화기를 놓았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지금어떻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몰랐다.
여유로움이라고는 찾아볼수없는 인영의불안한 모습이였다. 하나밖에 없는동생.. 어쩔수가 없었다 .
후..그녀는 한숨을 쉬며 옷을 갈아입었다. 어떻게서든 움직여야했다. 그녀는 서류뭉치를 집어들었다.
그렇게 그렇게 애써 발걸음 하나하나를 움직이며 호텔을 나왔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을뿐더러
짜증만 몰려왔다 . 절박한 현석의 목소리만 머리에 울릴뿐이였다 .
가야해 어디로든가..말이야..
그녀는 호텔을 애써 나왔다 . 새하얗게 질린 그녀의 얼굴색이 지금 그녀의 위태한 상황과 불안감을
그상태 그대로 보여주는것같았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흘러내릴것만 같았지만 애써 꾹 참았다 .
탁 -
갑자기 누군가가 그녀를 잡아 확 끌어 안았다 .
" 인영... "
부드럽게 울리는 낯익은 목소리에 그녀는 흠칫 놀라며 고개를 들었다 .
제임스였다 . 그의 향기 그의 목소리 그의 따뜻한 품안이 그녀에게 느껴졌다 .
" 어..어떻게 여길... "
" 난 항상 당신옆에 있었어 "
그는 부드럽게 그녀를 안고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었다. 정말이였다 .
이번에도 그녀를 따라오고 말았다. 그렇게 그녀가 안보이게끔 따라다녔는데 리셰인에게들은
인후의 사고를 듣고 인영을 보기위해 기다렸지만 . 어쩔수가 없었다 .오늘의 그녀는 마녀가 아니였다
너무 아파보였고 그가 처음보는 그녀의 약한 모습이였다. 늘당당하던 그녀였는데말이다 ..
" 제임스..어떻게 해야하지..? "
그녀의 떨리는 목소리가 그의 가슴을 파고드는것 같았다. 그는 그녀의 양볼을 꼭 잡고 자신과 시선을 맞추었다.
" 김인영답게. 마녀답게. 당신처럼 행동하면돼 . 처남은 당신이 지켜줘야할사람이잖아 .
내가 지켜줘야 할사람은 당신이야. 내가 당신을 그림자처럼 지키는것처럼. 이번에는 당신이 동생을 지켜줘.
당신도 알았잖아. 당신동생이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이 당신의 동생을 지켜주면 되는거야 "
" 잘못돼면... ? .. 그러다가 우리인후가 잘못되면어쩌지..? "
인영의 멍한 중얼거림에 제임스는 .. 아니 이제 승호라고 칭해야겠지..?
승호는 묘하게 웃음을 지어주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
호텔앞이라 지나다니는 사람은 많았지만 두사람은 전혀 신경 쓰지않았다. 두사람만 존재하는것같았다 .
" 그렇게 안돼. 왜냐하면 그도 마녀를 무서워했거든. 마녀에게 혼이 날까봐라도 꼭 무사할껄? "
그의 웃음에 인영은 결심을 한듯 굳게 입술을 다물고 한번 끄덕였다 .
그리고 승호의 부축을 받고 차안에 올라탔다. 그리고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마음을 다졌다 .
그의 말이 맞다. 인후는 늘 그녀가 지켜왔고. 이번에는 인후를 위해서 그녀가 해줘야할마지막이였다 .
그녀는 주주총회가 있을 카페안으로 들어갔다. 떨려오는 마음을 다잡고 애써 여유로운 웃음을 지었다 .
상대의 허를 찔러야지 그녀가 승리하는것이라고 다짐하며 말이다 .
최여사가 있는 테이블을 발견하고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자신에게 다가오는걸 몰랐는지
애써 그녀의 표정을 무시했다. 지은죄가 있으니 상대를 피하는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몰랐다 .
인영은 차가운 미소를 흘리며 그앞에 서류뭉치를 툭 던지듯 테이블위에 던졌다.
지금 인영의 마음속에는 그여자의 면상에다가 뿌려버리고 싶은걸 애써 참은 나름 매너의 행동이였다 .
