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평창평화포럼에 참가한 강원도 내 청소년들이 각자 평화선언문을 작성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강원일보사와 춘천YMCA, 2018평창기념재단이 진행하는 평화인재양성프로젝트:피스투어에 참여한 학생 70여명은 10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평화선언문 발표 및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조별활동 시간 `우리가 만드는 평화'를 주제로 청소년들은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는다' `선 지키기·배려하기·포기 않기' `평화를 이끌어주는 3가지'등의 평화선언문을 작성했다. 이어 10일 오전 평화선언문을 발표한 뒤 실천을 다짐했다.
또 피스투어 참가 학생들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올림픽 휴전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평창동계올림픽 유산 확산'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석, 구닐라 린드버그 IOC 위원, 버나드 라즈만 IOC 위원, 이반 디보스 IOC 위원, 유승민 2018평창기념재단 이사장, 조수지 전 여자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등의 발제를 들었다.
이 자리에서 유승민 이사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잇기 위해 마련된 평화인재프로젝트 참가 학생들이 2일간의 일정에 적극 참여해 고맙다”며 “올림픽 유산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재단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에 피스투어에 참가 중인 고가현(홍천여고 3년)양이 조수지 전 국가대표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청소년들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질문했고 조 전 국가대표는 “스포츠 선수 경험을 토대로 본다면 천천히 단계를 밟아야 한다”고 답했다.
피스투어 참가자들은 세션이 끝난 뒤 스키점프대와 용평 발왕산 곤돌라 등을 체험하고 2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신형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