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g 핑>
핑. 바로 퍼터의 소리다. 창업자인 카스텐 솔하임이 처음 만든 1A 퍼터는 뚫린 공간이 있었다. 볼을 쳤을 때 ‘핑(Ping)’하는 소리가 울렸고 그 청명한 소리를 브랜드 명으로 정했다. 듣는 이가 ‘덩’ 이나 ‘팡’으로 들었다면?
<Callaway 캘러웨이>
캘러웨이골프의 창업자인 일리 캘러웨이(Ely Reeves Callaway Jr.)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캘러웨이 로고의 V 모양은 쉐브론이라고 부른다. 이 모양을 왜 택했는지 데 대한 이유는 없다. 제발 갤러웨이라고 부르지 말자.
<XXIO 젝시오>
읽기도 힘들다. 그런데 기발하다. 그리고 일본스럽다. 던롭이 2000년에 론칭한 브랜드다. 그때 맞춰 나온 이름이다.
21세기 즉, 21을 로마자로 하면 XXI다. 여기에 앞으로 쭉 나아가라는 영어의 온워드(Onward)에서 O를 따서 XXIO가 된 것이다. 유어 프리스티지 파트너(Your Prestige Partner)라는 캐치프레이즈는 내 몸에 맞춘 듯 평안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Honma 혼마>
혼마는 창업자의 이름이다. 놀랄 것도 신기할 것도 없다. 로고의 동물은 물개가 절대 아니다. 다시 말하지만 혼마는 두더지를 사용한다. 두더지가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 골퍼에게 친밀한 동물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발상의 시초다. 다른 스포츠에서 두더지를 사용한 적이 없어 결국 로고에 채택했다.
<Mizuno 미즈노>
런버드. 미즈노 로고는 이렇게 부른다. 런버드의 런은 건강, 스포츠를 의미하며 버드는 자유로운 정신과 창조력의 확대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미즈노의 글자는 근대성과 전통, 액션과 안정감이라는 폭넓은 요소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다. 여기에 미즈노의 헌신과 서비스 그리고 우수성을 담고 있다. 앞글자의 M은 파도의 모습과 닮았는데 긍정적인 의미의 스피드와 움직임을 형상한다. 미즈노? 예상한 대로 창업자의 이름이다.
<Titleist 타이틀리스트>
타이틀리스트는 영문으로 타이틀(Title)과 사람을 의미하는 이스트(~ist)가 합해져서 타이틀리스트(Titleist)가 되었다. 즉, ‘타이틀을 거머쥔 자’라는 의미다. 타이틀리스트 로고는 아쿠쉬네트의 창립자 필립 영의 비서가 브랜드 명을 받아 적은 필기체가 지금의 로고다.
<SRIXON 스릭슨>
영문, 기호를 놀랍도록 잘 갖다 붙였다. 스릭슨은 던롭의 브랜드다. 던롭 본사인 SRI 스포츠는 전통의 골프용품 회사다.
SRI 스포츠의 SRI 그리고 무한대를 의미하는 X 여기에 앞으로 쭉 번창하라는 Onward의 영문 on을 합쳐서 SRIXON이 탄생했다. 캐치프레이즈는 승리를 향해 도전하는 골퍼들의 파트너로서 치열하게 고민한다는 의미다.
<TaylorMade 테일러메이드>
창시자인 개리 아담스에게 메탈-헤드 드라이버를 발명한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했다. 첫 제품 디자인을 도와준 헤리 테일러의 이름을 따서 테일러메이드라고 불렀다. 로고의 T는 드라이버의 밑면을 응용해서 만들었다.
<Bridgestone 브리지스톤>
브리지스톤은 창업자인 이시바시 쇼지로의 성을 영문으로 하여 탄생 됐다. 성에서 이시는 돌(Stone)을 의미하고 바시는 다리(Bridge)를 의미한다. 그래서 브리지스톤이다. 이름 가지고 놀리지 말라고 했건만. 머릿속엔 쏙 박힐 수밖에 없다.
첫댓글 아... 각 브랜드별로 이런 유래가 전해 지는군요^^ 잘 보았습니다^^
예! 골프브랜드 정확히 인지되었네요~
지난 왕중왕전에 좋은 선그라스 두점이나
찬조해주시고 항상 뒤에서 응원하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시간되시면 나오셔서 멋진샷 ^^
꽤 많은 시간동안 가까이 있었고 보아온 이름들이고 ... 가끔씩 나름 궁금 하기도 했었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그 이름에 좀더 애정이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