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0. 4. 12.(일)
●산행지: 덕산 가야산
●코스: 상가리-남연군묘-원효봉-가야산-석문봉-일락산-용현산-개심사
●거리: 13.9Km
●시간: 4.39h...
●준비물: 우의, 밧데리, 봄잠바, 바람막이, 썬글, 버프, 반장갑, 치솔, 물티슈, 안대, 귀마개, 마스크
●먹거리: 물700cc, 빵, 가지포도, 사탕12, 게비스콘1
●누구랑: 다음매일 36명
●회비: 21,800
●뒤풀이: 칡즙4,000, 국시6,000
●날씨: 16도 (바람 약간~)
●시간경과:
- 08:51 : 상가리 덕산도립공원 사무소
- 09:00 : 남연군묘
- 10:00 : 원효봉
- 09:47~10:15 : 헬기장
- 10:40 : 가야산
- 11:14 : 석문봉
- 11:35 : 알바
- 12:13 : 일락봉
- 12:52 : 용현봉
- 13:06 : 개심사
- 13:28 :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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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금북기맥을 하며 지났지만 남연군묘를 가보지 않고는 가야산을 말할 수 없을 것 같아 개심사 청벚꽃 피는 시기에 맞춰 기회를 잡았습니다.
매일산악회에서 10.6km, 6시간을 주네요.
부지런히 원효봉은 찍고 왔는데, 용현봉에서 서산마애삼존불이 임도를 따라 3.7km였습니다.
다음엔 처음부터 계획을 다져 잡으면 마애삼존불도 다녀올 수 있을것 같습니다.
거리가 짧아서 옥양봉으로 알바도 잠깐 했네요. ㅋ~
남연군은 인조의 7대손으로 장헌(사도)세자의 양자로 입양되었고, 그 아들이 흥선대원군 이하응으로 고종의 아버지입니다. 안동김씨 세도 아래 강화도령 철종이 후사없이 승하하자 대비 조씨가 이하응의 둘째아들 재황을 왕위에 앉칩니다. 그 이전에 상가집 개라고 놀림 받던 흥선은 비밀리에 아버지 묘를 연천에서 현위치인 가야산으로 옮깁니다. 2대가 왕이 난다는 발복터였던 것이죠. 말년에 청에 볼모로 잡혀가질 않나 하여간 선말 개화기 흥선대원군의 인생 역정이 드라마틱하였습니다.
오후에 소나기가 들었는데 비오기 이전에 산행을 마쳤고, 개심사 청벚꽃이 아직 피지않아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보름 뒤에나 피겠던걸요.
남연군묘는 산 중턱에 있는 줄 알았는데 거은 평지에 자리했습니다. 가야산 석문봉을 주산으로 하고 가야봉은 우백호였습니다. 원효가 수도했다는 원효봉에 1등삼각점 (대삼각본점)이 있더군요. 가보길 잘 했습니다.^^
클래식카페지기님~ 오랜만에 나가 산행 잘하고 왔습니다.
산행마치고 막걸리 한잔 나눌 수 있었음 좋았겠지만 야근이라 안먹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양재에서 도곡-왕십리 버스 갈아타고 출근시간 7시에 대느라 무지 바빴네요. 감사합니다.^^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 오른쪽으로 보이는 둔덕이 이대천자지지 남연군묘입니다.
♤ 유명조선국, 명나라 조선국~
♤ 영화 명당의 마지막 가야사를 불태우는 부분이 나오죠. 그런데 최근 조사에 의하면 진짜 가야사는 아니었다고 하네요.
♤ 충남도 기념물 제80호로 지정되어 있네요. 저 뒤가 옥양봉입니다.
♤ 가야산 오르는 헬기장에 내포문화발원탑
♤ 원효봉으로 가다가 조망하는 가야산
원효가 수도했다는...아래 원효사 절이 있다.
