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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파이낸셜타임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책. 매우 읽기 쉽고 체계적으로 훌륭하게 쓰였다. 경제가 왜 호황을 일으키고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며 상반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더 크리틱
버블과 붕괴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긍정적인 측면은 없을까? 버블의 형성과 붕괴에는 패턴이 있는가, 아니면 갑자기 터지는 걸까? 이런 질문에 대한 아주 대단하고 설득력 있으며 흥미진진한 모험이다. 시장이 움직이는 흐름과 리듬을 깨닫도록 돕는다.
파비오 나탈루치 (IMF 통화 및 자본시장 부국장)
300년 경제의 흐름을 따라가며 흥미진진한 통찰을 전하는 훌륭한 가이드다. 버블의 형성과 붕괴를 이해하는 독창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윌리엄 괴츠만 (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놀랍도록 예리하다. 자본시장의 요소로 체계적 분석을 제공한다. 자본, 시장, 투기. 이 셋 중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있을까?
홍춘욱 (이코노미스트, EAR 리서치 대표)
변화의 시대에 유의미하고 귀한 책이다. 경제적 운명을 가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혼돈의 시기에 현명한 선택과 판단을 내리기 충분하다.
빌 제인웨이 (케임브리지대학교 교수, 벤처캐피탈 투자가)
통찰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현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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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팬데믹 사태로 인한 변화의 불씨로 인해 부에 대한 열망과 관심이 뜨겁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냉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눈이 필요하다. 부자가 되고픈 열망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 큰 거품을 만들어내 결국은 외부 충격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버블을 만들어낸 세 요소는 영원히 유지되지 않는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 ‘미래에 대한 낙관’과 ‘유동성’은 언제든지 소멸될 위험성을 내포한다. 2008년 미국에서 발생한 거대한 금융위기,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막기 위한 중국 정책당국의 금리인상은 버블을 붕괴시키기에 족했다. 현재의 상황이 버블인지 아닌지를 두고 전문가들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도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코로나 쇼크 이후의 자산 가격 상승은 과거 주요한 경제적 변화가 촉발됐던 시기들과 어떤 공통점과 차별점이 있을까? 그리고 정책당국자들은 물론 기업인, 개인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행동을 취해야 할까? _ 7~8쪽 중에서
물론 모든 버블이 매번 2000년대 주택버블만큼 파괴적이지는 않으며, 일부는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버블은 3가지 점에서 유용하게 작용한다. 첫째, 혁신을 촉진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업가가 되도록 장려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미래 경제 성장에 기여하도록 한다.7 둘째, 버블로 인해 탄생한 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은 미래에 혁신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버블이 이 신 기술을 다른 산업 분야로 옮겨가기 전까지 활발히 사용될 수 있다. 셋 째,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없었던 기술 프로젝트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역사상 발생한 버블 중 많은 경우가 철도, 자 동차, 광섬유, 인터넷과 같은 기술과 관련되어 있다. 닷컴버블 동안에 성공을 거머쥔 벤처 자본가인 윌리엄 제인웨이(William Janeway)는 버블이 없었더라면 경제적으로 유익을 가져다준 몇몇 기술이 개발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_ 20쪽 중에서
우리는 버블이 일어나던 시기에 언론인, 정치인, 논평가의 글과 연 설 등까지도 광범위하게 조사했다. 버블이 발생하는 동안 그들은 무엇 을 말했는가?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가, 반대로 문제를 더 키우고 가담 하려 했는가? 우리는 권력자의 목소리만 듣고 싶지 않았다. 버블에 휩 싸여버린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두었다. 누가 고통을 받았고 누 가 혜택을 얻었는가? 우리는 금융 경제학자로서 우리의 분석이 그저 일반적인 설명의 나 열로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다. 각 버블의 규모와 그로 인한 피해의 규모를 정량화해보기를 원했다. 잘 알려진 버블의 경우에는 이런 과정이 비교적 간단했지만, 덜 알려진 버블의 경우에는 마치 먼지로 뒤덮인 문서 저장고에 처박혀 있는 오래된 기록을 찾아내듯 발굴하고 재구성 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_ 40쪽 중에서
