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라 임대설이 상암의 그 팀에서 나오는 가운데,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류의 영향처럼, K리그에서도 실력 있는 일본 선수가 뛰면 좋을거 같다'
나카타만큼은 K리그에서 한번 보고 싶었던 선수입니다. 나카타 전성기 시절에는 당시 우리나라 미들자원에서
그를 능가할만한 선수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고종수는 센스는 좋았지만, 종합적인 면이나, 실적에서
나카타를 이기지 못했다고 생각함)
몇몇 일본 선수들이 K리그를 노크하던데 대부분 폼이 떨어져있고, 이름세도 적으며, 더군다나 J리그에
익숙한 선수들이라 얼마 활약도 못하고 떠나가더군요. 안양 시절 마에조노(안양에 있었던거 맞죠?)도
사실 기대했었는데, 한물 간 선수라 그런지....ㅎㅎㅎ(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20살 마에조노에게
한국 미들진이 털린적이 있었고, 올림픽 예선전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단독 문전 돌파에 골까지 넣은 포스까지
그때 일본 개인능력이 한국을 추월했다는 기분이 들어서 몹시 우울했던 시절이었음)
일본 선수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다... 분명 싫은 소리도 듣겠지만, 그만큼 K리그의 관심이 일본에게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일방통행(독점?)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한국 선수들이
J리그에 진출하고, 일본 선수들은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 크게 봐서는 좋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선수들의 우수성을 증명은 할수 있지만, 나머지 한쪽은 계속 불만이 쌓이는게 인지상정...
그동안 일본 선수들이 실력에 비해 몸값이 비싸서 비효율적이다 라는 것이 대세였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국제 무대에서 어느정도 통용되는 선수들도 나오고 있고, 그런 점에서 거친 한국 리그에서도 잘할 선수들이
분명 있습니다. 아시아 쿼터제로 몸값의 비쌈을 대체하고, 일본측에 마케팅을 할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효과가 나지 않을까요?
이번에 다카하라는 한물간 소리를 듣긴 하지만, 독일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클래스가 있으니
잘되서, 일본 관광객 유치도 좀 하고... 일본에 좋은 어린 유망주들 데려오는 터를 마련해서
J리그에 되파는 짭짤함도 벌어봤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한국인이 아닌 아시아권 선수가 K리그에서 뛰는 것만으르도 신선해서 좋거든요.
리웨이펑의 예가 그렇죠. 실력도 괜찮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ㅎㅎ
첫댓글 이적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게 문제지요. 이미 전성기가 한참 지났음에도 30억에 가까운 이적료를 들이면서 까지 그를 영입할 필요가 있을까요? 10억 안팍이였다면 고려해볼만 하다고 봅니다만......
ㄴ 그것에 대해서 임대이후 완전 이적으로 선회했답니다. 확실히 실력에 비해
너무 비싸다라는 문제가 있죠. 좀 한다는 일본선수들.
27억은 절대 아닌금액이죠 ㅡ.ㅡ GS가 미치지 않았다면 그런짓 안할겁니다.
작년에 40게임을 뛰던 다카하라가 올해 출장기록만 보면 폼이 많이 떨어진건지 아니면 부상인지 모르겠네요. 물론 그래도 비싼 가격입니다. 아시아퀘터로 사람하나 더 채우고 관중수입좀 극대화시킬려면 차라리 아직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미우라 카즈요시가 휠얼씬 돈이 될듯합니다.
미우라 선수는 J2의 요코하마FC에서도 교체로 뛸까 말까합니다.
거기서도 상징적인 존재지요 ㅋ
아무리 마케팅이라고 해도....
40 이 넘은 선수를 데려다가 어디다가 씁니까...ㅡ.ㅡ
그래도 4게임도 제대로 못뛴 선수보다는 인천이나 강원팀엔 미우라가 3-4분만 출전해도 관광수입 꽤 될겁니다. 솔직히 북쪽 그팀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 할필요는 없겠지만 다카하라가 출전해봤자 그 영향으로 선수보러 오는 사람이 많을까요? 그나마 2억엔에 합당한 전력이 된다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지금봐서야 뭐.... 그정도도 아니구요.
마에조노. 한때 윤정환과 라이벌로 그려졌었죠. 인천에서 그를 봤을 때 참 격세지감을 느꼈던 기억이...청대 때엔 정말 후덜덜이었는데.. 선수 망가지는 것은 정말 한순간 인듯.
월드컵때 방송국 스튜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더군요 ㅋ 하나도 안변함 ㅎ
아.. 그리고 작년 비치싸커 월드컵때 일본대표로 출전했습니다.
비치사커! -_ㅜ 잊혀진 선수는 아니군요. 이번 일본방송에서 조쇼지를 봤을 때도 그리 반갑던데. 그 때야 말로 진정한 선의의 라이벌 아니었나 생각 합니다. 덕분에 한국이나 일본 무척 많이 발전 했죠.
마에조노, 토다 등 나름 네임밸류 높았던 일본 선수들은 오히려 활약이 좀 미비했고
00년대 초 성남에서 뛰던 가이모토 선수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네요.
물론 외국인 선수 중 성공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2시즌 이상 뛰면서 성남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죠 ㅋ
오오 글 내용은 별거 없는데, 댓글들이 다들
좋은 토론을 이끌어 주시는군요. 이런 거
참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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