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무의개발사업(에잇시티)의 공동출자자로 알려진 한국투자증권이 알려진 바와는 달리 직접투자를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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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13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투자증권은 에잇시티사업에 직접투자하지 않는다”며 “SPC와 처음부터 자금관리 및 국내자본 중개만 하기로 합의했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사업의 금융주관사로서 국내 자본을 끌어들여 SPC에 연계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업의 긴박성을 놓고 볼 때 한국투자증권의 이같은 발언은 사업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포인트라는 지적이다.
한 전문가는 “검단2신도시, 용산국제업무단지 등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들이 좌초하는 요즘에는 투자자들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실제 SPC 자본금 증자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은 아직 국내 투자자들과의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SPC도 SDC그룹에서만 출자확답을 받았을 뿐 다른 기관의 출자는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SPC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자본금 조달을 못할 경우를 대비해 국내 건설사‧금융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는 지난해 10월 지난해 말까지 자본금 500억원 증자하기로 약속했지만 한 푼도 조성하지 못했으며 오는 5월 10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ina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