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비와함께 불어온 바람
아니 태풍이라 해야할까
눈을 떠서 집구석을 돌아보니 별탈이 없음에
안심하는 순간
문자가 온다
"helf me"
아래집 동생에게 온문자였다
문자를 보는순간 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야전텐트가 아작이 났을거란 짐작속에
아래집으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야전텐트가 바람으로 인해 풍지박산
그렇게 다시 세우고 했지만
텐트들이 찢겨져 나가 얼추 내부텐트만 고정시켰다
" 10월초에 새텐트 올거에요"
" 이번엔 야무진걸로 시키지"
" 튼튼한걸로 시켰어요"
얼추 끝내고
마당에 떨어져 있는 집밤을 한웅큼 가져온 것이다
집밤이라 큼지막하니 좋은데
사실은 우리뒤켠에 있는 산밤만 못하다
단맛이 없기에
잠시 차한잔 할쯤
그녀의 전화다
" 어! "
" 어제밤 무탈 하시구"
" 그럼 여긴 까딱없었지 동생네가 문제지"
" 오늘 맛있는 오곡밥 해서 가져 가려구"
" 에고 이런 여기 자기 주려고 밤 주워 왔는데"
" 어머나 ! 또하면 되지"
" 알았어 어여와"
하우스 안에서 세찬바람 소리 들으며
달달한 봉다리 커피 한잔하며
불어오는 바람소리 들으며 잠시 쉬어가는 중이다.
첫댓글 비가 와도 너무 옵니다. 와 밤이다
나도 밤 주우로 친구들과 충남으로 갑니다.
난 오늘도 수리산에 가기전에 한잔 갓다와서
또한잔 봉다리 커피 무지 좋아하는데 ㅎㅎㅎ
비바람이 세게불어서 밤이 많 이 떨어졌어요
저 밤 아작아작 씹어 먹으면 얼마나 맛 있게요
그녀와 달달 봉다리 커피 너무 좋으시겠습니다
여기는 퍼 붓는답니다 ㅎㅎㅎㅎ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9.21 15:23
비바람에도
피해가 없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