최여사가 인상을쓰며 매서운 눈매로 인영을 노려봤지만 인영은 꿈쩍도 하지않고 오히려 차갑고 치가떨리는 목소리로 최여사에게말했다 아주 날카로운 .. 칼이였다면 베일듯한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 잘들어 늙은여우 요즘 급 성장하고 있는 Y그룹의 회장이 누군지 궁금하지않아 ? " 뭐뭐? 늙은여우 ?! " 그녀는 인영의 질문보다는 자신을 늙은여우라고 칭하는 그녀의 말이 더욱더 신경질나는듯했다 인영은 신경안쓴다는듯 여전히 무표정으로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이었다 " 나야 , Y 그룹의 회장 . " 그녀는 깜짝놀라는 눈빛으로 의외라는듯 인영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세월의 노련함이라했던가 오히려 더욱더 뻔뻔하게 표정관리를 들어가는 최여사였다 , 그런최여사를 비웃든 인영은 피식웃었다 하지만 최여사는 인영의 비웃음따위는 생각없다는듯 인영을 바라보며 똑똑히 말했다 " 세시간후면 그 회장자리에는 내가 원하는 다른사람이... " " 저 말입니까 ? " 최여사의 말을 끊고 말끔하고 세련된 회색의 정장차림의 칠흙같이 새까만 눈동자와 190의 훤칠한키 그리고 샛노란 금발이 더욱더 그의 매력을 빛내듯 발산시키는듯했다 " 아 ,저는 임신이라는 ... " 최여사는 약간 뜸을들였지만 똑부러지게 '임신'이라는 이름을 칭한남자를 보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 가명을 쓰고있는 제임스 마이어 로스차일드, 한구이름으로는 임승호 라고합니다 " " 제약혼자이죠 " 인영의 말에 최여사는 그대로 굳어버릴수밖에없었다..승리의 미소그대로 표정이 굳어버렸다 인영은 조소를 띄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최여사가 그정도로 멍청한여자가 아니라면 이일이 모든게 인영이 계획했던일이라는걸 깨닭는건 문제가 없었기때문이다 그렇게 주주총회 일을 마무리 지었다 승호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인영을 바라보자 인영은 애써 웃음을 지었다 " 괜찮아 , 그런눈빛으로 보지마 김인영은 약하지않아 "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승호가 인영을 꼭 안아주었다 " 걱정말고 병원으로가봐 , 김인영은 강할지몰라도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약하니까 " 승호의 말에 인영은 보기좋은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인영을 가볍게 안아올린후 차에 태웠다 " 내가 해결해 , 넌 가서 인후를 지켜 니가 사랑하는 동생이잖아 ? 그리고 인영아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사람이야 그여자 장난이 아닌 정말로 니가 그여자 또한 동생의 아내로써 사랑할수있도록 노력해봐 알았지 ? " 승호는 어른스럽게 인영을 타이르고 부드럽게 인영의 뺨에 입맞춤을 한후 차문을 닫고 기사에게 병원으로 가라고 말했다 " 자 그럼 제임스 마이어 로스차일드께서는 이일을 마무리 하러 가보실까 " *** 인영이 병원에 도착하자 벌써 너무 얼어 아이라이너까지 번진 민정이 현석의 품안에서 울고 있었고 현석또한 입술을 깨물며 흘러나오려는 눈물을 가까스로 참고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인영이 시선을 얼마 돌리지않아 새하얗고 가녀린여자아이가 병실문앞에 쭈구리고 앉은채 그녀의 눈물에 같이 번져버린 연붉은피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내 동생의 피겠지...? 인영은 머리가 어지러워지는걸 느꼈다 그녀가 부모님을 잃었을떄의 나이는 고작 중학교때였으니까.. 사춘기떄의 아픔을 다시 겪는것만 같았다 늘 괴롭히느라 따뜻한말한마디.. 인생의 충고한마디 못해주었던 동생이니까.. 그녀는 힘든 발걸음으로 애써 정신을 놓아버린것같이 눈물만 뚝뚝흘리는 순정이라는..아니 인후는 미영이라고 불렀겠지.. 그녀를 꼭 안아주었다 그래야 할것만 같았다 너무 가녀려보이는 그녀이기에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부서져 버릴것만 같았다 " 흐흡.. " 그녀는 인영의 품안이 인후와 비슷했기때문일까 울음을 토해내더니 흐느끼기 시작했다 인영또한 눈물이 흘러 내릴것만같았지만 그녀를 토닥토닥 다독여 주었다 " 울지마...넌 내동생이 사랑하는 여자야 내동생이 이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랑하는 여자니까 축복받아야해 인후는 금방일어나서 .. 너에게만 지어보일 그미소로 너에게 웃어줄거니까 걱정말고 울지마.. 아니..울어도 돼.. 자책하지는마.. 인후가 너 안밀었으면 같이 죽었어 " 인영은 미영을 다독이며 위로했지만 인후의 말이 나오자 미영은 더욱더 서럽게 울었다 정말 끝일것만같았다 미영은 차라리 같이 치이면 .. 