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
(2020년 3월 13일 / 금요일)

어제가~
13일의 금요일 이었네요~~ㅎ
신도님들의 발길은 뜸하지만~
하루하루가 심심하거나~
지루할 겨를은 없습니다~ㅎ
연못불사,
돌 하나를 놓고~
여기다,저기다,
의견의 분분하고~
아침에,
크레인이 와서 ~
돌다리를 부처님 뒤쪽으로 다시 옮겼습니다~~ㅎ
부처님 앞을 턱하니 막고 있는 것이~
영 마음에 걸리고~
높이도 너무 높아 어색했답니다~~ㅎ
불사는,
안목이 있어서~
처음,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모든 일들이 시간과 경비가 풀러스~
또,
플러스~
큰 장비가 잠시 움직이는데도~
기술자 하루 일당이라니~
사실,
불사 하는 입장에서는~
가슴이 졸입니다~~ㅎ
그 모든 것이~
신도님들께서 한푼두푼 보시한~
어려운 불사금인지라~~ㅎㅎ
불사할 땐,
지혜와 안목이 뛰어나신 분들이~
옆에서 도와 주시면 참 좋은 일이지요~~ㅎ

툭~
튀어나온 저 돌이 모두들 눈에 거슬려~
"저건 뭐야~"
모두들 의아해 했지만~
저 돌을 빼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ㅎ
하나를 수정하자면~
다시금,
거대한 장비가 와서 ~
시작했다 하면,
몇십만원 훌쩍 나가버리니~
장비를 불러 쓸땐,
경내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모두 점검해~
시간내 알뜰살뜰 불사해야 한답니다~
처음,
청평암에 와서 살림을 살땐,
장비 부르는 일을 예사로 생각했는데~
1~2년 살다 보니~
장비 무서운줄 알아야겠더라구요~~ㅎ
사람하는 일 분량의 몇배를 하긴 하지만~
경비가 만만치 않으니~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ㅎ

장비 사장님의 의도는,
폭포수 처럼 물이 흘러 내리도록 하라고~
돌 하나를 툭~ 튀어 나오게 만들었답니다~~ㅎ
그런데,
우리 실정으로 그곳에 흘러내릴 물도 없을 뿐더러~
작은 물줄기가 그렇게 내려서~
그다지 큰 조경의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ㅎ
빼기는 그렇고,
그 자리에다 부처님을 모시면 되겠다 싶어~
아래 연못에 관세음보살님께서 계시니~
그 위에~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셨습니다~~ㅎ
그랬더니,
덜 어색합니다~~ㅎ

보명거사님은~
종일 연등설치 할 쇄 파이프 자르고,
용접하고~

수월 관세음보살님께서 깨끗이 목욕하셨습니다~~ㅎ

깨끗한 물이 차고,
고기들이 노닐며,
풀들이 자라면 조금 자연스러워지겠지요~~ㅎ
아직은,
이구석, 저구석~
어색한 곳이 눈이 많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안전에 문제만 없으면 괜찮으리라 여깁니다~~ㅎ
어제도,
어느 신도님께서 오셔서~
물 100박스 담는 보시를 하고 가셨습니다~~ㅎ
청평암 대중이~
물 담는 "달인"이 되시겠습니다~~ㅎ
물보시 경비도 만만치 않다고~
모두들 염려 하시는데~
몇몇분을 제외 하고는~
모두들 좋아 하시니~
그 부가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겠지요~~ㅎ
남들은,
이름도 성도 모르는 분들께~
익명의 보시도 하는데~
자기절 신도님들께 물 한박스 나누는게~
뭐그리 큰 대수 이겠습니까~
당연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ㅎ
우리 불자님들께서~
평생 절에 다니셔도~
절집에서 뭘 받아 본적이 잘 없으니~
간혹 어색해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ㅎ
절집에서 뭘 받으면 큰일 나는 줄 아시는 분들이 있어~
간혹,
당혹스러울 때도 있습니다~~ㅎ
주고 받는 일도 습관입니다~ㅎ
습이 되어 있지 않은 분들은~
창고에 가득한 보배가 있어도~
나눌 줄 모르는 안타까운 분들도 있습니다~~ㅎ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손을 내 밀어 주는 것이~
아름다운 세상 입니다~ㅎ
그리고,
더불어 행복해 지겠지요~~ㅎㅎ
오늘도,
몸도 마음도 따뜻한 봄날 되시길 두손 모읍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