♤원효봉
가야산 연봉 중 하나인 원효봉 중턱에 암자를 짓고 살았다는 원효대사는 그의 저서 원효결(元曉訣)에서 "오서산과 성주산 사이(烏聖之間)는 산 모습 물줄기가 가장 뛰어나 나라의 內腸部와 같아 內浦라 한다" 라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내포라 함은 충남지방을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대각선으로 양분하는 호서정맥의 서쪽인 아산만과 천수만 사이 가야산의 앞뒤에 있는 10고을(당진·면천·서산·태안·해미·덕산·홍주·결성·대흥·보령)과 청양 일부를 말한다. 지금도 가야산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영역을 내포문화권이라고 부르고 있다. 내포문화권의 핵심지역으로 국보1점, 보물6점, 기타문화재 4점 등을 비롯한 각종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산 북동쪽 상가리에는 조선조 흥선대원군의 부친인 남연군(南延君) 묘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덕산)에 "현 서쪽 11리에 있다. 해미현에도 나와 있다." 또한, "가야사(伽倻寺)는 가야산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여지도서』(덕산)에도 "관아의 서쪽 10리에 있다. 대치(大峙)에서 뻗어 온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해동지도』(덕산)에서 가야산과 가야사가 확인된다. 『1872년지방지도』(덕산)에도 가야산 지명과 산세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 1등삼각점, 대삼각본점이 있네요. 측량의 기준점인데 우리 나라 남한에 189개입니다.
♤ 쪼갠바위라고 해야하나요. 쩍바위~
가야산 정상엔 통신기지가 구축되어 일반인 출금지역입니다.
♤ 가야산(伽倻山, 677.6m)/ 서산시와 예산군 경계
한티고개에서 가야산 오르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힘들었다는 기억은 없지만 그만큼 경사가 심했거나 봉우리가 몇 개 있었다는 얘기겠죠. 정상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데도 15분은 걸리고요.
합천의 가야산과 동명이산(同名異山)으로 충남 예산군의 서부 덕산면과 서산시 운산면· 해미면에 걸쳐 위치한 산이다. 백제시대에는 상왕산(象王山)이라 불렸는데, 신라통일 후 산 아래에 가야사(伽倻寺)를 세운 뒤 가야산이라 하였다 한다. 가야산은 충남 북부지방 북·남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규모는 작지만 금북기맥이 서해로 잦아들기 직전 마지막으로 솟구친 주변에 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한 제법 큰 명산이다. 주봉인 가야봉을 중심으로 원효봉(元曉峰677m), 석문봉(石門峰653m), 옥양봉(玉洋峰621.4m) 등의 봉우리가 있다. 백제 때 상왕산(象王山)이라 불렀는데, 신라통일 후 이 산 밑에 가야사를 세운 뒤 가야산이라 하였다. 가야산은 북쪽으로는 일락산(日樂山, 521m)·상왕산(象王山, 307m)· 아미산(峨嵋山, 350m), 남쪽으로는 삼준산(三峻山, 490m)· 결봉산(202m)에 이어진다.
능선에서의 조망은 서해 쪽으로는 서산과 태안, 천수만과 서해가 보이고, 내륙 쪽으로는 예당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다. 가야산에는 백제시대 마애석불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상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가야산 최고봉 가사봉은 충남의 해안에 솟은 산 중 오서산 다음으로 높은 곳으로 옛날 중국으로 오가는 뱃길에서 중요한 지표역할을 맡기도 하였다. 백제시대 마애석불의 최고걸작으로 손꼽히는 국보 제84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비롯한 보원사지, 개심사, 일락사, 수덕사 등이 가야산 자락의 품에 자리잡고 있다. 1973년 덕숭산 등과 함께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산시에서 조성한 가야산 일원 내포문화숲길과 아라메길을 통하여 해미읍성, 해미순교성지, 용현자연휴양림 등 유서깊은 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지금은 여러 통신중계소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 석문봉 가다가 가야산
♤ 자라바위
♤ 소원바위, 원래 바위도 포갠듯이 쌓은 모양인데 거기다가 돌 하나씩 얹으며....
♤ 석문봉 직전의 사자바위
♤ 해미산악회 백두대간 완주 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