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으로는 96년 개막 당시부터 세 선수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었었고 그 후로도 꾸준히 출장하여서 팀의 플레이 오프 진출을 이끌었고 신인 4(-1)인방 ( 1명은 언급 제외. 내 기억에 잘한 적이 없어서 ) 으로 불리면서 팬들을 즐겁게 해줬고, 그 이후 2003년까지 한화의 주축 혹은 두산의 주축 선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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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개막전이 혹시 사직에서 하지 않았나요?
KBS에서 중계방송 했던 것 같은데...
그 당시 하일성씨가 이영우 선수 칭찬을 많이했었던 것 같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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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야기 하려는 점은
만약 그 당시에 이영우 송지만 선수가 2군에서 많은 시절을 보냈다면 지금 한화의 외야를 맡을 수 있었을 까요?
이영우 선수 신인 시절에 114경기 출장했고
송지만 선수 신인 시절에 122경기 출장 한 것으로 나오는 군요.
그 당시 타율은 두 선수 모두 3할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못한 것도 아니었고요.
하지만 신인시절부터 엄청난 경험이 축적된 결과
지금 현재 한화 아니 한국프로야구의 주축 선수가 되어있는 겁니다.
반면에 신인 시절 기회가 많이 없었던 선수들은 어떤가요?
신재웅-이성갑 으로 이어지는 한화 슈퍼 신인 먹튀들이 실력이 뒤떨어져서 낙오한 것인가요?
부상때문에 출장기회가 많이 없어서 뒤떨어 진 것이지요.
2000년 조규수 2001년의 김태균의 뒤를 잇는 어린 선수들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 한화를 절망스럽게 만듭니다.
만약 2001년에 김백만이 한 경기도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었더라면 지금 한화의 중간 계투로라도 버틸 수 있었을까요?
박정진에게 간간히 선발 경험을 쌓게 해주지 않았다면 설마 1군에서 지금까지 버틸 수 있겠습니까?
신인에게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경험입니다.
당장의 성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경험이 쌓이면 그때서야 실력을 발휘합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계속 삽질 했던 김종국(기아)선수를 보세요.
그 당시 해태가 김종국에게 기회를 많이 쌓을 기회를 주었기때문에 (물론 다른 선수들이 더 별로였긴 했지만)
지금 김종국 선수가 국내에서 첫째 둘째가는 2루수로 성장했다고 봅니다.
우리는 지금 엄청난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얼마전에 감독님이 쓰신 글속에 있던 구문 생각 나십니까?
"야구 전문가들이 한화와 두산을 미래가 없는 팀으로 보고있다."
미래가 없다는 것은 현재 선수들의 실력이 별것 아니라는 게 아니라 젊고 한화의 주축 선수가 될 선수들이 없다는 뜻이겠죠.
이미 그 사실을 인식했다면
우리는 한경기라도 더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줘야 합니다.
김정수가 문용민보다 홀드를 5개 정도 더 올릴 수 있다고 하여도 우린 문용민을 기용해야 하며
에스트라다가 10승을 거둬 줄수 있다고 하여도 우린 안영명 김백만을 기용해야 하며
피코타가 우리 뒷문을 잘 막아줄 수 있다고 하여도 박정진 장순천의 배짱을 키워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야구 선수에게는 타고나는 능력이 있다고 하여도
프로에서 먹히는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규수가 한용덕보다는 공이 빠르고 구위가 좋다고 하여도 한용덕선수에게 안되는 것이 바로 경험입니다.
경험이 그토록 무서운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신인을 중용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작년에 썩혀 두었던 중고 신인들까지 기회를 팍팍 주어서 자기 실력을 뽐낼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합니다.
신인들에게 있어 열흘간의 훈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한경기에 <출전>하는 것입니다. 홈런도 맞아보고, 밀어내기도 해 봐야 투수로서 대성할 수 있으며 병살도 쳐보고 스탠딩 삼진도 당해봐야 타자로서 대성할 수 있지요. 정민철 선수도 데뷔전에 무명의 선수에게 그랜드슬램을 헌납했지요.
옳으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96시즌,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때였고, 후반기로 가면서 신인들의 경험 부족 문제가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었지만, 그때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송지만선수와 이영우선수는 없었겠지요. 현재의 요 몇년간이 한화의 세대교체에 정말 중요한 분기점이 되리라는 것은 자명하지 않습니까.