돈을 잃은 사람들의 불행을 다루는 수많은 글이 나오긴 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즉, 수많은 다른 투 자자들은 이 계획으로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었고, 그런 사람들은 자신 이 돈을 벌었다고 떠벌리지 않았다. 계획의 특수 내부자들만 그랬던 것도 아니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도 옳은 결정을 내려 돈을 벌었고, 이들은 금융계의 중심 밖에 있으면서 계획에 대해 더 냉정한 시선으로 지켜보았다 는 기록이 있다. 투자자의 20퍼센트를 차지한 여성들 역시 잉글랜드 은행과 로열 아프리카 회사 주식 투기에서 남성보다 더 큰 수익을 거 뒀다고 추정되고 있다. 또한 유태인 투자자들 역시 폭락 직후 주식을 싼값에 사들임으로써 일반 사람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뒀으며, 위그 노 교도들도 비교적 훌륭한 성과를 냈다고 알려져 있다. _ 77~78쪽 중에서
이때 『성공적인 철도 투기를 위한 간략하고 확실한 지침서』, 『철도 투기자를 위한 비망록』, 『철도 주식으로
돈 버는 법』과 같은 수많은 인기 투자 지침서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 역시 당시 투기가 민주화되고 있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다른 유명한 버블 관련 에피소드들과 마찬가지로 철도 버블에서도 역시 순진하고 아마추어적이며 돈은 없던 개미들의 주식투자에 초점 을 맞춘 이야기들이 많다. 일부 당대 사람들은 철도 주식에 대해 떠들 고 다니던 아마추어 개미들이 결과적으로 주가를 올렸고, 철도 주가가 폭락할 때에는 또 공포에 떨면서 뛰어들어 폭락세에 힘을 실었다고 주 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대부분 풍자 언론과 당대의 문학 에서 주로 나온 주장일 뿐이다.
철도 역사가들의 말에 의하면 가난한 사람보다는 여성이나 성직자 와 같이 주식 투자 경험이 없던 투자자들의 투자 참여가 있었고, 특 히 중산층을 비롯한 평민 졸부들이 개인투자자의 핵심 축이었다고 한 다. 일례로 샬럿 브론테나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와 같은 문학계 거장들, 그리고 찰스 다윈과 같은 저명한 과학자들도 철도 투기에 참여했다. _ 134~137쪽 중에서
버블 기간 동안 언론매체는 어떤 역할을 했는가? 대체로 신문은 시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데는 관심이 없었고, 대신에 은행가, 상인, 정치인들이 하는 주관적인 말들을 그대로 보도하는 데 그쳤다. 당시 존 브룩스(John Brooks)라는 한 기고자가 쓴 당 대의 금융사에서는 ‘수수께끼 같은’ 주요 은행가 또는 비즈니스 리더 가 럭셔리 크루즈를 타고 유럽을 여행하면서 ‘마지못해’ 각종 금융지 저널리스트들에게 코멘트를 제공한 ‘대서양 횡단 선박 인터뷰’의 출현 을 조롱하듯 묘사했다. 1929년에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한 발언들이 한결같이 긍정적이어서 이들에게 ‘번영의 노래 합창단’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신문 들은 시장이 악화되는 동안 진실을 보도하기보다는 이 번영의 노래 합창단이 내뱉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말들만 계속 실었다. _ 232~233쪽
기술 버블과 정치 버블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기술 버블은 막대한 양의 돈이 매우 혁신적인 경제부문으로 유입되면서 형성되는데, 그 결과 버블이 없었더라면 자금을 조달받지 못했을 기업들 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는 효과를 가져와, 결과적으로 사회에 유익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정치 버블에서는 이러한 유익은 전 혀 없으며, 돈은 일반적으로 긍정적 외부성을 별로 창출해내지 못하는 경제 부문으로 유입되곤 한다. 일본 버블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은 이러한 대조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_ 278쪽 중에서
미국 호황기에 사람들이 투기꾼으로 바뀐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 들이 미래 집값 상승을 낙관적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61 2003년에 진행된 미국의 4대 대도시에 거주 중이면서 집을 산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집을 살 때 그 집에서 살게 된다는 기쁨보다는 미래에 오를 가격을 기대하면서 집을 산 경향이 있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설문의 응답자 중 90퍼센트 이상이 향후 10년간 최소한 3배 이상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이 장기적 기대가 미국 주택매매 수요를 늘린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셈이다. 물리적인 부동산을 사길 원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모기지담보부증권이나 부채담보부증권을 통해 주택시장에서 투기를 할 수 있었다. _ 339쪽 중에서
《뉴욕타임스》 는 중국의 자영업자, 가정 부, 농부, 수박 장사꾼 등이 본업은 포기한 채 매일 주식거래에 매달리 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시민 10명 중 1명꼴로 주식거래에 뛰어들었다. 2005년 중국 시민들의 저축액 7퍼센트가 주식시장에 투자됐는데, 2007년 말에는 30퍼센트가 투자되었다.
