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식들은
내 삶을 많이 바꾸어 놓은 음식이라고 할수 있겠다.
이런 자연음식의 은은한 맛들로 서서히 내 몸이 길들어져 가면..
밖에서 파는 백설탕과 온갖 첨가물이 들은 자극적인 맛을 좋아할수가 없다
제삿날 ..막내동생이 정체모를 노란색 고물이 얹어진 떡을 사오곤 해서
시급하게 현미쌀을 빻아서
잣,검정콩.강낭콩.대추, 밤
이렇게 넣고 찜통에 쪘더니
정말 맛있었다.
요즘 자주 간식이 필요할때 금방 재료를 버무려서
보를 깔고 압력밥솥에 찌면 금방 완성된다.
단호박을 얇게 썰어서 말렸다가
넣으면 좋겠다.
유기농 당근..통 팔지를 않아서 풍족하게 먹을수가 없었는데
당근철인지 한살림에 가면 많이 있다.
이때 많이 먹어야지..
뿌리식물일수록 화학비료나 제초제 같은 맹독성 화학약품을 안쓰는 유기농을 고집하고 싶다.
당근을 채썰고
버섯 데친거.,양파 ,마늘 넣고
들기름에 살짝 볶았다.
완성되면 들깨가루를 넣는다.
요즘의 내 음식은 그다지 레시피나 형식에 관심이 없다.
그저 내 머리로 자연스럽게 만들어
자연스러운 식품 자체의 맛을 즐기면 그 어떤 맛을 내기위한
노력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
이건 가히 내 식생활에 혁명을 일으킨것인데.
어디가서 먹던 중 힌트를 얻은 소스이다..
그동안 소스가 없어서 야채샐러드를 맛있게 먹을수가 없었는데
이 소스를 개발하고 부터는 매일 아침 중독이다.
소스 만드는 법
새콤 달콤한 과일 두세가지..사과,귤,키위..를 믹서기에 갈기만 하면 된다.
난 무농약귤을 껍질째 먹는다. 자연그대로가 좋다.
다 갈아서 간장 반 티스푼과 식초세숟갈 정도 넣었다.
야채위에 견과류를 다져서 얹고 이 소스를 듬뿍 얹어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겨울되면 내 손발은 너무 차가워 진다.
몸을 따뜻하게 할려고 대추랑 생강 계피 넣고 포옥 달였다가
그 위에 잣과 대추채썰은거 얹어서 먹으면 배가 부를 지경이다.
이 차를 마시다 보면 커피생각이 안난다.
들깨죽..
들깨와 현미쌀 조금.땅콩을 믹서기에 갈아서
포옥 끓여서 먹으면
내 몸에 쏘옥 스며들면서 몸이 따뜻해진다.
단호박이 있을때엔 단호박도 넣는다.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 이 풍부한 음식으로
서양에서 아마씨가 최고라고 한다면 한국에서는 들깨라고 한다..
아..그리고 정말 여름이면 많이 먹는
토마토 요리 하나.
그냥 내맘대로 요리다.
뚝배기에 한살림 현미유 조금 두르고 토마토 몇개 손으로 잘라서 넣고
버섯 야채종류들 있는대로 넣고 익히다가
삶은 통밀국수를 넣고
간장 반숟갈.식초 2-3숟갈.넣으면 끝이다.
비정제유기농설탕을 반숟갈 넣어도 좋았다.
오늘 아침 먹은 콩찌게와 생야채무침..
제철에 말린 콩을 사서 조금씩 불려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는다.
김장철에 열무 데쳐서 냉동시켰던거 조금 넣고
팽이버섯 ,대파 .새우젓 간.
무척 고소하고 맛있다.
왼쪽 반쪽 나온 그림은 이거저거 생야채에 도라지도 넣고
쌈된장 만들어놓은거 대충 무쳐서 먹는다.
냉장고에는 큼직한 야채통이 있는데 요리하다 남은 양파나 당근 ,파 등
씻어놓은 야채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언제라도 음식을 쉽게 만들수 있다.
냉장고의 야채칸은 한눈에 보이게 책꽂이에 책꽂아놓는 모양으로 정리를 하고
투명한 비닐에 담아놓아서
시들어서 버리는 야채는 없다.
안 복잡하게 사는 방법 중 하나다.
나는 가공식품을 잘 안먹는다 뿐이지
무척이나 늦은밤까지 많이도 먹는 나쁜 습관을 못끊고 있지만
아직 이 나이에 날씬함을 유지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주섬주섬 아침을 챙겨서
천마산 숲에 가서 경치 감상 하면서 아침을 먹는다.
음식이 바뀌면 생각도 바뀌고 삶도 바뀐다.
첫댓글 다 좋은 음식으로 보입니다... 한가지 장(醬)이 보이지않아서 말씀드립니다. 늘 웃음을 양념으로..... 늘 강건하세요...
전 ㅡ흰설탕을 못큲는 졸장부이고 약과볌원만
안가지 잡식성수준이네요 ㅡㅎ
많이 배웁니다~
비정제 유기농 설탕 사서 드세요..
뒷태여인~~`
자연과 함께 하는 먹음직스런 음식이 보기 좋네요^^
사진과 글만봐도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이 좋은걸 직접섭취를 하시니 이리 날씬하고 이쁘신가봅니다
요즘 기브스 1달반..지쳐가는 나날들..ㅠ ㅠ
@루나 ㅠㅠ;;........ 이론..... 어여 쾌차하셔서 훨훨 날아다니세요...
넘 좋아요. 조 위에 무쇠pan 내거랑 같네. 코팅하지 않은pan 너무 좋아요
길 잘들였네요. 작은 무쇠솥하고 pan 사서 들기름으로 길들였던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