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남아있는 모듬전을 넣어 얼큰한 찌개를 끓였어요..
그러나 옆에서 보던 딸아이들 반응은 그닥..
엄마의 실험정신은 높이사나 새로운 음식이 늘 즐겁지만은 않다네요-.,-'
뭐,..그래도 식탁에 올리면 먹어주겠지..무대뽀로 올려봤어요..
마지못해 한수저만 먹겠다던 딸들..
어? 뭐야? 생선 비린내도 안나고 갠춘한데?
반응 좋~~습니다..ㅋ
드뎌 오늘저녁 찌개를 마지막으로 명절음식 남은것 땡~처리 했습니다.
마치 알뜰주부가 된듯..뿌듯~하기까지..ㅋ
딸아이들..처음부터 음식양을 적당히 하는게 더 알뜰주부라고
한마디 합니다..-.,-'
* 재료=> 명절때 남은전 몇가지(생선전/꼬지전/동그랑땡/버섯야채전)/잘익은김치1/4/쪽/
양파 /미나리/대파/세송이버섯 조금씩/청양고추 조금
* 양념장=> 고춧가루2큰술/다진마늘1큰술/국간장1큰술/소금1작은술/미림1큰술
* 육수=> 다시마 조금/무1/4쪽/대파 반뿌리/북어대가리1개 를 넣고 팔팔 끓여준후
거름망에 한번 걸러 사용합니다.
1. 납작한 전골용 냄비 가운데 송송 썬 김치를 담고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 전과 야채들을
골고루 색을 맞춰 담아줍니다.
* 떡볶이 떡이나 햄을 추가하셔도 맛나요~^^
2. 미리 개어 숙성시킨 양념장을 한수저 넣어줍니다.
3. 미리 준비해 놓은 육수를 부어줍니다.
* 육수가 미처 준비되지 않았을 경우엔 생수를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4. 김치가 아삭하게 익을 정도로만 중불에서 약 15분 정도 끓여줍니다..
끓을때 올라오는 거품은 바로 걷어주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보충해줍니다.
5. 진~~하게 우러난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6. 간이 쏙~밴 전과 김치를 한국자 듬뿍 떠서 개인접시에 담아 맛나게 냠냠~
얼큰한 국물에 아삭한 김치..
국물맛이 잘 베인 모듬전과 향긋한 미나리..
생각보다 맛나다며 딸아이들 밥 한공기 뚝딱~합니다^^
고기를 따로 넣지않았어도 찌개국물이 진~합니다..
매일 비슷한 김치찌개가 살짝 질리셨을때 한번 시도해보세요..
색다른 김치찌개의 맛에 반하실거예요^^
오늘의 모듬전 김치찌개로 명절 끝 유종의 미(?)를 거둔 우리집 밥상..
그나저나 내일부터는 무슨 반찬으로 식구들 밥상을 차리나..
또다시 숙제입니다..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찌에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