그게 더 나을거라고 생각했다 죽고싶었다 미치도록 .. 몇시간전에 함께있었던 그의 품이 그리웠다 그리고 무서웠다..그의 따뜻한 체온..그의 부드러운 목소리 그리고 그녀에게 사랑이가득한 눈빛을 보내는 그의 눈빛을 다시는 못보게 될까봐 미영이 인영의 품안에 맥없이 힘을 놓아 쓰러졌다 인영이 너무 놀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때 현석이 새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말없이 미영을 안고들어올려 간호사에게로 데려갔다 민정은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인영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민정은 인영에게는 너무 예쁜 친동생같은 아이였다 어릴적부터 친했던 부모님들 덕에 친동생처럼 지냈던 이유도 있었지만 민정은 인영을 너무 닮았기 떄문이다 " ...언니 " 너무 울어서인지 갈라지는 허스키한 목소리였지만 그녀는 부드럽게 인영을 부르며 인영을 꼭 안아주었다 인영은 강하보일려고 노력했지만 , 민정은 인영의 괴로운마음을 보았기 때문일까.. 그녀를 꼬옥 안아주었다 인영은 그녀의 품안에서 눈물을 애써 삼켰다 그래야만했다 ,그녀는 인후의 하나뿐인 누나였다 그녀가 울면 ..그녀는..안되었다 몇시간쯤 승호가 돌아오고 인영의 옆을 지켜주었다 현석이 돌아오고 민정이 미영의 옆을 지키겠다며 미영의 병실로 갔다 인후가 들어간지 여섯시간만에 굳게 닫힌 수술실문이 열리며 여섯명의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나오는걸 보아 큰수술이였음을 알려주는듯했다 그들은 의사의 표정을 살피며 긴장을했다 " 환자가 살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강했습니다 , 수술은 잘되었지만 ... " " ..무..무슨 문제가 있나요.. ? " 의사의 말에 현석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고 의사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 깨어나면 문제가 없습니다만.. 뇌의 손상이 있어 언제깨어날지가 의문입니다.. " 인영은 그말에 애써 잡고있던 이상을 놓아 털썩 주저앉았고 현석은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병원을 나갔다 승호는 인영을 꼭 안고 슬픔을 애써 억눌렀다 인후가 수술실에서 나오자 인영은 승호에게 몸을 기댄체 부축을 받으며 인후의 1인 병실로 향했다 인영은 애써 한걸음 한걸음 걸음을 떼었다 그리고 불안한 눈빛으로 승호를 바라보았다 " 김인영 , 그런생각하지마 " 승호는 인영이 혹시 인후가 깨어나지않으면 어쩌냐는 생각을 하고있는걸 눈치채고 매섭게 말했다 " ..승호야.. 그럴리..없겠지..그치.. ?" " 당연하지, 김인후는 내가 알던 누구보다 강한사람이니까 " 그의 명쾌한 답에 인영은 애써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미소가 너무 구슬퍼 승호의 가슴이 찢기는것만 같았다 인영은 인후가 누워있는 침대의 옆 의자에 힘없이 앉아 인후의 손을 꼭 잡았다 " 인후야 , 하나뿐인 내동생 병신같은 새끼야..흑..죽지마..응..? 나 너없으면 .. 내가족이란거 완전히 없어져.. 니가..흑..니가 그랬잖아...엄마아빠 돌아가시고...흐윽.. 가족없을떄..누나..내가있잖아라고..누나는 가족없는거 아니라고..흑.." 인영은 눈물을 흘리며 인후에게 애원하듯 울먹거리며 소리를 쳤지만 인후는 아무말도 없었다 마치 잠을 자는것같은 인후였다.. " 흐윽..병신아..니가 그랬잖아..흑..우리는 고아가 아니라고.. 흑.. 고아는 가족이 없는 사람이라고..흑.. 나 이제..고아싫어..흑..인후야..혼자싫어..제발..제발 살아만줘..응..? 흑.." 인영의 흐느낌에 방금 막 병실로 들어왔단 민정은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인영이 우는건 .. 인영과 인후의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처음보는 일이였다 늘 당당하고 .. 슬플때는 더욱더 꾿꾿해지는 그런여자가 김인영이라는 여자였다 그런 그녀가 울고있다 민정은 아니라고..아니라고..현실을 도망가고싶었다 민정은 어릴떄부터 친구가 없고 주변에는 그녀를 적으로 돌리는 애꿎은 친구들뿐이였다 그런 그녀를 지켜주는건 늘 현석과 인후였다 , 그무엇보다 인후는 민정의 소중한 친구였다 민정은 소리없이 병실을 나와 주저앉아 흐느낄수 밖에 없었다 .. 그리고 기도했다.. 제발 살려달라고.. 내친구 제발 살려달라고 .. 자 바로 완결갑니다^^
첫댓글 완결완결!!ㅜㅜ인후..어째..
아흐 다시봐도 슬퍼혀
재밋써염....아슬프당 ㅜㅜ
재밋써염....아슬프당 ㅜㅜ
헐 ......... 벌써 완결인가요 ! ㅠㅠ 여튼 재밌어요 ~
ㅠ0ㅠ0ㅠ0ㅠ0ㅠ0ㅠㅠ0ㅠ0나 눈물주륵주륵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