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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THOR Industries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서서히 전기 자동차, 수소 자동차로 바뀌며 산업, 생활,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런 변화는 전통적인 RV 시장에도 변화를 넘어서는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전기차로 견인을 하고 자동 혹은 독립적인 이동이 가능한 것은 물론 전기 사용 등의 모든 분야에 획기적인 트렌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에어스트림 eStream Concept를 선보였다.
THOR Industries는 세계 최대의 레저용 차량 제조업체 중 하나이며 Airstream을 비롯한 북미의 대표 브랜드를 통합, 생산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한 e스트림 컨셉은 전기 자동차의 베이스와도 유사하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피견인형 모델의 특성을 반영해 엔진 구동이 아닌 견인 시의 바퀴 회전을 통해 하부의 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에어스트림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북미 트레블 트레일러지만 투어링 코치로 불리는 모터홈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2022년 1월 공개된 에어스트림 e스트림 컨셉
'여행과 모험의 미래를 위한 짜릿한 약속'
공기 역학, 획기적인 기술과 에어스트림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는 전세계 알비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지난 2022년 1월 Airstream eStream Concept의 공개는 RV 시장의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물론 e컨셉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지만 전통적인 에어스트림에서 이런 e컨셉을 보여주었다는 자체가 하나의 획기적인 혁명을 의미하고 있다.
에어스트림과 THOR Industries가 실현하고자 하는 RV의 변화는 곧 여행 패턴의 변화를 의미한다. 주행 거리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모바일 장치와의 결합은 물론 원격 제어가 가능한 새로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효율적인 태양광 패널 + 고전압 배터리의 활용으로 더 멀리 떠날 수 있고 더욱 편리해진다는 컨셉이다.
eStream의 최첨단 섀시와 자체 동력(무버)는 물론 독립 모터를 활용해 기존 트레블 트레일러를 능가하는 편리함과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견인되는 동안 아니, 견인차를 따라가는 동안 배터리 뱅크에 최대로 전기를 생산, 보관, 충전을 완료하게 되면 별도의 전원 공급없이 에어컨, 가전 제품, 각종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며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해 전기 사용에 대한 의존도는 물론 자체 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트레블 트레일러의 사이즈에 따라 혹은 견인차의 스펙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배터리 확장이 가능하고 견인 범위를 약 50~75%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의 입장이다.
액슬에 직접 동력을 제공할 수 있고 저속에서는 무버처럼 원격 제어가 가능해 캠핑장 혹은 사이트, 주차 공간에서의 독립적인 움직임을 가져오게 되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만으로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태양광 충전을 위해 최적의 각도로 방향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EV 충전소를 활용해 표준 30A 전원 연결을 활용할 수 있고 900W의 태양광 충전을 통해 지속적인 전기 충전이 가능해졌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해진 것은 ZF Friedrichshafen AG와의 독점적인 THOR 파트너십으로 개발된 섀시구조가 한 몫하고 있다. 견인되어 가는 것뿐만 아니라 견인력을 제공할 수 있어 견인차의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견인을 할 경우, 견인차의 연비가 떨어진다는 것이 정설이었지만 eStream은 견인차와 함께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 연비 향상이 한 몫하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센서, 제어 시스템은 감소된 히치 중량과 더불어 안정적인 견인 외에도 도난 방지를 위한 고정, 바퀴 잠금도 가능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에어스트림 고유의 공기 역학적인 구조와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좀 더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현대적인 조명, 구조, 데칼, 조명을 제공하고 있다. 공기역학적 항력을 20% 향상하게 된 것도 주목해 볼만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eStream은 5G, Wi-Fi 핫스팟 제공은 물론 첨단 기능이 탑재되어 음성 명령, 직관적인 터치 스크린 조작, 전력, 물, 오폐수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앱을 통한 동기화 등으로 편리함을 향상 시키고 있다.
유럽의 e카라반에서 자극을 받았다고 한다. 인테리어의 변화와 더불어 욕실, TV, 주방, 전자레인지, 냉장고를 포함한 모든 구성품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가스를 주를 사용하던 기존 모델에서 전기 위주--> 인덕션으로 바뀌는 추세와도 비슷한 양상이다. 가스 사용이 줄어든 만큼 안전하고 쾌적하며 무게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전체적인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기본 배터리의 무게만큼 늘어나겠지만 무게 배분이 가능해 전체 무게 배분, 수직하중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셈이다. 리튬 배터리 대비 30배 이상의 전력을 제공하는 셈이라 알빙에 있어서는 혁명이란 단어가 어울린다.
기존의 에어스트림과는 다른 경량화, 세련미를 더한 전체적인 형태도 주목해볼만한 포인트이다.
에어스트림의 역사는 60년이 넘지만 그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하나도 손상되지 않았고 eStream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재탄생 되었다. 현재는 컨셉 단계지만 앞으로 RV 시장은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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