다승왕 정민철님..임수민 선수를 빼놓으시려 하는군요..^^ 그래도 임수민 선수도 칭찬 많이 듣는 선수죠..특히 하일성씨한테는..96년도 개막전 사직 롯데전 맞습니다. 정민철 선발경기였죠. 롯데는 아마 주형광...송지만 선수가 루키 시절에는 슬러거 스타일로 평가받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막전도 1번 타자로 출장했죠.
30살 초중반의 선수들을 트레이드를 통해서 롯데처럼 젊은 선수들로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에겐 투수 쪽에는 송진우선수 타자쪽에서는 장종훈선수 송지만 이영우선수만 남겨놓고 세대교체를 해야 합니다... 너무 30대가 넘어가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유승안 감독께서 눈치만 살피고 있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제발 지승민 고지행 (79년생) 임재철 김승권 (76년생) 이런 트레이드 사절입니다... 어린 선수들을 주고 경험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건 우승하기 위해 하는 거구여 한화는 젊은 피가 성장 해야 하는데.. 유감독님이 많이 지다보니 조급증만 늘은거 같아 안타깝군여...
첫댓글 오늘 경기를 통해 확신이 서더군요. 한용덕선수의 노련함... 장종훈 선수의 2루타. 경험이 진짜 재산입니다. 한상훈 선수가 요즘 안타치는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는 점이 내년 내후년에 팬들을 즐겁게 해 줄겁니다.
신인들에게 있어 열흘간의 훈련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한경기에 <출전>하는 것입니다. 홈런도 맞아보고, 밀어내기도 해 봐야 투수로서 대성할 수 있으며 병살도 쳐보고 스탠딩 삼진도 당해봐야 타자로서 대성할 수 있지요. 정민철 선수도 데뷔전에 무명의 선수에게 그랜드슬램을 헌납했지요.
옳으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96시즌,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때였고, 후반기로 가면서 신인들의 경험 부족 문제가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었지만, 그때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송지만선수와 이영우선수는 없었겠지요. 현재의 요 몇년간이 한화의 세대교체에 정말 중요한 분기점이 되리라는 것은 자명하지 않습니까.
김백만선수가 2군에서 다승왕을 하고 펄펄 날아다녀도 1군에 오면 눈에 확 드는 피칭을 못해주는 것, 그만큼 경험이 부족하기때문이겠지요. 정말, 올시즌 중위권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세대교체, 반드시 초석을 다져놔야 됩니다. 반드시!!!
다승왕 정민철님..임수민 선수를 빼놓으시려 하는군요..^^ 그래도 임수민 선수도 칭찬 많이 듣는 선수죠..특히 하일성씨한테는..96년도 개막전 사직 롯데전 맞습니다. 정민철 선발경기였죠. 롯데는 아마 주형광...송지만 선수가 루키 시절에는 슬러거 스타일로 평가받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개막전도 1번 타자로 출장했죠.
5구 이내에 삼진 당했던 걸로..^^ 그리고 솔직히 그때 한화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던 시기였는데..갑작스럽게 좋은 신인들이 많이 등장해서 정말 신선했던..기억이 나네요..
경험이 재산입니다..
30살 초중반의 선수들을 트레이드를 통해서 롯데처럼 젊은 선수들로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에겐 투수 쪽에는 송진우선수 타자쪽에서는 장종훈선수 송지만 이영우선수만 남겨놓고 세대교체를 해야 합니다... 너무 30대가 넘어가는 선수들이 많다보니 유승안 감독께서 눈치만 살피고 있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제발 지승민 고지행 (79년생) 임재철 김승권 (76년생) 이런 트레이드 사절입니다... 어린 선수들을 주고 경험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건 우승하기 위해 하는 거구여 한화는 젊은 피가 성장 해야 하는데.. 유감독님이 많이 지다보니 조급증만 늘은거 같아 안타깝군여...
96년 개막전...민철님 퀄리티피칭하시고 승리 못챙기셨던 날이군요. 그날 연장까지 가서 구대성선수가 승리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녹화하면서 마음졸여가며 봤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와, 벌써 7년 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