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마스크 끼고 근무를 하다보니 얼굴 표면은 여드름에 표피낭종에 짓물려 헐어 피가 날 때도 있고 여러가지 개인사와 직장일에 스트레스는 점점 심해지고 집 -->직장->가끔 마트->집.....이러다 보니 사람이 돌아버리기 일보직전 까지 몰리는 경험 이였습니다.
이래서 그 자유 좋아하는 서양애들이 난리 치는건가....
연휴기간 병원이라 휴일도 없고 꼬박 근무 서다가 어제 아침 이러다가 내가 정신병 걸리겠다 싶어서 핸들을 꺾어 집으로 안가고 혼자서 강원도로 당일치기 바람 좀 쐬고 왔심다. 사람들 많은데론 안가고, 점심 먹으러 막국수 한그릇에 메밀전 한장.....식당에 간거 빼놓곤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한 장거리 바람쐬기.....
다른 병원에 있는 친구놈하고 맥주 한잔 할려 했는데 그 병원도 서울에 대형병원인데....절대로 타병원 근무자 하고도 접촉도 하지말라 했답니다. 그려 내가 친구지 타병원 근무자냐? 망할놈....그려 사태 진정하고 보자 했지만 좀 섭섭한것도 사실이고.....
저도 바다 좋아합니다. 물론 노는게 좋지 바닷일이 좋은건 아닙니다. 그래서 몸담그기도 좋아해서 30대 초반 초급자 스킨스쿠바도 배우고 수영도 배우고....
뜬금없이 저두 커피 좋아해요.....맥심화이트 3개에 맥심 카누 미니 한개를 타면...진하기도 하고 달달한 맛도 나고요.
카누 라떼 하나에 카누 미니 하나 타서 마셔도 좋습니다.
더위보단 병원에 있고 여러가지 별걸 다 보고 겪다보니 사람이 이래서 미치는구나 해서 그냥 혼자 몇시간이고 있고 싶어서 무작정 달려봤어요. 날씨 영향보다는 제 정신이 잠시 그렇지 않으면 정말 무슨 일을 저지를 것 같아서요......뭐 최 말단이라 달리 할 말은 없구만이라...
가끔은 저도 정신병동에 있는 사람들이 부러울때도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나름 큰 종합병원에 있는데 일 보단 사람들이 더 힘들게 하는게 너무나 많아서요......
첫댓글 보복성 나들이 하셨네요
잘하셨어요
ㅋㅋㅋㅋㅋ
날씨도 안좋은데 왜 하필 이때 바람이 들었을까요. 행락객들의 차들이 엄청 많더군요. 일부러 사람들 많은곳은 피했습니다. 마스크와 모자, 썬글라스 필히 착용하구 다니니 많이들 쳐다 보더군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도 6주만에 나들이 했네요.
몸도 마음도 많이 헐어서 그냥 혼자 힐링이라곤 거창하지만 운전대 잡고 몇시간 앞만 바라보니 생각이 쪼금은 정리가 되더군요.
생긱없이 그냥 20대 애들처럼 가끔 클럽음악 크게 틀어놓고서 좋은 차도 아닌 국산똥차 몰고가니 저 미친놈 하는 소리가 옆에서 들리는것 같았습니다. 뭐 어떻습니까....그들이 나 대신 살아주는것도 아니고.....
잘하셨습니다~외진곳으로 힐링하고 오셨군요~
한국에 외진곳은....돌아댕겨보니 없었어요. 그냥 제가 사람즐을 피했습니다. 쨌던 그리 많지 않아서 사람 많은 곳은 가능한 피해 다녔습니다.
바다모습이 참 시원하고 그날막치고 한참 맥주마시고 낮잠자면 딱이네요 ㅎ 자가격리 오래하면 코로나불루라고 정신이상 올수도 있는데 종종 나가서 바람쐬고 쉬워져야합니다 ㅎ
여러곳에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그리 했습니다. 그냥 혼자오니 쓸쓸 하기도 해서, 가능한 사람 많은 곳은 제가 피해 다녔습니다. 확실히 기름값이 내려서 예전보단 부담이 적었습니다.
가는 내내 고속도로에서 앞만보고 핸들 잡고 음악 틀어놓니 잡생각도 안들고 들어도 조금은 정리가 되니 이것도 좋은 수단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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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중 하나의 직원이라 마스크 쓴 얼굴 하관 피부가 엉망 입니다.
그래도 먹구살려면 써야죠. 마스크 지급도 요즘엔 여유로와져서 그나마 자주 갈아끼는게 아딘가요. 날씨가 더워지니 숨도 막히고 더 환장하지만.....안쓰면 혼나는걸로 안끝나니 써야죠.
저도 마스크,,쓰기싫어서 휴가내고 집콕 여러번 했었어요.민감한 피부라 얼굴이 홍역걸린사람처럼붉은 반점이 ㅜㅜ연휴끝나면 다시 환자 대면업무하러가요
몸 조심하시고 조심하세요. 병원근무 거지같다는거 잘 아니 동병상련 마음 뿐 입니다.
특히 규모가 있는 병원에 와서 지 인맥자랑질 하는 애들....참 지랄맞아서 더 힘들게 하는것도 많죠....
전 오월 일일날 진하해수욕장 댕겨왔어요 올해 처음 나들이입니다 남편이 다른데 가자고 하던데 다 싫고 무조건 바닷바람 쐬고왔어요 방역 마스크 하고 걸어다녔는데 나들이하신분들 80%는 마스크 하시더군요
바닷가 좋아하는 분은 보면 독하질 못하더군요. 그래도 치유 잘 하시길 바래요. 그래서 저도 혼자 치료하구 다닙니다 ....^^;;;;;
초여름같아 집에만있는게 불편하더군요.
뜬금없이 저두 커피 좋아해요.....맥심화이트 3개에 맥심 카누 미니 한개를 타면...진하기도 하고 달달한 맛도 나고요.
카누 라떼 하나에 카누 미니 하나 타서 마셔도 좋습니다.
더위보단 병원에 있고 여러가지 별걸 다 보고 겪다보니 사람이 이래서 미치는구나 해서 그냥 혼자 몇시간이고 있고 싶어서 무작정 달려봤어요. 날씨 영향보다는 제 정신이 잠시 그렇지 않으면 정말 무슨 일을 저지를 것 같아서요......뭐 최 말단이라 달리 할 말은 없구만이라...
가끔은 저도 정신병동에 있는 사람들이 부러울때도 있습니다. 저도 한국에서 나름 큰 종합병원에 있는데 일 보단 사람들이 더 힘들게 하는게 너무나 많아서요......
@바보들의 행진(서울) 믹스커피 거의 중독입니다...하...
인간을 가장힘들게하는건 인간이라는게 문명사회의 딜레마인듯요.
힘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