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외출하셨더랬어요??
저는...반찬거리 사러 마트에 잠시 갔다가 어찌나 바람이 부는 지...
우산이 뒤집히고 난리가 아니었지요
저녁에는 냉장고털이용 칼국수를 끓였습니다.
멸치 디포리 표고기둥을 넣어서 국물 만들고,
조각조각 남아있던 호박, 감자, 양파, 반개짜리 풋고추 홍고추 넣고, 달걀도 하나 풀어넣고..
칼국수에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먹어도 좋지만,
옛날 우리 친정어머니 해주시듯, 아예 국간장으로 간맞추어서 끓였어요.
훌훌 한그릇 먹고났더니, 속이 시원하긴 한데...국수는 금방 배고파오는 것이 흠...ㅠㅠ...
일요일날 담았던 열무김치도 맛있게 익었습니다.
열무김치는 예전에 몇번 실패했던 지라, 좀 자신이 없었는데,
이번에 홍고추 갈아넣고, 새우젓을 좀 넣었더니, 괜찮게 된 것 같아요.
지금 비는 안오는 것 같은데...그래도 날씨가 축축합니다.우리 동네는 나무가 누웠다 일어났다 하네요
냉장고속에 드시던 채소들이 조금씩 남아있다면 몽땅 넣고, 점심에는 칼국수나 수제비 끓여보세요.
저는 기냥 쑥 감자떡 쪄먹을랍니다
이런날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저 누워만 있고 싶은 날입니다
어제 잠깐 마트에 갔다 와서인지 밤새 온몸이 쑤시고 감기 몸살이 지대로 온줄 알았더니
밤새 남편이 주물러준 덕분인지 지금은 그런대로 움직일만 합니다
첫댓글 원조순수님 지금 바로 유레카 사랑 듬뿍 담긴 칼국수랑 열무김치 먹으러 출발해도 될까요 한 그릇 뚝딱 치운 후 유레카두 배 깔고 따뜻한 아리목에 누워서 살로 가는 잠 한숨 자고픈 날 어찌 아시구 정성들인 사랑 칼국수 챙겨주신 원조순수님 진심으로 당신의 고운 머문자리 사랑 감사드립니다
맛있겠~~~당 !!!흐흐흐
맛있게어요 먹고싶네요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