그런데 많은 투자자들이 좀 이해할 수 없는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주식을 랜덤으로 골라 산다든지 주가가 ‘행운의 수’여서 산다든지 하는 식이었다. 일부 사람들에게 주식시장은 카지노와 도박이 불 법이던 중국에서 도박 욕구를 합법적으로 풀 수 있는 장이나 마찬가지였다. _ 364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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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금은 버블인가, 아닌가?”
300년 부의 흐름과 대전환을 꿰뚫는 위대한 통찰!
『버블: 부의 대전환』 국내 출간!
? 버블은 어떻게 돈의 흐름과 부를 좌우해왔는가?
? 누가, 왜 버블을 만들고 이용하는가?
? 조그만 버블의 불꽃은 어떻게 화염이 되었다가 붕괴하는가?
? 버블로 무너진 기업과 승리한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 버블로 이득을 얻는 사람과 돈도 명예도 잃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시대, 어떻게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것인가?
실물경제와 반대로 흘러가는 증시와 부동산을 두고 버블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한편, 다른 한쪽에서는 시장은 아직 이성적이므로 판단은 이르다는 주장도 맞서고 있다. 지금은 버블인가, 아닌가? 현 사태에 대한 해석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돈을 풀었고, 감당할 수 없는 부채는 결국 누군가 언젠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이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러나 현실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일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믿을 만한 지름길이다. 다행히도 우리에겐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거인의 어깨가 있다. 사회적 변화와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전 세계 경제는 대전환기를 맞아왔다. 코로나 19가 지핀 경제 변화는 씨앗의 형태가 다를 뿐, 역사상 최초의 현상이 아니다. 『버블: 부의 대전환』 사회적 이슈와 변화에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고 움직이는지 그 과정을 들여다봄으로써 눈앞의 상황을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급변하는 경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예측하며 행동해야 하는지, 통찰을 제공하고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한 이 책은 《파이낸셜타임스》가 꼽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역사를 뒤바꾼 지각변동이 만드는
부의 상승과 하강, 욕망과 혼돈이 한눈에 펼쳐진다!
『버블: 부의 대전환』은 인류 최초의 버블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뒤흔든 버블의 사태를 살펴본다. 파리와 런던, 중남미, 뉴욕, 도쿄, 실리콘밸리, 상하이 등 300년에 걸쳐 전 세계에서 일어난 거대한 호황과 폭락의 시대를 방문해보며 그 원인과 결과를 밝혀본다. 그 과정에서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손해를 입었는지, 권력가?정치인?언론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들여다본다. 이 행보를 따라가다 보면 도대체 왜 시장이 부풀어 올랐다 꺼지는지, 왜 어떤 거품은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반면 어떤 현상은 재앙에 가까운 수준으로 경제적?사회적?정치적 몸살을 앓게 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시장에서 이상 현상이 처음 불꽃을 피워내는 시점을 알아보는 데부터 시작한다. 저자들은 경제가 위험을 내재한 채 덩치를 키우다 한순간 터져버리는 현상을 두고 불에 빗대어 설명한다. 실체가 있고, 파괴적이며, 누군가 꺼뜨리지 않는 한 영구히 존재할 수 있고, 한번 발생하고 나면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불과 마찬가지로 버블도 3요소를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불은 산소, 열, 연료라는 3요소가 충분히 주어진다면 조그마한 불꽃을 일으키고 곧 큰불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화재가 시작되고 나서는 이 3요소 중 하나를 제거함으로써 진압할 수도 있다. 버블의 발생과 소멸 역시 불과 마찬가지다. 바로 ‘투기, 시장성, 신용’ 3요소가 비이성적 패턴을 가지면 버블이 발생한다. 경제를 움직이는 이 거대한 삼각구도를 저자들은 ‘버블 트라이앵글’이라고 말한다. 『버블: 부의 대전환』은 이해하기 쉬운 다양한 사례와 비유로 300년 금융의 역사를 넘나들며 흥미로운 대서사를 펼친다. 신기술 또는 정치적 이니셔티브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고 움직이는지, 어떻게 부풀어 올랐다가 꺼지는지, 어떤 사회적 파장과 결과물을 남기는지 버블에 대한 놀라운 통찰이자 대기록이다.
