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맛은 각렬... 그러나 끝 맛은 조금... 싱거움!
배무가 올해의 피판의 시작으로 삼은 영화인 셀던 윌슨 감독의 <피의 복수 - shallow ground>는
B금 영화를 즐겨 보는 배무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호러영화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관습(Fomula)들이 산재한 영화였기 때문이다.
강렬한 비트의 배경음악과 피투성이의 칼을 든 피로 범벅된 아이(로키 마켓 분)의 등장으로 전형적인
<슬래셔 무비>인 것처럼 시작된 영화는 곧 그 아이가 보
여주는 초자연적인 힘을 통해 이 영화가 단지 칼로
사람을 쳐죽이는 영화가 아님을 드러낸다.(여기서
끝났다면 칵테일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겠죠^^)
영화는 계속해서 다른 장르를 드러내는데...
이 아이가 주인공(잭 숴퍼드 - 티모시 머피 분)이
과거에 실수를 저질렀던 연쇄살인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다양한 범죄 스릴러적 코드를 통해 보여
준다. 이를 통해 감독은 영화의 극적 긴장감을
높이려 했으나 아쉽게도 결국 이 코드는 이 영화의
극적 재미를 반감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논리적으로 증명해나가는 과정
에서 복선조차 없는 다소 과장된 억측과 판단을 사용
함으로서 나레이션의 혼란을 가져왔으며 이 나레이션
의 혼란은 가장 진지해야할 시점인 이 아이의 정체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밝혀지는 순간 오히려
관객들에게 폭소를 야기하는 웃지 못할 결과를 가져왔다. 게다가 그 어이없는 살해 동기란....
장르 영화의 관습은 독이되가도 약이되기도 한다.
이 영화는 그 독과 약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관습의 충실한 답습이 영화를
지루하게 만들기도하고 관습의 변화가 자칙 혼란을 야기할 수 있음을 이 영화는 너무도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영화의 매력은 이것에 있다!!!
다양한 코드를 찾는 매력...! 마치 숨어있는 윌리를 찾는 것과 같은 독특한 매력이 이 영화엔 있는 것이다.
B급영화에서만 갖을 수 있는 매력이... _(__)_
감독... 셸던 윌슨 (Sheldon WILSON)
영화정보... 미국, 2004, 97min, 35mm, Color
배무... 티모시 머피(Timothy V. Murphy),스탠 커크(Stan Kirsch),
패티 매코라맥(Patricia McCormack),로키 마켓(Rocky Marquette)
나탈리 아비탈(Natalie Avital) 등...
뱀다리...
정말 어이없이 죽은 이쁜 보건소 언니 다비 오웬스(나탈리 아비탈) !!!!
이뻤음... (/-.-)/
휘 ~ ~ 이 ~ ~ 익 !
ㅍ ~ ~ ㅓ ~ ~ ㅇ !
- 배추도사&무도사 -
첫댓글 아잉 이런 영화 시로 ㅡ.,ㅡ)/
ㅋㅋㅋ배무라고 표현해주는 센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