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점사업에서 북중경협 삭제…제재 시작?
<앵커 멘트>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제재도 시작됐습니다.
시진핑 체제의 최대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북한이 사실상 제외됐는데요.
북중 경제협력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유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중경협의 상징인 신두만강 대교 건설 현장입니다.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며 중국쪽 상판을 놓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린성 정부는 이 건설사업을 일대일로의 중점 사업으로 정했습니다.
<녹취> 가오위룽(中 훈춘 시 서기/2014년 9월) : "북한과의 다리건설은 우리의 실크로드,상호 연결하고 통하는 것은 국가 전략의 중요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올해 사업보고에는 이런 내용이 빠졌습니다.
단둥을 관할하는 랴오닝성도 지난해 남북한을 모두 경협 파트너로 적시했지만 올해 북한을 제외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중국 발전개혁위원회 사업보고서와 제 13차 5개년 계획 초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시진핑의 분노가 반영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훙레이(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안보리 결의를 성실하고 전면적으로 집행할 것입니다. 기타 관련 국가도 전면적이고 철저하게 안보리 결의를 집행해야 합니다."
중국의 신 경제구상인 일대일로 정책에서 북한이 사실상 배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동북3성에서 진행돼온 북중 경협들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보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제재가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44396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제제에 계속 동참하면서 실천만 쭉 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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