현대 경제와 금융을 연구하는 경제학자이자 영국 경제사에 현격히 공헌한 책에 수여하는 워드워스상을 수상해 커다란 주목을 받은 존 D. 터너와 경제 정책에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주목받는 경제학자 윌리엄 퀸은 평범한 시민들이 금융위기 시대에 피해를 입지 않고 건강한 경제적 발전을 꾀하려면 자본주의의 근간을 제대로 이해해야 함을 깨닫고 책을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저자들은 『버블: 부의 대전환』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그 속에 숨겨진 자본주의의 작동원리와 대처방안에 관해 명쾌하고도 흥미로운 지적 여정의 길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s4Lca8Ng3_4
버블의 두 얼굴, 떠오르거나, 무너지거나!
향후 10년 경제적 운명 앞에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흥미로운 질문으로 책은 시작한다. “역사상 위대한 작곡가 게로르크 헨델과 보이밴드 웨스트라이프의 리드싱어 셰인 필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다. 헨델은 수많은 오페라를 작곡한 존경받는 클래식 작곡가 중 한 명인 반면, 필란은 영국 보이밴드 멤버다. 그런데 다른 차이점도 있다. 바로 둘 중 한 명은 버블로 전 재산을 잃었고, 다른 한 명은 버블이 터지기 전에 빠져나와 훌륭하게 수익을 창출했다는 점이다.
이렇듯 버블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음을 책은 생생히 보여준다. 버블은 막대한 자원을 낭비하게 하고 세계 경제의 대흐름을 뒤바꾸는 파괴력이 있다. 하지만 모든 버블이 파괴적이지는 않으며 어떤 버블은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킨다. 혁신을 촉진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업가가 되도록 장려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미래 경제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기도 한다.
개인의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버블이 일단 터지면 언론은 돈을 잃은 사람들의 불행을 다루는 수많은 글을 내놓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사람들도 있었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도 옳은 결정을 내려 돈을 벌었고, 이들은 계획에 대해 더 냉정한 시선으로 지켜보았다.
버블의 영향력과 파괴력이 야기한 생생한 역사를 들여다보면, 오늘날 우리가 알아야 할 중대한 시사점을 깨달을 수 있다. 버블로 인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고, 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버블로 인해 왜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지 밝히며 거대한 흐름에서 패자로 남지 않으려면 어떻게 버블에 대비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준다.
“왜, 누가 버블을 만들고 이용하는가?”
급변하는 시장을 현명하게 헤쳐갈 놀라운 인사이트!
왜 한 번도 주식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회사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는 걸까? 단지 친구가 좋다고 한다고 해서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하고, 한 번도 가보지도 않은 나라에 세워진 회사에 큰돈을 투자하는 등 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투자 철학으로 소중한 자산을 잃는 걸까? 저자들은 평범한 사람을 결국 투기자로 만드는 심리와, 투기를 조장하는 권력가들의 실체, 투자자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언론의 면면에 대해서도 낱낱이 분석한다. 놀랍게도 300년 버블의 시기 동안 단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수많은 뉴스와 신문,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은 시장이 악화되는 동안 진실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말들만 계속 싣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기보다는 은행가, 상인, 정치인들이 하는 주관적인 말들을 그대로 보도했다. 심지어 광고성 정보를 마치 객관적 사실인양 실었다. 또한 많은 권력가들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찬양하는 말들을 쏟아냈으며, 있지도 않은 사실을 꾸며내 버블을 조장하기도 했다.
저자들은 버블이 커지는 동안 상황을 해결하기보다 가담하려 한 언론가?정치인?권력가들의 면면들을 들추며 독자들에게 경고한다.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목으로 버블을 조장하는 움직임을 주시하고 밝은 눈으로 시장을 판단하라는 날선 신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가, 언론, 정책 입안자는 어떤 질문을 던지고 행동해야 할 것인가? 버블을 만드는 거대 권력과 그 영향력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가? 이 책은 앞으로 상황을 예측하고 도래할지도 모를 위험을 경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까지도 아낌없이 담았다.
300년 인류 역사를 관통하며 버블이 야기했던 역사적 사건들,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과 야망, 놀라운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중대한 화두를 던진다. 우리는 금융과 경제의 지식과 면면만 살펴볼 게 아니라 그 이상의 사회, 기술, 심리, 정치과학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 개인의 정신적 모델을 각자 형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의 경험을 돌아보아야 한다. 『버블: 부의 대전환』은 커다란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가 경제의 운명을 가르는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이끄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