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3일(주)
* 시작 기도
주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닫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가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이 말씀들을 보면 마치 구원의 주도권이 사람에게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도 구원의 주도권이 사람 편에 있지 않는 것은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셨으나 아무도 그 빛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 1:5, 9-11)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니,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이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가 있었는데 이는 자기의 혈통으로나 육정 그리고 사람의 뜻으로 안 자들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 그 빛을 본 것입니다.
이것이 창세전 언약에 의해서 택함 받은 자들이 빛을 보고 믿게 된 것이며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입니다.
내가 한 것이 하나도 없기에 그저 새 영과 새 마음을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오늘은 주일입니다.
각자의 일들을 보러 사방으로 흩어졌다가 예배의 처소로 모이는 주의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오늘 우리의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교통사고를 당하여 수술 중에 있는 주의 사랑하는 종에게도 크신 은혜를 더하셔서 잘 회복될 수 있게 하시고 베캄지역선교주에 속한 종들이 그 무엇보다 영혼을 살리는 복음을 증거할 수 있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히 2:10-18
제목 : 죄인 중에 괴수인 나를 예수님의 동생으로 삼으시고 한 아버지의 아들로 삼아주셨습니다.
10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11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12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13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14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
16 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17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18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 나의 묵상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낮추셨다.
곧 고난과 죽으심인데 그것은 자신의 죄로 인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이다.
그런데 그로 말미암아 결국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셨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주 되신 예수님을 바라본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셨고 또한 돌보시되 특별히 믿음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영광에 함께 참여하기를 바라신다.
이를 위하여 구원의 창시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고난의 자리로 낮추시고 그 고난을 통하여 완전한 구원자가 되게 하셨다.
거룩하게 하시는 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인 믿음의 자녀들이 다 한 근원 곧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나왔다.
따라서 예수님은 믿음의 자녀들을 향하여 한 가족 곧 형제라고 부르는 것을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으셨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주를 경배하러 모인 회중들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하셨다.
또 말씀하시기를 내가 하나님을 신뢰한다. 그리고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고 하셨다.
이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도 그들과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지니셨다.
그리고 죽음의 권세를 잡은 마귀를 멸하기 위하여 죽으셨고 나아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을 자유케 하기 위하여 죽으셨다.
이는 예수님께서 천사들을 위하여 죽으신 것이 아니라 확실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믿음의 자녀들을 위하여 같은 혈과 육을 가지신 모습으로 죽으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이를 위하여 모든 면에서 사람과 똑같이 되신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들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을 구원하시는 일에 자비롭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게 하셔서 자녀들의 죄를 용서하게 하신 것이다.
이런 예수님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에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다.
(엡 4: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사람들은 아담의 생명으로 태어나 죄 가운데 빠져서 멸망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사실 죽음이란 죄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하게 되어 있다.
이것은 운명이나 죽음과 같은 ‘존재적 비존재’로 인함이다.
그러나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이 이를 넉넉히 극복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죽음에 사로잡힌 자들을 사로잡으셔서 그들에게 선물 곧 영원한 생명을 주셨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의 궁극적인 관심은 ‘구원’에 있다.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신을 믿고 있는 것은 결국 구원에 대한 갈망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의 어떤 신도 그 구원에 대한 갈망을 해결해 주지 못한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죄와 죽음에 사로잡힌 자들을 오히려 사로잡아서 그들을 죄와 죽음으로부터 자유케 하신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신 목적이 곧 죽음의 권세를 가진 마귀를 멸하시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요일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본문 14절)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이와 같이 예수님은 한 하나님 아버지시요, 한 근원에서 난 믿는 자들을 형제요 한 가족이라고 부르셨고 그들의 맏형이 되어 주셨다.
(롬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의 큰 형이요 큰 오빠 되신 예수님은 땅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늘 위로부터 오셨다.
이는 이 세상의 모든 종교와 신 그리고 종교지도자들이 땅에서 난 것과 확연히 다르다.
(요 3: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주님은 위로부터 오셨는데 우리는 아담의 생명으로 땅에서 났기에 우리의 생명이 바뀌어야 한다.
바로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이 우리의 생명을 바꿔주기 위하여 오신 것이다.
생명이 바뀐다는 것은 아담의 생명에서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창세전 약속이 있는데 그것이 곧 영원한 생명인 영생이다.
이 영생은 오직 아들의 생명을 받아야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하여 혈과 육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이 되셨다.
구약의 대제사장들은 짐승의 피를 가지고 백성들의 죄를 사해주었다.
그리고 예수님 당시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을 대적하는 입장에 있던 자들이다.
그러나 혈과 육을 입고 오신 예수님은 짐승의 피가 아니라 예수님 자신의 피를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는 화목제물이 되신 것이다.
(본문 17절)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요일 2:1-2)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아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시다.
그래서 우리를 넉넉히 도우실 수 있으시다.
(히 4:15-16)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나는 예수님을 믿어 구원 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신앙생활을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믿어 왔음을 고백한다.
주님이 원하시는 뜻이 아니라 이 땅에서 예수 믿고 잘 되는 복을 얻고자 믿어 왔던 것이다.
나는 예수 믿어서 내가 잘 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는 순전히 내 생각이요 내 뜻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나의 모습이 가난하든 부하든 높은 자리에 앉든 낮은 자리에 앉든 그런 것에 별 관심이 없으시다.
하나님의 관심과 뜻은 오직 영생에 있으시다.
(요 6:38-40)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요 12:49-50)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죄로 얼룩진 나를 주님께서는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한 형제요 동생으로 삼으셨다.
이제 주님의 생명을 얻어 거듭난 나는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따른다.
무엇보다 날마다 주의 말씀으로 주님과 사귐 속에서 그 생명을 하루하루 연합하여 나간다.
이것이 영생의 길이요 현재적인 영생을 누리는 첩경이다.
그런 생명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영적 하루살이가 될 때 내가 거하는 그 자리가 바로 하나님의 성전이 됨을 믿는다.
내가 바로 성전이며 우리가 성전이기에 그 안에 참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좌를 마련하여 그 자리를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린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오늘 하루도 이 죄인을 의인 삼아 주시고 무엇보다 주님의 형제라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동생인 내가 진짜 아브라함의 자손임은 육신적 혈통을 통하여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것이 아니라 영적 혈통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음인 줄 믿습니다.
(갈 3:7, 29)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육신적 혈통을 따라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우쭐대는 교만함에 가득한 자들이 아니라 영적 혈통에 따라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시고 더욱 주님과 함께 낮은 자리에 내려가 주님의 생명 곧 아들의 생명으로 오늘 하루도 살게 하소서.
나는 나의 것이 아니라 온전히 주님의 것이오니 나를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소서.
주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로잡아 돌봐주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