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전에서 어웨이 유니폼을 입게 되는 수원 블루윙즈
내일(16일) 있을 상하이와의 ACL 경기에서 홈팀 수원은 흰색 어웨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뛰기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경기 감독관 입회 하에 금일 있었던 ACL 매니저 미팅에서 수원은 홈인 청색 유니폼, 상하이 구단은 어웨이인 검정 유니폼을 착용하는 안이 양 구단에서 제시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판진들이 청색 유니폼이 땀에 젖을 경우 검정 유니폼과 구분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고 AFC 측도 이런 경우 TV를 통해 시청하는 팬들에게 혼동을 미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대안으로 제시된 상하이의 홈 유니폼 역시 수원과 색상이 동일한 청색/청색/청색(상/하/양말)인 관계로 원정팀의 색상 조정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관계로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AFC로부터 16일 경기에서만 수원은 어웨이 유니폼인 흰색 유니폼의 착용 가능 여부에 대한 질의가 접수되었고, 유니폼 색상 선택의 우선권은 홈팀에 주어지기 때문에 이 요청은 강제적인 것은 아니었으며 AFC와 심판진은 수원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든 그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사를 정중히 밝혔다고 합니다.
수원은 ‘블루윙즈’라는 이름처럼 홈 경기에서는 항상 청색 유니폼을 착용해왔던 전통이 있기는 하지만 AFC 주관의 국제 경기에서 홈 경기를 개최하는 구단으로서 AFC 및 심판진의 원활한 경기 운영에 최대한 협조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 또한 해외에서 TV를 통해 수원의 경기를 시청하는 아시아의 수많은 팬들의 경기관람에 불편을 끼치는 사태가 발생해선 안된다는 판단 하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16일 경기에 한해 어웨이 유니폼(흰색)을 착용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구단의 결정에 대해 AFC 및 경기 심판진은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원 블루윙즈 축구단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공식 입장을 전하였으며 아울러 수원의 많은 팬들이 AFC의 불가피한 권고 사항에 대해 이를 넓은 아량으로 양해해주기를 부탁드린다는 정중한 메시지를 전했다고 합니다.
첫댓글 포항도 그랬음..;;
일부국가에서 아직 흑백TV보는 지역이 있어서 월드컵때도 조정이 잇었죠...
전북은 이럴일없어서 생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